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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회계 1도 모르겠습니다 - 0부터 시작하는 나의 첫 회계 공부
고야마 아키히로 지음, 김지낭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7월
평점 :

'회계사고'라는 말을 들어본적이 있는가?
나는 솔직히 회계 1도 모르겠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처음 접하게 되었다.
회계사고란? 회계를 바탕으로 사물을 보는 방식을 이야기하는데, 스스로가 느끼지 못할 뿐 우리는 누구나가 회계사고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회계라고하면 이름부터가 어렵고 멀게만 느껴지는데 사실이다.
내가 '나는 솔직히 회계 1도 모르겠습니다'를 읽고 싶었던 이유는 서비스업을 이어오던 나는 코로나로 인해서 실직을 하게 되었다. 그것을 계기로 새로운 분야로 도전하고 싶었고, 전산회계 자격증을 준비하여 전산회계1급을 취득하였다.
자격증을 따면 취업도 바로 되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이었던 것 같다. 관련분야 경력도 없고 나이도 많은 나를 불러주는 곳은 없었다. 재취업의 어려움이 계속되자 바로 이어서 준비하던 전산세무2급 공부도 시들시들해졌다. 그러던 와중에 갖게 된 황금같은 면접의 기회에서 나는 제대로 대답을 하지 못해서 떨어졌다. 자격증 시험을 본지 6개월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공부를 하지 않으니 알던 것도 까먹는 상황이 된거다. 열심히 공부해서 자격증을 딴건데... 이렇게 허무하게 까먹다니..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나는 꾸준히 공부를 지속하지도 않았을 뿐만 아니라, 알고 있다고 믿었던 지식도 제대로 알고 있지 않아서 금방 잊어버리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처음부터 기반을 다지자 라는 생각으로 '솔직히 회계 1도 모르겠습니다'를 읽게 되었다.

책의 저자 고야마 아키히로는 세무법인 고야마 미카타 파트너즈 대표이자 유튜버 공인 회계사라고 한다. 일본저자라서 한국과 다르다고 걱정할 수도 있지만, 기업들을 비롯해 사람들의 활동범위가 세계로 변화하고 있는 지금, 회계기준을 IFRS(International Financial Reporting Standards)로 통일하자는 움직임이 전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어서, 해외진출을 하는 기업들은 이미 회계기준을 IFRS로 바꾸고 있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우리나라와 다른 부분은 각주를 통해서 알려주고 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경영 컨설턴트 오마에 겐이치는 미래의 인재에게는 영어, IT, 회계가 필수라고 말했다고 한다.
회계의 기초지식은 돈의 흐름을 읽는데 도움이 되어 투자, 운영에 있어서 절대적인 요소이기도 하다. 기업에서 뿐만 아니라 개인의 생활에서도 활용할 수 있기때문에 현대사회인의 상식이라고도 말할 수 있겠다.
'솔직히 회계 1도 모르겠습니다'는 딱딱한 글로만 설명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등장인물이 등장하고 저자가 설명하는 방식으로 책이 구성되어 있어서 접근하기 편하다.
PART 1. 회계가 뭐지? 회계의 큰 틀을 한눈에 파악하자! PART 2. 지식 0에서 시작해 결산보고서를 술술 읽어보자! PART 3. 부기의 기초 지식을 차근차근 배우자! PART 4. 관리회계의 분석 기법을 쓱 훑어보자! PART 5. 파이낸스 이론의 기본을 쉽게 알아보자! 이렇게 5개의 PART로 나누어 순차적으로 기초부터 찬찬히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회계공부를 시작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리고 어렵게 느껴지는 회계용어를 그림으로 알려주어 이해는 물론 기억하기 쉽게 알려주고 있다.
B/S 재무상태표 기업의 활동을 일시 정지한 시점에서의 재정상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정리한 서류. (밸런스 시트)
B/S는 '건강 진단'과도 같습니다. 기업의 다양한 숫자가 가시화됨으로써 기업의 체질이 눈에 보이게 되죠.
현금흐름은 혈액이다?
기업을 사람의 몸에 비유한다면, 현금흐름은 혈액입니다. 매출액이 1.000억 원이라고 해도 회수 예정일이 내년이고, 지급할 부채가 1.500억 원이라면 어떻게 될까요? 출혈과다로 목숨이 위태롭겠죠. 기업 경영에 서는 돈(혈액)을 순환시켜서 건전한 상태를 유지하는것이 중요합니다
와 같이 적절한 비유를 통해서 이해를 돕고 있다.
책 마지막에는 회계용어로 찾을 수 있게 분류해 놓아서 궁금할 때 금방 찾을 수 있었다.
저자는 회계사고로 자신이 지금의 위치에 있을 수 있었고, 회계 지식은 '수입 이상의 재산'을 가져다 주었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단순히 회계이야기 책이라고 생각하고 읽었는데, 회계지식은 물론, 중간중간의 '회계사고를 익히자' 코너에서 삶을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을 하게 하는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 삶의 방식은 각자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저자는 자유로운 성장을 원해서 돈 잘버는 공인회계사 사무실에서 나와 도쿄로 올라와 자신의 플로와 스톡을 반복하며 성장해 나가고 있다고 한다. 수동적인 안정적인 일보다 지금처럼 불황이 계속되는 지금의 사회는 공격적인 파이프라인 건설에 투자해야 할 때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데에도 회계를 쓰고 있다. 가계부나 용돈기입장처럼 자신의 자산관리를 하고 있지 않은가? 자신의 수입과 지출을 확인하고 어떻게 하면 자신의 삶을 잘 운영할 수 있는지 말이다., 우리는 누구나 자신의 삶의 주인이니까.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