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데아
이우 지음 / 몽상가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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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P 93. “근데 나는 모르겠다.”
“뭐가요?”
“뭐가 진짜 한국인인지. 진짜 한국인이 뭘까?”
“네?”
“네가 목표로 하는 진짜 한국인 말야.”

사회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지 못한 20대, 타국에서 살지 않더라도 한 번쯤은 느껴보았을 '이방인'이라는 느낌

『서울 이데아』는 우리 시대가 겪고 있는 정체성에 대한 문제를 담고 있다. 많은 현대인들이 정체성을 상실하며 고통받고 있으며 이는 고향의 상실, 정체성의 원형이 되어줄 '무엇'의 상실 때문이다.

주인공 준서는 이 '원형'을 찾아 방황하는 인물로 스무 살의 모로코 교포인 그가 처음으로 한국에 오게 된다. 모로코에서는 늘 이방인으로 맴돌던 자신이 한국에서는 '자국민'이 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을 지니고 있다.
마침내 서울의 대학생이 된 준서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낼 수 있을까, 자신이 바라던 진짜 한국인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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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서울 2023
이우 외 지음 / 몽상가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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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적 울림은 기업과 자본이 주체가 아니라 예술가들이 주도적으로 만들어야 하고 이끌어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소설가로서 이를 토대로 <문학 서울>을 설립했습니다. 젊고 패기가 있기에 멋지게 문학 서울을 이끌어 가려고 합니다. 저는 문학 서울을 이 시대를 살아가는 소설가들이 연대할 수 있는 장이며, 동시에 우리의 문학 정신을 보여줄 수 있는 세계로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 "

예술의 주체에 대해 고민하는 젊은 예술가의 건강한 가치관과 태도를 엿볼 수 있는 인터뷰였다.

다섯 편의 소설 중 가장 탄탄하게 느껴지는 작품은 이수현 작가님의 『미로』로 픽션의 느낌보다는 현실 사회가 고스란히 담아낸 하나의 기록물로 다가왔다. 택배기사의 근무환경과 삶을 다룬 작품으로 현실의 씁쓸함이 느껴지면서도 따뜻함을 잃지 않았다. 누군가의 죽음을 온전히 애도하지도 못한 채 또다시 현장을 달려야 하는 택배기사의 이야기와 실제로도 큰 이슈인 택배차 진입 금지 시위까지 우리 사회를 담담하게 녹여냈다.

안 군이 조금은 행복해졌기를, 김 씨는 편안해졌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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