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제스틱 극장에 빛이 쏟아지면
매튜 퀵 지음, 박산호 옮김 / 미디어창비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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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을 겪은 등장인물들이 서로를 보듬어주는 힐링 소설이다.

주인공 루카스의 편지로 이야기는 구성되어 있다.

자신과 매주 대화를 나누었던 정신분석가 칼에게 보내는 편지다.

칼에게 이야기하듯 숨겨진 그날의 사건이 하나씩 드러난다.

그 사건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이 어떤 방법으로 아픔을 극복하는지 설명한다.

그날 있었던 일들이 하나씩 나열되는 게 흥미로웠다.

무슨 일이 있었길래 사람들의 반응이 이런 걸까.

처음에는 궁금해서 책을 덮을 수 없었다.

나중에는 생각지도 못한 반전이 숨어 있어서 책 읽기를 멈출 수 없었다.

그 사건은 누군가의 잘못이라고 콕 집어서 얘기할 수는 없다.

더 이상 만날 수 없는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안타까웠다.

누구를 탓할 수 있을까.

생존자들의 아픔을 모두 덮을 수는 없지만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탄탄한 스토리와 놀라는 반전이 있는 소설,

감동이 담겨 있는 힐링 소설을 찾고 있다면
<머제스틱 극장에 빛이 쏟아지면>을 권해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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