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미스터리로 시작되지만유대인, 흑인, 이민자들의 공동체, 인종차별 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무거운 주제일 수 있으나 작가님의 유쾌한 문장들과감동적인 이야기는 가독성을 높였다.<하늘과 땅 식료품점>책에는 정말 많은 수식어가 붙는다.2023년 아마존 올해의 책 종합 1위타임 메거진/워싱턴포스트 등 올해 최고의 책 선정버락 오바마 2023년 올해의 추천도서스티븐 스필버그 영화화 확정이 책을 읽은 독자들의 극찬 덕분에 읽어보고 싶었다.또한 이전에 정말 재밌게 읽었던<어메이징 브루클린> 작가님의 새로운 소설이라 더더욱 기대되었다.역시나 기대 이상의 책이었다.그 시절 미국의 상황을 알 수 있었고외국인 혐오와 인종차별이 얼마나 심한지 문장으로 느낄 수 있었다.어려움 안에서도 서로 챙겨주고 걱정해 주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다.마지막엔 반전도 있다.소설의 처음은 유골의 발견으로 시작한다.누가 언제 왜 오래된 우물 속에 빠져 죽었는지 엄청난 궁금증을 안고 책장을 넘겼다.책을 읽다 보면 등장인물들의 따뜻한 이야기 때문에 처음 등장했던 유골은 잊힌다.유골보다도 더 재밌고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그리고 예상치 못한 유골의 정체.적절한 표현과 피식 웃음이 흘러나오는 유머.중간중간 재미있는 요소들을 따라가다 보면 완성도 높은 영화를 본 듯한 기분이 든다.1920년대의 미국이 궁금할 때가슴 뭉클한 이야기를 읽고 싶을 때영화로 나오기 전 원작 소설을 먼저 읽고 싶을 때권해드리고 싶은 책이다.기분 좋게 웃으며 덮은 책으로 많은 분들과 읽고 공감을 느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