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락원 중국어 마스터 Step 1 (교재 + 워크북 1권 + CD 2장) 다락원 중국어 마스터 시리즈 1
박정구.백은희 지음 / 다락원 / 2008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중국어 수업 교재로 쓰고 있어요.


뒤에 워크북이 있어서 한자 쓰기 연습이나 녹음 연습을 해 볼 수 있는 게 좋네요. 다만 새로 나오는 한자가 다 워크북 연습 메뉴에 등장하지 않는 건 아쉽네요.


녹음 CD는 아직 안 들어봤어요. 발음연습이 처음엔 굉장히 많이 나와요. 지금 4과까지 공부했는데 간단한 회화 위주로 배우기엔 나쁘지 않아요.


책은 왕초보 입문으로는 할 만한 것 같아요. 발음이나 한자, 문장 구성이 워낙 어려워서 그렇지 책은 친절하게 나와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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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빌려온 책:

우리 삶이 춤이 된다면


산 책:

군주론 (까치글방 3판)


사 놓고 안 읽은 책...:

거장의 노트를 훔치다




* 군주론은 2독할 차례다. 몇몇 구절 외에는 생각나지 않는 점이 너무 많아서. 구매한 책은 거의 문단 레벨로 요약 같은 걸 달아놓았던데 과연 어떨지.

* 훨씬 더 많은 책을 적고 싶지만 계획만 거창하고 제대로 지키지는 않을까봐.. 여기까지만 적어야지! 그리고 만약 다 읽으면 새로운 리스트를 하나 더 뺄 생각이다!


3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거장의 노트를 훔치다- 영화감독 21인의 비밀 수업
로랑 티라르 지음, 조동섭 옮김 / 나비장책 / 2007년 4월
16,000원 → 14,400원(10%할인) / 마일리지 8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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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이 춤이 된다면- 일상을 깨우는 바로 그 순간의 기록들
조던 매터 지음, 이선혜.김은주 옮김 / 시공아트 / 2013년 4월
16,000원 → 14,400원(10%할인) / 마일리지 8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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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군주론- 제3판 개역본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강정인.김경희 옮김 / 까치 / 2008년 5월
8,000원 → 7,200원(10%할인) / 마일리지 4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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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기억법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김영하 - 살인자의 기억법.



* 결말이며 이런저런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0.

"치매는 늙은 연쇄살인범에게 인생이 보내는 짖궂은 농담이다."

제일 좋았던 문장이다.


1.

글이 깔끔하고 정확하다. 말하고자 하는 것 하나하나를 정확히 짚는다.


2.

이 소설은 군더더기 하나 없이 결말로 힘차게 수렴하는 것 같다가도 대뜸 이상한 부분에서 곁가지가 뻗는다. 두부백반 하는 법이며 오르는 난방비에 대한 언급, 좀비에 대한 믿음 등이 그렇다. 처음부터 끝까지 힘차게 뻗는 줄거리가 거목처럼 우뚝 서 있고, 그 거목에 이런 저런 잔가지가 어우러져서 전체적인 풍경을 이룬다. 다 읽고 나서 생각해보면 그런 디테일이 결말에 힘을 보탠다. 이런 잔가지의 선택이며 전체적인 풍경의 조화로움이 결국 글을 잘 쓰는 작가와 못 쓰는 작가를 구별하는 게 아닐까 싶을 때가 종종 있다. 김영하는 잘 쓰는 쪽이다.

또 한 가지. 이 소설은 담담한 서술체와 유머가 좋다. 주인공 김병수는 큰 일이건 작은 일이건 호들갑을 떠는 일 없이 담담하고 차분하다. 가만히 입을 다물고 속으로 생각하는 나이 든 남성의 느낌이 나서 좋았다. 유머 역시 내가 참 좋아하는 방식인데 이걸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음... 유머 포인트는 사용하기도 어렵지만 설명하긴 더 어렵구나.


이후 스포일러 ▼

 


3.


독자로서는 결말이 마음에 들지만, 한편으로는 소름끼친다.

주인공 김병수의 인생은 철저히 자기 자신 안에서 생겨나 그 안에서 종결되었다.


아버지를 살해한 뒤로, 그의 인생 대부분은 아무에게도 공유할 수 없는 종류의 것들이었다. 대숲 아래에 파묻힌 시체들의 존재며 그들을 자신이 죽였다는 사실은 김병수 본인만 알고 있다. 따라서 이 연쇄살인은 그의 기억 속에만 존재하는 것이다. 그리고 알츠하이머로 인해 이 기억은 소멸의 위기에 처한다. 김병수가 자신을 연쇄살인범으로 인지하고 있는 이상, 알츠하이머는 자아 소멸의 위기이기도 하다.

김병수는 자기 자신 속에 감춰둔 지난 살인의 기억을 시로 쓴다. 시는 단단히 감춰둔 그의 인생이 외부 세계와 연결되는 매개이다. 돈을 주고 시집을 내기도 하고 비슷한 사람들과 교류도 한다. 하지만 뻔뻔스레 알맹이를 까보인 그의 시를 날것 그대로 이해해주는 사람은 없다. 결국 인생의 한 단락을 차지한 살인의 기억은 김병수 자신에게만 머무른 채 종말의 위기를 맞는다.

읽는 이는 치매 때문에 김병수의 기억에 구멍이 뻥뻥 뚫리거나 왜곡되는 걸 어느 정도 이해하지만, 중후반부를 지나면서 그의 기억 문제가 생각보다 훨씬 크다는 것을 알게 된다. 무서운 점은 김병수의 기억이 언제부터 왜곡되기 시작했는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은희의 중학생 시절 기억은 김병수가 요양보호사를 만나고 난 뒤에 만들어낸 기억인가, 아니면 어린 은희를 살해한 뒤로 계속 길러온 망상의 한 파편인가? 그리고, 알츠하이머 이후로 기억의 왜곡이 생긴 것인가, 아니면 알츠하이머는 원래 존재하던 기억 왜곡을 가속시킨 것 뿐인가? 이 부분이 확실치 않아서 더 무섭다.

분명한 것은 김병수 본인이 인지하고 있는 자신의 인생이 대부분 망상에 기초해있다는 점이다. 누구도 이해하지 못하고 귀기울이지 않는 망상. 이는 김병수가 스스로의 내부 세계에서 살아왔고, 앞으로도 계속 그 안에서 도돌이표를 찍을 것이라는 걸 암시한다. 그가 실제로 요양 보호사를 죽였건 아니건, 그는 알 길이 없다. 그와 그의 인생은 다른 모든 사람을 포함한 실제 세계와 판이하게 동떨어져 있다.


"나는 거대한 우주의 한 점에 고립되었다. 그리고 여기서 영원히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책 145쪽)


결국 자신만이 알고 있고 살고 있는 세계-스스로의 내부에 갇힌 채 김병수의 자아는 종결을 맞는다.




4. 할 말은 다 한 것 같고.. 사족.


+ 반야심경 나와서 살짝 짜증날 뻔했다. 동양 철학은 마음에 와닿긴 하지만 너무 어렵다... 그래도 책 내용이랑 이렇게 연결되는 게 인상깊다. 나도 집에 있는 도덕경부터 도전해볼까?

+ 원래 이 책을 살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나~중에 기회가 될 때에 읽게 되겠거니 했다. 그런데 서울에 갔다가 문학동네에서 하는 카페에서 음료 교환권과 함께 싸게 구매했다. 프로모션 열심히 하더라. 책 많이 팔리겠다... 

+ 어머니께서 이런 소재의 책을 좋아하지 않으시는데 이 책은 참 잘 읽으셨다. 빛의 제국도 읽어보라고 하셨다. 읽겠습니다 어머님.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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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를 문 셜록(sherlock) 북엔드
대한민국
평점 :
절판


세트가 아니라는 리뷰 보고 두 개 샀습니다.

책을 많이 기대어 놓아도 (10~12권) 무너지지도 않고, 단단하고 좋아요! 셜록 모양도 잘 나오고요. 아래쪽의 알라딘 램프 모양은 셜록 마크처럼 톰슨가공인 줄 알고 있다가, 받아보니 하얀 색 프린팅이더라구요.


어머니께서 마트에서 싸게 사지 뭘 따로 주문하냐고 하셨는데, 직접 보시고는 모양도 예쁘고 잘 샀다고 하시네요. ㅎㅎㅎ

저는 두 개를 한번에 같이 쓰지 않고 제 방 책상에 하나, 거실 탁자에 하나 두었습니다. 평소 도서관에서 책을 제법 빌려오는데, 책을 가로로 쌓아둘 때는 아래쪽에 있는 책을 보기가 번거로우니까 쉽게 손이 가지 않더라구요. 이제 세워두니까 모양 자체가 예뻐서 장식용으로도 좋고, 책을 직접 보기도 훨씬 수월합니다.

책장에 다 못 꽂고 책상 위에 포개둔 책들이 아직 많은데 다음에 하나 더 구매할 생각입니다.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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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내가 서른이 되기 전까지 완독하고 싶은 책들의 리스트이다.


모든 20대가 읽어야 하는 책이라는 것도 아니고, 내가 20대의 파릇파릇한 초입에 있는 것도 아니다.

다만, 30대에 들어서기 전에 꼭 완독하고 내 것으로 만들고 싶은 책 몇 권을 골랐다.

그 중 몇 권은 대학교 신입생 때부터 읽을 것을 권장받았던 도서...-_-... 하지만 그때의 난 저 책들을 전혀 눈여겨보지 않았지...

대학을 떠날 준비가 된 지금에서야 대학교 시절에 읽었더라면 좋을 책들의 가치를 알게 되었다.

허무하고 아쉬운 마음도 있지만,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읽으려고.


좀 더 두고 보려고 했지만 개인적인 주문도 할 겸 오늘 다 주문해버렸다. 나중에 몇 권 더 생각나면 그 때 가서 주문하지 뭐!


* 기본적으로, 이 리스트는 구매하지 않은 책들만을 올린 리스트이다.

따라서 이 리스트에 함께 이름을 올릴 가치가 충분하지만 이미 소장하고 있는 책은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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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헤르만 헤세 지음, 전영애 옮김 / 민음사 / 2000년 12월
8,000원 → 7,200원(10%할인) / 마일리지 400원(5% 적립)
양탄자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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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탄생- 다빈치에서 파인먼까지 창조성을 빛낸 사람들의 13가지 생각도구
로버트 루트번스타인 외 지음, 박종성 옮김 / 에코의서재 / 2007년 5월
27,500원 → 24,750원(10%할인) / 마일리지 1,3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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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론- 제3판 개역본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강정인.김경희 옮김 / 까치 / 2008년 5월
8,000원 → 7,200원(10%할인) / 마일리지 4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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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성공의 새로운 심리학
캐롤 드웩 지음, 정명진 옮김 / 부글북스 / 2011년 7월
15,800원 → 14,220원(10%할인) / 마일리지 7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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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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