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미래 일자리 보고서
안드레스 오펜하이머 지음, 손용수 옮김 / 가나출판사 / 2020년 4월
평점 :
절판


 

자동화가 되어가고 있는 지금.

솔직히 나도 나이가 들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그전보다 기술의 발전이 빨라져서 그런건지 쫓아가기(?)버겁다고 느꼈던게 한두번이 아니다. 잠잤다 일어나면 세상이 변한느낌? 거기다 요새 코로나19로 인해 앞으로의 세계는 어떻게 변해가고 늘 과제로 남아있는 나이가 들어도 이 일을 계속 할 수 있을까?라는 불안감이다. 이 책에서 나와있는데 나의 일은 그리 안전하지 못하다. 물론 이 책을 읽기 전에도 인지하고 있는 부분이었다. 그런데 의외의 직업들도 로봇으로 대체 될 위험에 있다는 글을 읽고 놀랬다. 지금은 평생직장이 없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고 지금 대한민국은 공무원이 최고의 직장이라 생각될 만큼 고용시장이 불안하고 발전성이 부족하다. 한창이 나이의 나라의 훌륭한 인재들이 심리적 경제적 안정성을 추구하며 철밥통이라 불리웠던 공시생이 되어가고 있는 지금의 대한민국. 안타깝기만하다. 하지만 인간이라면 누구나가 경제적 심리적 안정감을 추구하는 것은 당연하지 않을까? 지금같은 워라밸 중시하는 시대에 당연한 결과다. 내가 안타까운 것은 그들이 자신들이 하고 싶은 열정을 느껴서가 아니라 안정성을 추구해서 선택한 직업이라는 점이다.

나 역시 고용의 불안감을 느끼게 되니 나의 일상생활이 무너지는 결과를 겪어보았기에 그들의 선택을 비난하지 않는다.이 책을 읽는 것 역시 앞으로의 나의 선택 혹은 나의 아이들의 선택을 위해 알아두어야 한다는 생각해서 읽고 있는 독자들도 많지 않을까? 어쨌든 나는 그런 이유에서 이 책을 읽게 되었고 많은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막연하게 기술의 발전에 회의적인 시선을 갖고 있던건 직장을 빼앗긴다는 일차원적 생각을 하고 있어서 였던 나의 모습이 보였다. 하지만 저자는 마무리를 장기적으로 판단한다면 더 좋은 세상을 위한 기술의 필요성으로 마무리를 했지만 이 책은 양쪽의 이야기를 모두 다루고 있다. 오히려 첫장부터 인간의 일자리가 사라진다.라고 한방을 주고 기자, 서비스직, 은행원은 물론이고 생각지도 못했던 변호사, 의사, 교사들등 역시 안전하지 못하다는 듯 사례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물론 그 그 점이 좋았다. 양쪽의 전문가들의 주장들을 함께 이야기하고 있어서 비교해볼 수 있었고 나도 함께 생각해 보게 되었다. 지금까지의 기술의 발전은 전체적으로 새로운 직업들을 탄생시키며 없어진 직업에 종사한 실업자들의 수를 매꿀(?)수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기술의 발전이 세계적으로 퍼져가는데 걸리는데 시간이 걸리는 동안 대체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인터넷을 통해 기술의 전파 속도가 빨라지고 그로 인해 세계 동시적 발달이 가능해진 상황이다. 속도가 빨라진 만큼 그에 대처할 대안은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게 지금상황이다. 자동화, 로봇화로 인해 인간이 해야할 위험하고 하기 싫은 일들을 안하고 살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다. 그때 우리는 심각한 노동결핍으로 로봇에게 위협을 받으며 그로 인한 불안한 삶을 살게 될 것인가 아니면 기본 소득을 받음으로써 하기 싫은 노동에서 벗어날 수 있어 더욱 풍요롭고 인가다운 삶을 살 수 있을것인가.

가장 가까운 과거였던 우리나라의 우버와 택시노동조합간의 마찰. 법원은 택시기사님들의 손을 들어 주었지만 그것은 시간만 벌어준것일뿐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 얘기하는 것과 같이 결국 정부의 간섭은 시장에 지게 될 것이라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지 않을까? 미래는 아직 모르는 일이다. 우리가 기술발전과 자동화로 인해 득을 보는 면과 해를 보는 면을 잘 생각해 해를 보는 부분을 어떻게 보완하고 피해를 극소화 시킬 것인가 판단하고 결정하여야 우리가 로봇에 지배받지 않고 이용할 수 있는 자리에 머물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책에도 실린 빌게이츠가 제시한 로봇세금제도나 저자가 제시했던 봉사활동으로 기본소득을 주는 방법도 좋은 것 같다. 이것과 비슷한 정책을 일자리 창출이라는 것으로 이미 시행하고 있지만 여러방법들을 시행해보고 보완해가면서 인간이 더욱 더 인간답게 살아가는 세계를 꿈 꿔본다. 지금까지 그렇게 인류가 발전해 왔듯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