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살다 죽는 게 인생은 아닐 거야
오건호 지음 / 나비소리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펜 드로잉 그림과 함께 작가님의 포르투갈 여행 이야기가 담겨 있다.

먼저 제목에 눈이 한 번 갔고
펜 드로잉 작품이 눈앞에 아른거려 책을 펼쳤다.

그림은 못 그리지만 그림을 좋아하는 나,
최근에는 펜 드로잉에도 관심이 생겨
더 읽고 싶어졌다.​

해외여행을 자주 가보지 못한 나에게는 신비한 세상이었다.

나도 작가님과 함께 여행하는 듯한 기분이었다.

그만큼 술술 재밌게 읽었다.

10년 차 직장인이신 작가님의 반복되는 삶과

권태로움 속에 나의 모습을 발견했다.

회사에서 반복되는 업무를 하다 보면
내가 여기서 뭐 하고 있는 걸까,
이 시간에 이 일을 하는 게 맞는 걸까,
그럼 나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는 걸까?
라는 뒤죽박죽 질문이 마음속에서 쏟아져 나온다.

작가님의 여행 발자국을 따라가면서
나도 함께 마음이 편안해지는 걸 느꼈다.

내 마음에 쏙 들어오는 문장들도 많아 독서 필사할 때 즐거웠다.​​

포르투갈의 모습이 궁금하신 분,
반복되는 생활에 따뜻함을 느끼고 싶은 분,
'지금'을 벗어나 새로운 세상을 만나보고 싶은 분들에게 권해드리고 싶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