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으로 혁신하라 - BASIC INNOVATION
이태철 지음 / 경향BP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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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CA를 실천하고 있는 CEO가 얼마나 될까?

굳이 이것을 실천하지 않더라도 회사를 운영할 수 있다. 하지만 PDCA를 실천하는 회사는 지속가능발전하는 회사라는 공통점이 있다고 작가는 이야기하고 있다.

지금 현대사회는 급격하게 변화하는 사회이다.

그때는 틀리고 지금은 맞을 수도 있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 변화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고 저자는 이야기하고 있다. 자신을 둘러싼 환경이 변화하고 있는데 변화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 밖에 없다. 모든 것은 나로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모든 것은 내 안의 문제다. 천릿길도 한 걸음 부터 시작해야한다. 이것을 토대로 변화와 혁신이 가능하다. 위기일 때 이를 회피하면 더 큰 위험이 찾아온다.

대학시절에 클래식기타 동아리였다. 처음으로 기타를 배울때의 지루함이란...하지만 그것이 바쳐주어야 악보를 칠 수 있으니 열심히 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동방에 가서 기타를 잡으면 손을 풀어주는 기본적 연주(?)를 한다. 어느정도 실력과 짬(?)이 늘었을때 느낀게 있다.

그냥 바로 악보를 보고 연주를 하는 것 보다 손을 풀어주고 연주를 시작하면 손놀림도 좋고 기타소리도 좋았다. 기본이 우선이라는 것을 느꼈다. 이제 조금 연주 할 줄 안다고 기본을 무시하면(초심을 잃은) 연주의 질이 떨어졌다.

그걸 몸소 느낀 나여서 기본의 중요성을 확실히 알고 있는 나이다.

여기서 기본으로 혁신하라는 이야기는 자신의 초심을 기억하고 기업의 덩치(?)에 맞게 변화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공부해야하고 점검해야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공부라는 것은 사회흐름의 공부를 이야기한다. 자신들의 제품에 대한 공부는 기본으로 깔려있음이다. 항시 체크하고 반성하며 본인들에 맞는 시스템을 만들어야한다.

이 책을 읽다가 첫 직장다닐때의 일이 생각이 났다. 회사의 휴식시간에 나의 개인적인 일을 하고 있었다.(외국어공부) 그런데 사장님이 열심히 한다는 칭찬은 커녕 어느회사로 옮기려고 공부하느냐고 했다. 어렸던 그때의 나도 어이가 없었다. 심지어 외국어 공부는 그때 재직했던 회사에도 득이 되는 공부였다. 아마도 회사에서 시키지 않는 공부를 하고 있어서 그렇게 느낀건지 아니면 내가 맡은 일과 상관없다 생각하신건지.... 회사가 한심하게 느껴졌고 나는 결국 그 회사를 1년도 채우지 않고 그만두었다.

본인의 직원들의 능력이 좋아지면 회사의 일처리도 좋아지는 것을 왜 저런식으로 받아들였는지 아직까지도 이해가 안간다.

이 책은 기업대표들, CEO들 만을 위한 책이 아니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기업, 조직뿐만 아니라 개인이 본인 혹은 본인의 가족, 회사에도 접목해서 실천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많다. 결국 개인들이 모여 조직이 되는 것이니 이런 개인들이 모인 조직의 발전은 당연한게 아닐까? 기업대표 혹은 사장이 아닌 개인인 내가 형광펜으로 줄을 그어가면 읽었다. 배움의 이야기가 많은 책이었다.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 미래의 나를 훑어보게 하였다.

작가는 에필로그에 많은 사람에게 열정적으로 동기를 부여하고, 행복한 감정을 느끼게 하는 책을 쓰고 싶었다고 했는데 성공한것 같다.

나는 이 책을 읽는 도중에 새로운 목표가 생겼고 지금의 나의 생활을 돌아보며 감사함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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