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을 겪은 등장인물들이 서로를 보듬어주는 힐링 소설이다.주인공 루카스의 편지로 이야기는 구성되어 있다.자신과 매주 대화를 나누었던 정신분석가 칼에게 보내는 편지다.칼에게 이야기하듯 숨겨진 그날의 사건이 하나씩 드러난다.그 사건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이 어떤 방법으로 아픔을 극복하는지 설명한다.그날 있었던 일들이 하나씩 나열되는 게 흥미로웠다.무슨 일이 있었길래 사람들의 반응이 이런 걸까.처음에는 궁금해서 책을 덮을 수 없었다.나중에는 생각지도 못한 반전이 숨어 있어서 책 읽기를 멈출 수 없었다.그 사건은 누군가의 잘못이라고 콕 집어서 얘기할 수는 없다.더 이상 만날 수 없는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안타까웠다.누구를 탓할 수 있을까.생존자들의 아픔을 모두 덮을 수는 없지만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이다.탄탄한 스토리와 놀라는 반전이 있는 소설,감동이 담겨 있는 힐링 소설을 찾고 있다면<머제스틱 극장에 빛이 쏟아지면>을 권해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