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화로운 삶
랄프 왈도 트라인 지음, 이희원 옮김 / 오엘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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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육아로 책을 가까이 하는 시간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나는 뭔가 일이 안풀리고 답답하게 느껴지고 정체되어 있다고 느껴지면 자기계발책을 찾아 읽는 편이다.

게을러지고 무료해진 내 삶에 자극을 받게 되기 때문에 효과는 일시적이더라도 마음을 다잡고 의욕이 뿜뿜 솟아난다고 할까?

그렇게 이번에 선택한 책은 랄프 왈도 트라인의 "조화로운 삶"이라는 책이다.

저자인 랄프 왈도 트라인은 미국 신사고운동의 대표적인 작가이자 철학자라고 한다.

신사고 운동(New Thought)은 19세기 미국에서 시작된 심리적 치료운동이다. 사람의 내면에 엄청난 힘이 있는데, 부정적ㅇ니 생각을 떨쳐버리면 이런 힘의 문을 열 수 있다는 것이다. 신사고 운동은 범신론적 경향을 갖고 있는데 '조화로운 삶'을 읽고 있으면 그것을 확연히 느낄 수 있다.

이 책은 1897년 출간과 동시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며 사람들이 생각하는 방식에 큰 영향을 줬는데,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 자동차 왕 헨리 포드 등 저명한 독자들과 나폴레온 힐<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 데일 카네기<인간관계론>, 조셉머피<마음의 법칙>등에도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당신이 원하는 세상의 모든 것이 당신 안에 있다."

'조화로운 삶'의 책 표지에 적힌 글이다. 이 얼마나 마음 풍족해지는 말인가...

내가 원하는 세상의 모든것은 이미 내가 갖고 있는 것이고, 내가 이룰 수 있는 것인데 우리는 그것을 믿고 마음을 열고 받을 준비를 하면 된다.

우리는 진정한 자신을 깨달아 위대한 법칙. 즉 위대한 힘과 조화를 이루고, 위대한 영감을 향해 자신을 열어야 한다.

여기서 진정한 자신을 깨닫는게 어떤 것을 이야기하는 것일까?

대학을 졸업하고 나를 찾아 떠난다며 나는 유학길에 올랐다. 그때 나는 다른 환경속에 나를 놓아 경험함으로써 내가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등등 좀 더 나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갖었다고 생각했다. 그런 경험도 나 자신을 알아가는 것일 수도 있지만, 이 책에서는 진정한 나는 내 안에서 찾을 수 있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나를 찾는다고 멀리 찾아갈 필요가 없다는 얘기겠지)

우리는 스스로 자신을 열거나 닫을 수 있다. 정신의 힘, 생각의 작용으로 우리는 선택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같은 상황을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그곳은 천국이 될 수도 있고 지옥이 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같은 회사를 다니는 사람이 있다고치자. 같은 연봉에 모든것이 같은 조건이지만, 한 사람은 자신의 스펙의 다른 사람들과 비교를 하며 연봉과 업무환경에 불평을 하고, 한 사람은 지금의 위치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한 과정이라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충실하게 보내고 있다.

둘다 같은 상황이지만, 한사람은 지옥에서 살고 있고 한사람은 천국에서 살고 있다.

생각은 힘이다. 그만큼 생각으로 자신의 환경을 천국 혹은 지옥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이 생각이다.

그럼 어떻게 그런 생각을 갖고 살 수 있을까? '조화로운 삶'에서는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에게는 신과 직접 연결되는 영혼의 삶이 있다. 영혼을 통해 우리는 '무한'과 이어진다.

모든 생명의 근원인 '무한한 능력'이 작용하도록 길을 열어주는 것만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누구나 이룰 수 있다.

여러 종교서적에서 다루고 있는 이야기는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다만 종교에 따라 믿는 신이 다를 뿐.

우리는 우리가 무한한 생명과 하나임을 믿고 나에게 필요한 것은 적절한 시기에 나에게 나타날 것을 믿어 의심치 말아야 한다.

이 믿음이 정말 어려운 것이다. 어느 정도의 시기까지는 믿음을 갖고 살아가더라도 그 기간이 길어지면 믿음이 약해지기 마련이다.

우리는 그 믿음이 약해지지 않도록 명상, 자각 등 어떤 형태든 자주, 그리고 꾸준히 실행하며 마음자세를 한결같이 유지해야 한다.

그 다음에는 육체의 삶도 있다. 육체는 우리를 주위의 물질세계와 이어준다. 이 두가지 삶 사이에 걸쳐 있는 것이 마음, 즉 생각이다.

즉 영혼의 삶과 육체의 삶을 연결하는 마음. 생각을 닫지 말고 활짝 열어야 한다.

천국이라는 말은 조화를 뜻한다. 무엇과 조화를 이루려면 올바른 고나계를 맺을 대상이 있어야 한다. 조화란 바로 그 대상과의 진실한 관계를 의미한다. 반면에 지옥은 주위에 담을 쌓고 혼자 갇혀 있다는 단어에서 기원한다. 지옥에 떨어졌다는 말은 그 어원처럼 세상으로부터 쫓겨나 멀리 떨어져 있다는 의미다.

마음은 본래 몸의 보호자다. 모든 생각은 반드시 그에 대응하는 어떤 증상을 몸에 나타낸다.

정신이 육체에 영향을 끼치는 예로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을때 몸의 떨림을 들 수 있다. 두려움이나 걱정은 몸 흐름의 통로를 막아버리기 때문에 생명의 힘이 제대로 흐르지 못하고 정체된다. 반면 희망과 즐거움은 몸의 통로를 열어 생명의 힘이 활기차게 흘러가기 때문에 질병이 발붙이기 어렵다.

영혼의 창이 깨끗해야 눈부신 아름다움이 보인다. 마음이 기죽어 있으면 '불쌍하고 불행한 자신'이 창에 비친다. 불평을 멈추고 영혼의 창을 깨끗이 하면 '영원한 태양'이 내 안을 비추고 바깥세상 모두가 눈에 들어온다. 전혀 다른 세상에서 살게 되는 것이다.

인생은 자신의 생각에 의해 결정된다

몸은 언제나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과 비슷한 상태가 된다. 자신의 내부로부터 만들어질 뿐만 아니라 비슷한 성격의 힘을 외부에서도 끌어온다.

우리는 어린시절에 그랬던 것처럼 아무런 걱정 없이 즐겁기만한 생각, 즉 동심으로 자신을 채워야할 필요가 있다. 멀어져버린 동심의 흐름을 다시 끌어와야 한다. 살아가는 일에 너무 심각하고, 너무 슬퍼하고, 지나치게 몰입하며 살고 있는 건 아닌가?유지하지 않고 어리석어 보이지 않고도 동심을 즐기며 살아갈 수 있다. 쉬는 동안에라도 동심으로 돌아갈때 오히려 일이 더 잘 풀릴 수도 있다.

가만 생각해보면 겁없던 어린시절을 추억해본다. 어른이 되어가면서 겁쟁이가 되는 이유는 많은 경험으로 좌절감을 맛보고 책임질 일이 많아지기 때문에 확실히 어렸을때보다는 비관적인 생각을 많이 하게 되고 그것이 쌓여가면서 아무런 걱정 없이 즐거웠던 어린시절을 추억하면 그때가 좋았지~라고 생각이 드는것이겠지... 세월의 흐름과 함께 말라버린 나의 동심의 샘물을 다시 흐르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예전에 좋은 기회로 아이들과 함께 하는 일을 잠시 했던 적이 있었는데, 일이 피곤한건 피곤한건데 나에게 새로운 자극이 되었다. 그것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않은 새로운 일이어서 그런것일 수도 있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아이들에게 받는 에너지가 있었던것 같다.

어린이집 선생님을 하는 친구와 이런 이야기를 한적이 있었는데, 친구는 아이들에게서 좋은 에너지를 받아서 그런거라고~ 자기도 몸은 힘들지만 아기들에게서 좋은 에너지를 받는것을 느낄수가 있다고 얘기를 해준적이 있었다. 육아를 하는 지금 힘든 육아에도 아기의 해맑은 미소만 봐도 피곤이 싹 풀리는 거 보면 아이들을 보면서 말라버린 동심의 흐름이 조금씩 흐르기 시작하는 것 같다.

오직 오늘만이 나의 것이다.

새로운 하루가 열리는 첫 시간, 영광과 풍요가 흘러넘치는 시간, 무한히 넓고 영원한 가능성을 품은 시간. 시간들이 오기 전에 미리 살지는 마라.여기에 삶을 충만하게 만드는 비결이 있다. 이 간단한 방법이 누구에게든 가장 멋진 인생을 가능하게 한다. 상상 가능한 모든 것이 언제 어디서든 어떻게든 실현되는 삶이다.

지나간 오늘은 이미 과거이고 과거는 지나간 일이고 잘못된 일이 있더라도 다시 제대로 돌아올것을 믿고 오늘 하루를 충실히 살자. 그렇다고 내일의 걱정까지 오늘 끌어와서 하지는 말고~ 오늘을 충실히 보내고 내일이 다시 오늘이 되었을때 또 오늘을 충실히 보내고 이것이 쌓이고 쌓이면 우리는 풍요로운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생각의 세계, 즉 영적인 세계가 원인이고 물질적 세계는 그 결과다. 결과가 어떨지는 항상 원인에 따라 결정된다. 물질적 세계에서 무언가를 변화시키고 싶다면 영적인 세계에서 먼저 바꿔야한다.

생각의 씨앗을 심어 힘을 키워라

많은 사람들에게 두려움은 습관이 되었다. 이러한 두려워하는 마음은 진짜로 두려운 일이 일어나도록하는 가장 빠른 방법이다.

"그 말이 맞아, 하지만 나는 두려워. 이런 마음이 드는 걸 나도 어쩔 수가 없어"

어쩔 수가 없다니! 이 말은 아직 자기 자신에 대해 모른다는 증거로, 바로 여기서 두려움이 비롯된다.

자신에게 있는 힘을 알려면 진정한 자신을 알아야 한다. 이를 모르면 그 힘을 지혜롭고 완전하게 사용할 수 없다.

자신의 의식 속에 할 수 있다는 생각을 씨앗으로 심어 키워라. 씨앗은 점차 자라나 사방에서 힘을 끌어모을 것이다.뿌리가 자라 단단해지면 지금은 쓸모없이 흩어져 있는 내면의 영적인 힘을 살아 움직이게 하고, 외부로부터도 힘을 끌어 모으게 된다.

동심이 메마르고 그곳에서 싹튼 두려움... 계속 되는 좌절과 두려움은 또다른 두려움을 끌어당기게 된다.

비슷한 것끼리 서로 끌어당긴다.

모든 진실이 이 순간에 존재하며 우리가 알아차리기만 하면 되듯이,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 역시 지금 이 순간 존재하고 있고 우리 내부의 힘이 인식하기만을 바라고 있다.

한 순간도 불평불만에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자신이 바라는 상황을 구상하고 실현하는데 활용하라. 머지않아 풍요로운 상황이 올 것이라고 믿어라. 겉으로 드러내지 않더라도 마음속 깊이 확신하라

가장 좋은것을 자신에게 끌어당기는 첫번째 법칙은 마음속으로 생각하고 가질 수 있다고 확신하는 것이다. 단지 상상일 뿐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것은 현실이고 보이지 않는 힘이다.

공기가 우리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우리는 공기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무한의 생명. 그것을 종교에서는 각자의 신이라고 칭하는 무한한 생명의 영과 하나임을 믿고 그러기에 우리는 우리가 이루고 싶은 것을 다 이룰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것을 인지하고 있느냐와 없느냐의 차이로 천국이 되기도 하고 지옥이 되기도 하다.

요새 나오는 자기계발책과 같은 계열의 이야기이지만 그 뿌리를 두고 있는 책이기에 좀 자세한 설명이었던것 같다.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의 원인은 내 안에 있다. 거기 있는 힘을 깨닫아라. 그러면 당신이 원하는 삶을 정확하게 살아갈 수 있다.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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