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노래가 좋아 그림책♬
김현철 지음, 최정인 그림 / 스푼북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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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2월이다.

날씨가 추워지고 12월이 되면 거리에서는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모습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크리스마스트리는 물론이고 캐롤도 하나 둘 씩 들리기 시작한다.

추운 겨울은 좋아하지 않지만.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는 좋다. 그리고 크리스마스는 추운 겨울이여야 어울리는 느낌이다. 그래야 따뜻함을 더 느낄 수 있어서가 아닐까?? 최근 어린이들과 만나는 일이 많아서 그림책을 자주 보게 되었는데 아이들의 책이라고만 생각했던 그림책들을 읽어보니 교훈도 있고 재미도 있고 어른들이 같이 읽어도 좋을 그림책들이 꽤 있었다. 그래서 그림책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은 내가 좋아하는 노래이기도 하다. 가수 김현철님의 곡인데 김현철님은 워낙 유명해서 따로 소개를 하지 않겠다.

김현철님의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은 어린이가 노래를 부르는데 듣고 있으면 가슴이 따뜻해지는 그런 곡이다.

어린이 합창곡으로도 많이 들었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이 곡이 그림책으로 나왔다고 해서 무척 궁금했다.

책 표지부터 따뜻한 느낌이 물씬 풍기는 그림이다. 그림을 그리신 최정인 작가님은 홍익대학교에서 판화를 공부하셨다. <그해 유월은>, <내 이름은 독도>, <바리공주>, <그림 도둑 준모>, <일투성이 제아>, <차오프라야강이 보내 준 선물>, <나비 부자>, <호랑이 형님> 등의 그림을 그렸고, 프랑스 작가들과 협업한 그림책 <볼류빌리스>,<욕심쟁이 소녀> 등이 유럽에 출판되었다고 한다.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그림책 뒷표지에 QR코드로 들어가면 노래를 들을 수 있다.

노래를 들으면서 책을 읽으면 더 깊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음악을 틀어놓고 그림책을 펼쳤다.

노래가사를 찬찬히 들으면서 그림책을 넘겼는데... 글이 굉장히 섬세하고 아름답다고 느꼈다.

노래로 들었을때보다 글에 좀 더 집중 할 수 있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그림의 소소한 설명이 없어서 더욱 좋았다.

그림책의 글은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의 가사 그대로이다.

그래서 그림책으로 본다면 뮤직그림책인 느낌!! 아!! 노래와 함께 들으면 말이다^^

그림책을 찬찬히 보면서 그림의 스토리를 내 나름대로 만들어가며 읽게 되었다.

글 자체를 그림으로 옮긴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읽는 독자가 그림을 보며 스토리를 추측하며 만들 수 있어서 아이들이 이런 스타일의 그림책을 읽게 된다면 상상력이 더 풍부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만든 스토리는 크리스마스에 집에서 혼자 지내게 된 소년은 밖으로 나왔다가 자기와 같이 홀로 있는 꼬마고양이를 길에서 만나 함께 해주고 싶어서 다가갔는데 꼬마고양이는 자신의 가족을 찾아 돌아갔고, 친구가 되고 싶었던 소년은 홀로 집으로 돌아오며 아까 봤던 꼬마고양이를 닮은 고양이가 들어있는 스노우볼을 가게에서 보게 된다. 집으로 돌아온 소년은 일 끝나고 돌아온 엄마와 재회한다. 엄마는 소년을 위해 선물을 준비했고 그 선물은 아까 소년이 가게에서 봤던 꼬마고양이가 들어있는 스노우볼 이었다. 그날 밤 꼬마 고양이는 소년의 방에 찾아와 있었다. 꼬마 고양이도 소년과 친구가 되고 싶었던거다~^^ 나의 스토리는 이렇다. 누구나 읽는 사람에 따라 또 다른 이야기가 펼쳐질 수 있는 그림책이다.

크리스마스에 맞춰서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그림책을...아이들의 그림책 선물로 딱!! 일 것 같다.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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