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마음 - 어느 죽음의 성찰
나형수 지음 / 경천출판사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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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마음

작가
나형수
출판
경천
발매
201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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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대에 있을때 빅터프랭클의 저서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읽은 적이 있다. 세계2차대전 시기 나치에게 유태인이란 이유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갇히게 된 그는 자신의 동족들이 하루에도 몇명씩 죽어나가는 그 삶과 죽음의 기로에 선 곳에서 진정한 삶의 의미를 깨닫게 되고 3년 후 전쟁이 끝나 살아나게 되어 로고테라피라는 자신만의 정신분석 기법을 만든다. 그 로고테라피(의미요법)는 인간을 구성하는 요소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은 정신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이론이다. 우리식으로 해석하자면 일체유심조[一], 즉 모든 세상사는 마음먹기에 달렸다라고 생각하면 된다. 어느 철학자는 죽음이야말로 진정한 삶의 완성이라고 이야기한다. 영원을 살지 않는 우리 인간에게 죽음은 우리가 인정하고 함께 해야 할 삶의 동반자라고 표현할 수도 있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죽음을 두려워한다거나 죽음에서 달아나려고 발버둥치기 보다는 '죽는다는 것' 그 자체를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더욱 완성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아직 25살의 건강한 청년이지만 문득 죽음에 대해 생각할 때가 있다. 하루가 멀다하고 들려오는 죽음에 관한 소식들을 접하게 될때 마다 그러한 누군가의 죽음이 수치화 되는 현실과 그들의 기분이 어떠했을지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나 자신을 돌아보면서 내가 그러한 불의의 상황이 되었을 때 그 마지막 순간에 지금껏 살아온 내 생애에 후회가 들지 않도록 내 자신을 채찍질하게 된다. 사실 이렇게 생각하면서도 행동은 그렇지 않지만, 언젠가 나도 이 책의 저자처럼 모든 것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그 받아들임에서 오는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되길 바란다. 그리고 어두운 동굴 속의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모두 치유되어 밝은 해가 내리쬐고 있는 삶으로 다시 돌아오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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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절반을 이해하는 법
고승우.윤초화 지음 / 라이프맵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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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절반을 이해하는 법

작가
고승우, 윤초화
출판
라이프맵
발매
201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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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이 둘로 구분되어진다고 한다면 그것은 아마도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남자와 여자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남과여는 진화의 시작임과 동시에 그 끝이라고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수천년의 인류 역사에서 아직도 미스터리로 남아있는 것은 바로 이성의 마음이다. 그것은 옛날 고조선시대부터 현대까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두고 있는 가장 중요한 부분중 하나이다. 시중에 보면 이러한 남여차이를 저자의 방식대로 해석해놓은 수많은 책들을 볼수가 있다. 하지만 대다수는 검증되지 않은 속설과 편견들을 모아놓은 것들에 불과하다. 그런면에서 이 책은 최근의 연구논문들을 바탕으로 연구결과 중심의 해석을 내놓는다. 리고 책은 일반론적인 이야기에서 일상, 사랑, 사회생활 의 부분으로 인간생활의 전반적인 부분을 해석해낸다.

 

  대학에서 심리학을 배우고 또 호기심이 많은 나는 이런 류의 책들을 좋아한다. 내가 이 책에서 놀랐던 점은 저자가 우리나라 사람이라는 점이었다. 약간의 편견일지도 모르겠지만 이렇게 정확한 연구결과의 적절한 인용과 분석적이고 깔끔한 문체, 이 책을 읽을때의 느낌은 외국의 유명 심리학 저서들을 번역해 놓은 것 같았다.

 

  요즘 아무리 남녀 라고 구분짓는 것에 대한 고정관념이 많이 사라졌다고는 하나 아직도 우리사회에서는 그러한 고정관념으로 인한 문화들이 많이 남아있다. 또 일부 남성, 여성우호적인 편견때문에 성별로 인해 역차별을 당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것이 우리가 가져야 할 자세이고 또 서로의 성별과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해주는 것이 우리가 가져야 할 자세라고 생각한다. 제목만 보면 굉장히 흥미위주의 책으로 보여질 수 있지만 그 주제의 틀이 잡혀있는 책이고, 아직도 남자와 여자를 강하게 선긋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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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라테 효과 - 커피 한 잔과 바꾸는 행복한 노후의 비밀
전영수 지음 / 다온북스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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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라테 효과란 어느새 우리가 흔히 즐겨마시게 된 커피전문점의 커피 한잔을 의미한다.

브랜드마다 그 가격은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3천원에서 4천원정도 하는 카페라테 한잔이 무슨 효과가 있다는 것일까?

제목과 부제를 보고 시중에 많고 많은 재테크 책중 하나이겠거니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그 제목때문에 더 읽고 싶어지는 책이었다.

나는 아직 사회생활을 시작하지 않았지만 재테크에 굉장히 관심이 많고 연금과 주식을 직접 매매하면서 어느정도

내 미래에 대한 감을 잡아가는 중인 25살의 평범한 대학생이다.

  책의 겉표지에는 30대부터 준비하는 노후대비 프로젝트라고 하지만 내가 읽어보니 이 책은 한살이라도 더 어린나이에 읽게된다면

정말로 좋을만한 내용으로 가득했다. 책의 서두에는 우리의 현 경제상황과 미래예측을 이야기하며 우리가 얼마나 험난한 길을 가게될지 설명하고 2장에서는 그에 따른 마음가짐을 다잡기 위한 워밍업과 정보를 제공한다. 그리고 주식파트, 부동산파트, 평생직업, 인간관계 의 주제로 4개의 장을 구성하여 건강한 노후를 살기 위한 유용한 스킬을 제공한다.

  큰 틀에서 보자면 이 책은 "한살이라도 어릴때 미리 준비해서 노후에 고생하지 말자" 라는 대전제를 가지고 출발하지만 다른 재테크 서적과는 분명히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스무살 대학생 새내기부터 회사에서 중역을 맡고 있는 4,50대의 사회인들까지 남,녀 가리지 않고 즐겨찾고, 즐겨마시며 하나의 문화가 되어가고 있는 커피를가지고 우리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는 것은 기발한 발상이 아닐 수 없다. 나 역시도 친구를 만난다거나 간단한 과제를 해야할 때, 아니면 더워서 시원한 무언가가 마시고 싶다면 주저하지 않고 커피전문점에 들려 얼음이 가득한 아이스 커피를 찾게 된다.

  당장 커피한잔 마시고 싶은 유혹을 참는다는 것은 쉬운일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지금 마시고 있는 커피 한잔이 훗날 내가 좀 더 안락한 노후를 누리게 될 힘으로 다가온다면, 그러한 사실을 알고 있다면, 그리고 그 효과가 얼마나 놀라운지 이해하게 된다면, 지금 우리나라에 불고 있는 이 커피 열풍이 금방 사그러들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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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로피 2.0 - 이성의 칼 끝으로 최고의 나를 창조하라
한지훈 지음 / 행복에너지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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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로피 2.0

작가
한지훈
출판
도서출판행복에너지
발매
201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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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무질서하지만 마음먹기에 따라서 질서정연한 삶을 살 수 있다." 라는 저자의 말처럼 인간

 

은 외부환경에 의해 완벽한 행복감을 맛볼 수 없다는 사실이 검증된 바 있다. 진정으로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스스로의 내면을 바라보고 질서를 부여해야 하는 것이다. 엔트로피는 무질서

 

다. 그것을 자각하지 못하면 우리의 몸과 마음 그리고 정신세계는 엔트로피 무질서상태에

 

서 서서히 죽어간다. 인간은 자각하지 못하면 엔트로피 무질서를 벗어날 수 없다.


저자는 책에서 우리들이 네트로피, 즉 마음의 질서를 갖고 살아가는 법을 제시하고


바른길로 갈 수 있도록 우리들을 이끈다. 일종의 처방전을 제시하는 것이다.


짧은 삶을 보람되고 알차게 살아가려면 우리가 꼭 가져야 할 자세는 엔트로피를

 

이기는 네트로피 힘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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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불패 - 매일매일 꺼내보는 CEO 맞춤 멘토링
김종춘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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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불패

작가
김종춘
출판
매일경제신문사
발매
2012.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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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을 꿈꾸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패를 예방하고 관리하게 하는 것은 더 중요하다.' 이 책의 목적은 몇 명의 세계적인 거목을 키우는

 

데 있지 않다. 수많은 묘목들이 창업과 비즈니스의 거친 야생에서 제대로 착근하고 점점 성장하게 하는 데 이 책은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저

 

자는 포켓북 형식으로 매일 꺼내볼 수 있도록 간단한 설명과 핵심적인 문장으로  책을 구성했다.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것은 소규모 사

 

업자들의 깐깐하고 소심한 경영이다. 모두에게나 알려진 큰 기업들의 경영전략들을 따르는 것이 아닌 현실에 맞게 소규모 사업장에 맞는

 

경영전략과 마인드로 무장하여 꿈을 일구어 나가라는 현실적인 조언이다. 책에는 그러한 소심하고 꼼꼼한 경영을 위한 여러가지 팁들이 적

 

혀있고 기술적인 방향을 제시한다기 보다는 그러한 경영 마인드를 제시한다. 시작부터 한계를 정해놓는 것 같아 조금은 불쾌하지만 곳곳에

 

저자가 써놓은 요소들은 눈여겨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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