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한국, 일본다루기
김현구 지음 / 이상미디어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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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우리나라. 참으로 많은 고난과 역경을 이기며 지켜냈다. 비록 남북으로 갈라졌지만....

그리고 우리는 그런 역사속에서 배우며 지금도 역사가 될 스토리 안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 책은 총 4부로 나뉘어 1부. 역동하는 동아시아와 한일관계, 2부. 일본은 어떤나라인가, 3부 일본은 어디로 가는가, 4부 동아시아의 미래 이렇게 크게 나누어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나는 많은 것을 반성했다.

그리고 닭살이 돋는 느낌을 여러번 받았다.

그 이유는 과거에 일어났던 역사속에 지금의 우리가 있는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지금 한,중,일 관계가 그리 좋지는 않다.

특히 최근 일본과는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인한 경제적 타격을 우리나름으로 치루고 있다.

물론 힘들지만..이 위기를 우리의 방법으로 이겨내지 못한다면 또 당할것이라는 것을 느꼈다.

IMF때 우리는 많은 희생을 치뤄야 했다. 그런데...이게 일본과도 연관이 있었을줄이야...그때도 우리는 금 모으기운동으로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줬다.(참 우리나라사람들 멋지다!!) 물론 그것만으로 해결된건 아니지만...이번에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무역의 비중이 큰 우리나라는 큰 타격을 입었다. 솔직히 몰랐다. 우리나라의 수출품의 중요 부속품들이 일본에서 수입해오고 있었다는 것을...하지만 이 계기로 우리는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의 자체생산부품을 늘리게 되었고 이번 기회로 자체생산가능하도록 기술력증진에 힘써야되겠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국민들이 자체적으로 나선 일본제품 안쓰고 안가기. 지금은 조금 시들해진것 같지만 젊은층에 일본의 이미지가 타격을 입은건 사실이다. (이번에도 우리나라사람들은 노재팬이 아니라는 뜻을 나타내며 지극히 시민들이 자발적인 행동이라는 것을 나타냄으로써 국격을 높였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사드문제로 인한 중국의 태도로 우리는 역시 경제적 큰 손실을 입었다. 중국에서 오는 관광객들이 없어지면서 관광업계는 물론 무역회사들 역시 큰 손해를 입었다.

이렇듯 한,중,일은 서로 관계가 얽혀있어 외교적으로 관계의 발란스를 맞추기가 여간 쉽지않다. 그것은 역사적으로 돌아봐도 그렇고 그런 오랜세월을 함께 해 온 관계인것이다.

작가는 전문인 일본에 관한 이야기와 또 한국, 중국, 일본의 역사적이야기를 해줌으로써 지금의 한,중,일의 관계를 좀 더 이해하기 쉽게 풀어주고 있다. 여기에는 미국과 북한, 러시아도 개입되어 있다. 또한 이해안되던 각나라의 태도 역시 그래서 그랬던거구나...라며 무릎을 탁 치게 만들었다.

역사를 잊은 나라에 미래는 없다라는 말이 있다.

과거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일본에 대해 한국과 중국은 일본을 비판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베트남전에서는 가해자가 된다.(어떤이유가 있다하더라고 그들입장에서 보면 결과가 그렇다)역사를 어느 입장에서 보느냐에 따라 해석이 달라지듯 우리의 피해만 이야기 할것이 아니라 우리의 잘못 또한 인정하고 반성하는 것이야 말로 국격을 높이는게 아닐까? (지금의 독일은 본인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지금까지도 사과를 하고 있다)

그 역사 속 오랜시간동안 얽혀있는 동아시아의 한,중,일.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하였다. 우리 스스로를 인정하고 역사에서 배우며 우리의 나아갈 방향을 정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지금 동아시아패권을 다투는 중국과 일본사이에서 있다. 총, 칼 없는 전쟁 중 인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역사를 잊지 않고 역사 속에서 배우고 지금의 위치를 잘 이용한다면 그리고 우리만의 기질로 동아시아를 이끌 수 있는 자리에 서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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