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장의 살인 시인장의 살인
이마무라 마사히로 지음, 김은모 옮김 / 엘릭시르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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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100페이지까지 읽고 짜증나서 별점 1점 남겼던 사람입니다.

끝까지 꾸역꾸역 다 읽고 화나서 또 쓰러왔습니다.


저만 별 1개고 다들 4~5개라서 당황스러웠는데, 밑에도 저랑 비슷하게 느끼신 분이 계시네요.


책을 진작에 팔아치우려다가 무슨 반전이 대단하다느니 하는 말이 있어서 읽었는데

보나마나 얘가 범인이겠지 싶은 애가 범인이었네요.


그리고 결말은 일본 미스터리 10작품에 9작품은 나오는 클리셰 ㅋㅋㅋㅋ 너무 클리셰라서 설마 그러진 않겠지 싶은 방향으로 전개됩니다.

단 하나도 놀랄 요소가 없었는데 충격적 반전 어쩌구 하는 리뷰들이 더 황당합니다.


그냥 별 거 없는 추리소설이었으면 이렇게 시간 들여 리뷰 쓸 일도 없겠지만,

이 작가는 글을 쓰는 방식이 역겨워서, 다른 분들을 한 분이라도 말리고 싶어 글을 씁니다.


계속 라노베식 미스터리 소설을 디스하면서 자기 캐릭터들은 90년대 라노베 캐릭터들 같고,


미스터리 소설에서는 살인이 이렇게 진행되고 좀비 영화는 몇십년도에 시작해서 어쩌구 저쩌구 하는, 독자들은 쥐뿔만큼도 알고 싶지도 않은 것을 몇페이지씩 계속 늘어놓습니다.


같이 있던 사람이 피떡이 돼서 죽어나갔는데 

밀실살인 강의를 해주겠다고 하니까 미소녀가 "와 재밌겠다" (작품 실제 대사) 이러면서 주인공 맨스플레인을 다 들어주고, 좀비가 시대상에 따라 어떻게 변해왔는지 줄줄 늘어놓는 걸 다 들어주고, 그것도 되게 잘난척하는 어조로 말해요.


"누가 좀비를 만들었을까요" 하니까 "사람을 공격하고 머리를 부수지 않으면 계속 움직이고 물린 사람도 좀비가 된다는 현재의 좀비상은 1968년에 개봉된 조지 A. 로메로 감독의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에서 정립된 거야."

이게 실제 작중에서, 별장에 갇힌 채로 사람이 죽었을 때 다른 캐릭터가 하는 대사예요 ㅋㅋㅋ

사람이 죽었는데 저 말을 토씨 그대로 읊는 사람이 있으면 그냥 또라이같지 않을까요???


이후로 좀비 영화의 역사와 좀비의 자아가 어쩌구 하는 야매 인문학 강의가 4페이지 동안 이어져요.

그러니까 책값 14500원의 1%는 이 작가가 늘어놓는 좀비 영화의 역사 강의예요ㅋㅋㅋㅋ 술취한 꼰대 사장 연설 들어주는 기분이고 진짜 읽기 싫었어요. 나머지 440페이지도 별볼일 없어요.


좀비물 치고도 현실성이 없어도 너무 없지만, 그보다도 이 작가는 다른 미스터리 소설가들이나 독자에 대한 존중이 없다고 느껴졌어요.캐릭터 설정이나 작품 전개도 자기가 글쓰기 쉬운 방식으로?? 자기 본위적으로 움직여요... 


여자 캐릭터들이 얼마나 황당한지는 아랫분도 쓰셨고 다른 리뷰에서도 써서 생략하는데, 정말 비웃음이 나올 정도고요.


게다가 진짜 황당했던 건,

"여자들한테 '몹쓸짓'을 한 피해자도 다~~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내서 그런 거야...

난 그 사람이 밉지 않아 우린 어차피 다들 추악한 인간이거든"

 <- 이런 말을 작가가 중후반에 계속 반복해요... 자기가 뭐 찔리는 게 있나?? 싶을 정도로..


작품 안에서도 저택 구조를 존나 복잡하게 꼬아놓고 계속 설명해대서

아 이 저택 구조가  진짜 중요한가보다...그래...다들 재밌다고 하는 걸 보니까 저택 구조를 이용한 뭔가 대단한 트릭이 있나보다 이러면서 정말 열심히 읽었는데

결말의 추리에서 그 설명의 90% 이상이 쓸모없는 거였다는 걸 알았을 때 제가 얼마나 빡쳤게요~~~???


중고서점에 팔아치울까 그냥 폐휴지에 처박을까 계속 고민하면서 읽었어요. 이런 걸 누가 또 입소문만 듣고 샀다가 피볼까봐... 

근데 한 권이라도 중고를 많이 풀어서 신간을 덜 팔리게 하는 게 이 소설을 싫어하게 된 제 역할인 것 같기도 하네요.

가와이 간지의 데드맨도 황당했지만 리뷰는 안 썼는데 이 책은 진짜 화나네요. 이게 4관왕이라면 이제 일본 미스터리는 볼 것도 없어요.



+추가: 이 리뷰 올리고 나니까 먼저 달았던 리뷰는 안 보이게 내려졌네요. 여기 아래에 달아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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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진짜 별로예요.

알라딘 퍼즐 때문에 여기서 샀는데 책이 구겨저서 온 건 그렇다치고

일본 미스터리 4관왕이라고 해서 진짜 기대하고 있었는데, 책 내용도 정말 실망하고 있어요.


먼저 읽은 지인 분이 "일본 미스터리의 고인물" 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그게 딱이에요.


우선, 라노베 느낌이 너무 나요.

여자 캐릭터들 묘사가 전부 "얘는 미소녀" "얘는 드세다" "애는 얌전하다" 이딴 식이에요. 등장인물 소개 페이지 펼쳐보면 진짜 여자캐릭터들만 다 저렇게 적혀있고

남자 캐릭터는 OO부 부장 이렇게만 적혀있는데 ㅋㅋㅋ 실제 소설도 그런 식으로 가요. 


지금 제가 한 100쪽까지 읽었는데, 내용의 절반이 명문가 미소녀 / 기센 여자 / 가슴 크고 헤픈 여자 이런 식으로 여자 캐릭터 딱딱 잡아서 소개하는 거고 ㅋㅋㅋㅋ 저도 라노베 하루이틀 읽어본게 아니라서 재밌기라도 하면 그냥 넘어가겠는데 이 작가는...그냥... 실제 여자 못 만나본 티가 너무 나요.......ㅜㅜ


그래도 여기까지는 아 약간 라노베같은 미스터리를 쓰려고 했나보다 하겠는데,

더 실망스러운 건 이 작품에서 그런 라노베 미스터리에 대한 디스가 오진다는 거예요.


주인공들이 계속 입에 달고 사는 게 '자기들은 본격 미스터리 매니아'라느니 '요즘의 라이트한 미스터리는 미스터리가 아니다'라느니...ㅋㅋ??

작가가 자기가 정작 캐릭터들을 전부 만화같은 방식으로 다루면서 그런 걸 까고 있으면, 단순한 동족혐오 아닌가요?? 게다가 좀비물이잖아요?? 이게 뭔...


게다가 문장이나 서술도 좀 기대에 못 미쳐요. "여름 펜션. 거기에 또래 학생이 모여. 뭔가 사건이 터질 법한 상황이잖아" 이런 식으로 대충 후루룩 서술하면서 넘어가요....


여튼 기분 좋게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니라서 너무 더디게 읽고 있네요.

구매가 후회됩니다. 책 다 구겨져서 와서, 이거 다시 중고매장에 팔면 한 사천원 건질 듯 하네요. 내일 팔고 커피값이나 건지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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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장의 살인 시인장의 살인
이마무라 마사히로 지음, 김은모 옮김 / 엘릭시르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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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진짜 별로예요.

알라딘 퍼즐 때문에 여기서 샀는데 책이 구겨저서 온 건 그렇다치고

일본 미스터리 4관왕이라고 해서 진짜 기대하고 있었는데, 책 내용도 정말 실망하고 있어요.


먼저 읽은 지인 분이 "일본 미스터리의 고인물" 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그게 딱이에요.


우선, 라노베 느낌이 너무 나요.

여자 캐릭터들 묘사가 전부 "얘는 미소녀" "얘는 드세다" "애는 얌전하다" 이딴 식이에요. 등장인물 소개 페이지 펼쳐보면 진짜 여자캐릭터들만 다 저렇게 적혀있고

남자 캐릭터는 OO부 부장 이렇게만 적혀있는데 ㅋㅋㅋ 실제 소설도 그런 식으로 가요. 


지금 제가 한 100쪽까지 읽었는데, 내용의 절반이 명문가 미소녀 / 기센 여자 / 가슴 크고 헤픈 여자 이런 식으로 여자 캐릭터 딱딱 잡아서 소개하는 거고 ㅋㅋㅋㅋ 저도 라노베 하루이틀 읽어본게 아니라서 재밌기라도 하면 그냥 넘어가겠는데 이 작가는...그냥... 실제 여자 못 만나본 티가 너무 나요.......ㅜㅜ


그래도 여기까지는 아 약간 라노베같은 미스터리를 쓰려고 했나보다 하겠는데,

더 실망스러운 건 이 작품에서 그런 라노베 미스터리에 대한 디스가 오진다는 거예요.


주인공들이 계속 입에 달고 사는 게 '자기들은 본격 미스터리 매니아'라느니 '요즘의 라이트한 미스터리는 미스터리가 아니다'라느니...ㅋㅋ??

작가가 자기가 정작 캐릭터들을 전부 만화같은 방식으로 다루면서 그런 걸 까고 있으면, 단순한 동족혐오 아닌가요?? 게다가 좀비물이잖아요?? 이게 뭔...


게다가 문장이나 서술도 좀 기대에 못 미쳐요. "여름 펜션. 거기에 또래 학생이 모여. 뭔가 사건이 터질 법한 상황이잖아" 이런 식으로 대충 후루룩 서술하면서 넘어가요....


여튼 기분 좋게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니라서 너무 더디게 읽고 있네요.

구매가 후회됩니다. 책 다 구겨져서 와서, 이거 다시 중고매장에 팔면 한 사천원 건질 듯 하네요. 내일 팔고 커피값이나 건지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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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깨끗해졌어요 - 내 인생의 반전 정리 수납 성공기
와타나베 폰 지음, 송수영 옮김 / 이아소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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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저는 이거 정발된 줄 모르고 일본 아마존에서 사서 읽었어요 ㅠㅠ 정리 못하는 사람의 정리일기나 정리법 책을 정말 많이 좋아하고 많이 구매하는데 이제껏 이책만큼 공감가고 설득력있는 책 못 봤어요. 정말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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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 미니 1집 Lose Control
레이(LAY) 노래 / SM 엔터테인먼트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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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도 좋은데다 앨범도 너무 예쁘고 구성도 좋아요! 좋은 앨범 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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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려탑 9 - 쿠로이와 루이코 「유령탑」에서
노기자카 타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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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기다렸습니다. 아무래도 이번 권으로 완결이 아닐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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