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혀가 입 속에 갇혀 있길 거부한다면 창비시선 194
김선우 지음 / 창비 / 200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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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능청 스럽다. 제목에서도 그렇고 그의 시 중에서도 그런 느낌을 같게 하는 대목을 가끔 만난다.그녀는 슬픔을,추억을, 아름다움을 가지고 노는 듯하다. 그 나이에 그렇듯 여유를 부리는 것은 참으로 부러운 일이 아닐수 없다. 어머니 처럼 따듯하고 친구 처럼 정답고 그리고 스승처럼 긴장되게 할것 같은 시인이다.

운 좋게도 인도로 떠나오기 전에 나는 그녀를 만날수 있었다. 끝까지 스승 처럼 긴장한는 분위기 였지만은 나는 그녀의 여유로움이 단순한 명랑함이 아니라는 확신을 얻었다. 한번의 미소가 역경속에서 단련되어진... 빛나는 것 임을 알았다.

단하나 아쉬운게 있다면

여자와 남자 라는 이성적인 면에서는 시인의 자유로움이 좁아진 느낌이다. 이것은 앞으로 시인이 건너야할 징검다리 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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