비눗방울 퐁
이유리 지음 / 민음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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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끝이 없는 장편 소설을 좋아하는데
오랜만에 마음에 쏙 들어오는 단편 소설들을 만났다.

내가 요즘 고민하고 생각하는 주제들이어서 그런가 더 마음에 와닿았다.

부모님의 치매,
연인과의 이별,
죽음에 대한 자세,
동성연애,
오토바이 배달 라이더.

실제로 내가 겪고 있는 일이고
한 번쯤 생각해 봤던 일이라 공감되는 내용도 있었다.

SF 요소와 현대 소설이 적절히 버무려져 있다.

세계관 이해가 어려운 판타지 소설은 잘 안 읽는데
<비눗방울 퐁> 나오는 단편 소설은 이해하기 쉬웠다.

실제로 있는 일일까
생각들 정도로 현실감이 높았다.

작가님의 기발한 상상력 덕분에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호로록 읽히는 글을 원한다면,
장편 소설이 부담되어 단편 소설집을 찾고 있다면.

<비눗방울 퐁> 책을 권해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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