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약을 먹었습니다 - 유산균부터 바이러스 치료제까지 지금 필요한 약슐랭 가이드
박한슬 지음 / 북트리거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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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약을 먹었습니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적어도 한개정도의 약은 먹고 있지 않을까? 나만해도 지금 현재 먹고 있는것이 유산균, 종합비타민, 프로폴리스 이렇게 3가지의 영양제를 먹고 있고 눈의 피로로 인해 루테인도 먹어볼까하고있는 중이었다. 그리고 몸의 이상(갑상선항진증)으로 먹고 있던 안티로이드도 드디어 3년만에 잠시 중지상태이다.(의사의 처방이 있었음)

이처럼 병원의 처방약은 물론이고 자신들의 건강을 위해 챙겨먹는 영양제들도 많은데 우리는 이 영양제들을 얼마나 알고 먹는 걸까? 요전번에 엄마가 몸에 좋은 거라면서 홈쇼핑에서 주문했다던 크릴오일. 처음 들어보는데 그 당시에는 홈쇼핑을 틀기만 하면 크릴오일을 판매하고 있었다. 어르신들이 자주보는 종편방송 건강프로에서 무엇이 어디에 좋다더라라는 방송이 나감과 동시에 홈쇼핑들은 너나할것 없이 그렇게 영양제들을 팔고 있다. 정말 쿵짝이 잘맞는다는 생각이 들던차에 마침 알게 된 이 책.

오늘도 약을 먹었습니다. 우리는 지금 우리가 먹고 있는 약이 우리 몸에 어떤 작용을 해주는지 알고 먹는것일까? 병원에서 내 몸에 맞게 처방해주었겠지 라고 생각하고 그냥 먹는다. 그렇게 의사와 약사를 믿고 행동하면 그래도 낫다. 처방 받은 약을 하루이틀 먹고 자신의 판단하에 몸이 괜찮아졌다는 생각이 들면 약을 끊는다. 약많이 먹으면 내성이 생긴다고 몸이 괜찮아져서 괜찮다고 말이다.

그럼 영양제는 어떠한가? 본인의 몸에 필요한 영양을 본인이 진단을 한다. 여기까지는 자신의 몸에 관심을 갖고 필요한 영양소를 찾는다는것은 좋은 점이다. 그런데 그렇게 선택한 자신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어떤기준으로 제품을 알고 선택을 하는가? 남이 좋다고 해서, 광고에 자주나와서, 유명해서, 유명한 의료계인사가 광고를 해서 어떠한제품이 아니라 우리는 영양소만을 보고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그러한 사람들을 위한 책이지 않을까?

예를들어, 현재 먹고 있는 유산균이 어떠한 효과가 있는지 찾아볼수 있는 자료가 이렇게 첨부되어 있다.

크개는 두가지로 나누어 면역관련질환에 도움이되는 프로바이오틱스와 대사성 질환에 도움이 되는 프로바이오틱스, 소화기계 질환에 도움이 되는 프로바이오틱스, 호흡기계 질환에 도움이 되는 프로바이오틱스 이렇게 구분하여 포함되어 있는 성분을 알려주고 있다.

 

 

 

나는 유산균이면 소화기계통의 영양제로만 생각하고 있어서 이런 정보를 보며 현재 내가 먹고 있는 영양제의 정보를 알 수 있게 되었고 나중에 제품을 구입할때도 유용하게 이용할것 같다.

그리고 뜻밖에 새롭게 얻은 정보로는 항생제편

우리나라는 항생제 처방량이 높다고 한다.

2002년 동네의원의 봄철 항생제 처방률이 43.36%에 달했던것이 2018년에는 그 절반으로 줄었다지만 세계적으로 볼때는 아직도 높은편이라고 한다.

굳이 나는 항생제라하면 기피하는 측에 속한다.

그런데 이런점도 문제가 되는 것을 처음알았다. 처방되어진 항생제를 먹다가 자신의 판단으로 괜찮다고 생각해 끊는다거나하면 항생제 내성균과 함께 다른 세균도 제거해야하는데 그렇지 못하게 되고 그러면 항생제 내성 유전자를 다른 세균에 전달할 수 있는 여지를 주는게 되는것이다. 충격이다. 나는 나의 몸을 위해 했던 일들이 오히려 안좋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이외에도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약은 피임약, 식욕억제적, 탈모치료제, 무좀약, 위장약, 변비약, 진통제, 고혈압 치료제, 당뇨병 치료제, 알러지성 비염 치료제, 관절염,골다공증 치료제, 백신, 항바이러스적, 항암제이다.

책 표지에도 쓰여져있듯 '지금 필요한 약슐랭 가이드'이다. 지금처럼 수 많은 제품들이 쏟아질때 필요한 약성분 안내서. 그 옛날 전화번호부, 혹은 백과사전처럼 각 가정마다 소장하고 있다가 자신이 궁금할때 찾아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인 팬데믹으로 지구가 마비된 상황이다. 그 만큼 전 세계인이 하루 빨리 백신이 개발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인체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과거의 의료진들의 힘으로 지금까지 인간을 살리는 치료제들이 나왔듯이 우리는 이겨내리라 믿는다. 그리고 우리도 우리의 몸을 소중히 여기고 또!! 소중한 우리 몸에 들어가는 것이 어떤 것이고 어떤 작용을 하는지 알고 먹는 것이 진정 나를 사랑하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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