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캠핑 요리 - 버너 하나로 간편하게 만드는 베스트 캠핑 레시피 140
이미경 지음 / 상상출판 / 202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요새 방송매체 때문인지 코로나 때문인지 혼자 즐기는 캠핑 혹은 글램핑이 인기를 끌고 있다.

물론 내 주위의 지인들은 여름휴가에 맞춰 아이들과 함께 할 캠핑장, 펜션등을 알아보는데 여름은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지금 이 곳에서 벗어나 새로운 곳으로 떠나고 싶은 계절인가보다.

조금 불편하지만 새로운 환경에서 나에게 더 집중을 하게 되고 자연과 함께 즐기고 싶은 마음이 우리를 캠핑에 도전하게 하는 것 같다.

나 역시 다가올 6주년 기념일을 좀 더 색다르게 보내고 싶다는 생각에 카라반을 알아보고 있던터!! 제주도에 살고 있어서 숙소 알아보기는 편한데 걱정되는 한 부분이 바로 요리였다.

요똥인 내가 집에서처럼 전부 갖추어진 부엌이 아닌 곳에서 요리를 해야한다니,..걱정이 되기 시작할때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버너 하나로 간편하게 만드는 베스트 캠핑 레시피140.

여기서 포인트는 '버너 하나로' 이다. 요새 나홀로 캠핑족이 늘어가고 있고, 또 혼자가 아니더라도 캠핑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처음 부터 캠핑용품을 전부 구비하기는 경제적 부담이 크고, 캠핑을 다니며 필요한 것을 하나씩 하나씩 장만하는 것도 큰 기쁨이 될 것이다. 많은 장비가 필요 없는 요리방법들이 나와 있는 이 책은 초보캠핑러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것같고, 그에 더불어 집에서도 활용가능한 레시피들이어서 집밥에도 응용이 충분하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이 책은 총 5개의 Part 로 나뉘어져 있다.

캠핑에서 빠질 수 없는 Part 1. 구이 요리 22

집밥(밖)풍 Part 2. 밥과 찌개 30

온 가족이 즐기는 Part 3. 일품 요리 42

아이들을 위한 Part 4. 키즈 푸드 30

미니 카페 Part 5. 음료와 디저트 10

마무리 Special Page 알뜰 캠핑 요리 8 (남은 음식 활용하기)

이렇게 총 142개의 캠핑 레시피가 실려있고 책 첫 페이지에 실려있는 Special Recipe의 칵테일음료와 틈틈히 메인요리를 활용해서 다른메뉴로 변경이 가능한 Another Recipe까지 합하면 140개는 훨씬 넘는 레시피를 알려주고있다.

저자이신 요리연구가 이미경님은 경기도 양편에서 텃밭을 가꾸며 '마트에서 구할 수 있는 친근한 식재료에 다섯 가지 과정을 넘기지 않고 갖은 양념을 배제한 심플하고 건강한 음식'을 연구하는 요리연구가이다.

이 책이외에도 [집에 가서 밥 먹자][오븐 요리][국민 야참][두콩달-두부 한 모, 콩나물 한 봉지, 달걀 한팩][밥 먹는 카페][카페 푸드 스쿨][가정간편식]등이 있다.

책의 내용의 이해를 돕고 100% 활용할 수 있도록 쿠킹노트를 먼저 읽기를 추천한다.

쿠킹노트에는 레시피 보는 법, 밥숟가락&종이컵 계량법, 한눈에 보이는 계량법, 사용하는 기본양념, 캠핑기본용품, 캠핑요리재료 짐꾸리기 노하우, 냉장,냉동식품의 보존기간등이 나와있다. 진짜 캠핑 요리답게 계량숟가락이나 계량컵없이 요리를 할 수 있도록 책에 나온 레시피는 숟가락과 종이컵계량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냉장,냉동 식품의 보존 기간을 알려주는 식재료 달력을 보고 감탄했다. 이 식재료 달력은 캠핑에만 필요한 것만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활용이 충분한 상식이다. 정말로 집 냉장고에 붙여두면 좋을 것 같다. 식품들을 냉장고 안에서 묵혀두지 않도록 할 수 있고 캠핑 갈때도 있는 식재료를 확인하고 재료를 구입할 수 있을테니 쓰레기는 줄이고 음식값은 줄일 수 있는 일석이조가 되지 않을까?

 

본격적인 요리레시피들을 보면 요리의 완성된 사진과 함께 요리시간이 있어 대략적인 시간배정을 할 수도 있고 주재료와 대체식재료가 있는데 대체식재료로 또는 같은 메인에 다른음식(Another Recipe)를 알려주어서 폭 넓게 응용할 수 있는 방법도 가르쳐준다. 요리팁에는 실수할 수도 있는 부분을 집어주어서 일어날 수 있는 실수를 미연에 방지할수 있도록 코멘트도 달려있다.

그리고 책의 뒤쪽에는 메뉴를 가나다순(사진과함께), 재료순, 요리시간순으로 정렬되어 있어 페이지를 찾기 쉽게 되어 있다. 또, 본인이 갖고 있는 재료를 이용하고 싶을때는 재료순으로 찾아보거나, 요리시간이 짧은걸 원한다면 요리시간순 등으로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 이런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쓰다니 내심 놀랍다.

다음달의 캠핑의 예행연습겸 해서 오늘 저녁식사에 응용해보았다.

닭꼬치 고추장구이의 소스 레시피 + 물 해서 고추장볶음을 해 보았다. 요리책에도 불맛 제육볶음이 있었는데 양념재료가 더 간단했던 고추장구이소스로 해보았는데 아주 성공적이었다. 간단하고 자세한 레시피 덕분에 마치 내가 삼시세끼의 차승원이 된 것 처럼 뚝딱뚝딱 거침없이 요리를 했고 맛도 좋아서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

소스가 너무 맛있어서 캠핑가서는 닭꼬치 고추장구이를 해서 꼭 먹어봐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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