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 홈즈 : 모리어티의 죽음 앤터니 호로비츠 셜록 홈즈
앤터니 호로비츠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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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지사 셜록홈즈 꼭 보고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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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3개월 안에 부동산 경매로 돈을 번다
전용은 지음 / 보랏빛소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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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에 다니고 많지는 않아도 돈을 벌게 되니, 대한민국 월급쟁이들이 모두 느꼈을 그 생각을 나도 하게 되었다. '아 직장생활로는 내가 꿈꿔왔던 삶을 살 수는 없겠구나.' 비싼차, 고급아파트에서 떵떵거리며 사는 삶을 꿈꾼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내 가족들, 내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걱정없게 해주려면 생각보다 많은 돈과 노력이 필요하기에 아무리 계산을 해봐도 뻔한 내 월급으로는 내 한몸 건사하는게 고작이라는 사실만 계속 상기될 뿐이었다.


  예전 친한 친구네 부모님께서 경매로 집을 구매하셨는데, 그 집은 내가 살던 집보다 훨씬 넓었음에도 우리집의 전세가보다 조금 높은 금액으로 낙찰되었고 지금은 그 가치가 두배로 올랐다고 한다. 그때부터일까, 성인이 되고 나서는 대법원 경매정보도 들어가보고 어디에선가 경매에 관한 뉴스가 한줄이라도 나오면 조금이라도 더 관심을 두게 되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문제는 자본.....학생신분으로 아르바이트를 해서 겨우 생활비 충당에 급급했기에 법원경매정보를 들여다보는 것조차 나에겐 시간낭비일 뿐이었다.


  이 책은 참 친절하다. 각 단락의 핵심마다 밑줄이 쳐져있는 책이라니... 이런 부류의 책이 쉽게 범하게 되는 오류인 "나잘났소" 하는 저자들의 잘난척퍼레이드의 책보다는 훨씬 친절하다. 정말 가르쳐주고 싶다는듯이. 그렇담 중요한 것은 합리적 판단과 자격을 가진 독자들이 어떻게 이 책을 활용하는가가 될 것이다. 그리고 굿옥션 일주일 이용권을 준다니 굿굿!!


  기존에 다들 정석처럼 믿고있던 부동산의 장기투자 혹은 가치투자 패러다임을 바꾸는 좋은 책이 되리라 생각한다. 좋은 책이다.

나는 3개월 안에 부동산경매로 돈을 번다 리뷰보기

작가
전용은
출판
보랏빛소
발매
2015.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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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은 없다 - 일본 재계 순위 7위 마루한 한창우의 인생정신
주리 지음 / 쌤앤파커스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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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루한, 일본 파친코 업계 1위 기업으로 연 매출이 20조 원에 달하는 거대한 기업이다. 파친코라고 하면 굉장히 어둡고 담배연기로 자욱한 곳일 거라는 이미지가 떠오르지만 실제로 내가 일본에서 본 파친코는 번쩍거리는 대리석 바닥에 시원했고 너무도 쾌적한 시설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리고 바깥에서 보면 화려한 네온사인과 온갖 불빛들로 휘황찬란함을 자랑하고 있었다.


  파친코라는 것 자체가 굉장히 안 좋은 인식과 모습들로 비칠 수 있고 실제로도 도박이라는 것의 중독성으로 인해 일본의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바다 이야기라는 사행성 게임이 전국에 대히트를 기록했었지만 불법으로 인식되어 현재는 찾아보기가 힘든데, 사실 일본처럼 합법적으로 파친코를 운영하는 것이나 우리나라처럼 강력한 규제 덕분에 전국의 많은 성인게임장이 사라지고 다시 생기는 상황이 반복되는 것이나 도박에 대한 총 피해는 다르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차라리 일본처럼 양성화를 통해 세수를 늘리는 방법이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왜냐면 도박장이 양성화된다고 해도 전 국민이 도박중독이 될 만큼 약한 나라가 아니기에...


  정말 어려운 세대에 태어나 엄청난 기업을 이뤄낸 마루한의 한창우 회장은 정말 자랑스럽게도 한국인이다. 많은 한국 사람들이 일본에서 대기업을 이뤄내고 빛을 내는 것을 보면 한편으로는 자랑스러운 마음도 들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나라가 저런 많은 인재들을 낳았지만 키워내지는 못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한창우 회장의 경영마인드를 보면 아프로그룹의 최윤 회장과 많이 닮아있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에서 대부업이란 인식을 개선하는데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최윤 회장도 직원들을 다독이고 서비스를 강화하고 투명한 경영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리고 일본에서 자랐다는 공통점도 갖고 있다. 물론 이런 많은 기업인들에게 내재된 역량들이 발휘되어 많은 성공들을 이뤄낸 것이겠지만 이런 대단한 분들을 길러낸 일본에도 어떤 중요 요소가 있지 않을까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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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주리
출판
쌤앤파커스
발매
2015.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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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하루는 늘 너를 우연히 만납니다
김준 지음, 이혜민 그림 / 글길나루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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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매일 누군가를 마주하게 되는데, 우연인지 인연인지 모를 그 수 많은 사람들을 그냥 스쳐보내기도 하고, 길을 묻기도 하고, 때로는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갖기도 한다. 스쳐지나가는 많은 우연을 인연으로 만드는 사람이야말로 정말 이 세상을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사람 중 한 사람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갑자기 날씨가 무더워졌지만, 그 무더위 속 그늘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같은 사람이 있었다. 그 바람은 에어컨의 바람처럼 노골적이지 않았지만 그 어느 회사의 에어컨보다 시원했고 상쾌했다. 하지만 정말 바람처럼 잠시 내 곁에 머물다 떠나갔고, 나는 그저 그 떠나가는 바람이 내 곁에 맴돌던 그 느낌만을 부여잡고 있을 뿐이었다. 아직도 그때의 그 감촉과 느낌이 잊혀지지 않는다. 삶과 인연이란, 내가 느꼈던 그 바람이 다시 나에게 불어오기를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기쁘게 했던 그 바람의 느낌을 닮은 다른 바람들을 마주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이게 그리움인가 봐 알면서도 슬프기만 한 이건 기다림인가봐』​작품 중 새의 한 구절인데, 짧은 글귀에 많은 생각이 담겨있는 것 같다. 한 마디로 많은 것들을 표현하는 시 처럼, 우리들도 마주하는 많은 사람들에게는 각각의 시 구절이 있을 것이다. 예쁜 삽화와 좋은 글귀가 어우러진 이 책 덕분에 조금은 위안을 받은 것 같은 기분이든다.



내 하루는 늘 너를 우연히 만납니다 리뷰보기

작가
김준
출판
글길나루
발매
2015.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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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은 죽지 않는다 - 인터넷이 생각을 좀먹는다고 염려하는 이들에게
클라이브 톰슨 지음, 이경남 옮김 / 알키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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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른들이 흔히 하는 말, 자꾸 컴퓨터만 보면 머리 나빠진다. 휴대폰만 쳐다보고 있으면 바보 된다 등의 말들. 그러나 잠깐만 생각해보면 요즘 세상에서 컴퓨터를 하고 티브이를 보지 않으면 시대의 흐름에 뒤처지고 정보의 습득이 어려워진다. 그만큼 매체의 중요성과 발달 속도가 높아졌고 우리에게 더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스마트폰이 없고 각각 핸드폰이 없던 시절, 우리는 친한 친구들의 집 전화번호 몇 개쯤은 거뜬히 외우고 다녔다. 하지만 지금은 심지어 부모의 휴대폰 번호조차 외우지 못하고 있다. 과연, 문명과 기술의 발달로 인한 이런 현상들이 우리를 퇴화시키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가질 수 있고 나 또한 약간은 우리를 멍청하게 만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우리가 정말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아둔해지고 있는 것일까? 나는 이런 의문을 누군가 제기한다면 동조할 수 없다. 우리는 물론 친한 친구들, 심지어 가족의 휴대폰 번호조차 잘 외우고 있지 못하지만 우주를 향해 한 발짝 더 나아가고, 로봇청소기를 만들고, 무인 자동화 설비를 만드는 등 예전의 발전 속도보다 더 빠른 속도로 우리 삶을 편하게 할 기술들을 개발해나가고 있다.


  사실 ADHD와 같은 많은 정신, 심리적 질병들은 그 역사가 오래되지 않았다. 그 말은 예전부터 있었던 그 병이 발견된 것이라기보다는 복잡하고 많은 정보에 둘러싸인 현대에 생겨났다고 볼 수 있고 우리가 그러한 증상들을 질병으로 인식하였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세상은 모르는 일이다. 우리가 현재 질병으로 분류하고 치료의 대상으로 여기는 아동들의 ADHD가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개개인의 창의성을 대변하는 좋은 증상들로 대변되게 될지도.


 



  『내가 보기에 더 다급한 문제는 다른 곳에 있다. 자주 비판의 대상이 되는 산만한 주의력이 그것이다. 어떤 지식을 체화하고 싶으면 그 지식을 가지고 오래 꾸물거려야 한다. 들락날락하면 안 된다.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필요한 만큼의 시간을 투자하여 집중해야 한다.』라는 저자의 말처럼 지금과 같이 빠른 변화의 시대에서 어떤 가치에 대한 경중을 따지는 것 자체가 굉장히 웃긴 일이 되었다. 우리는 답을 찾기 위한 과정에 있었고 항상 답을 찾아왔듯이 우리의 삶에서 약간 꼰대(?) 같은 부분을 배제해도 좋을 만큼 우리 인류는 잘 해오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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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클라이브 톰슨
출판
알키
발매
2015.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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