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후 당신의 일자리가 사라진다 - 2025년 나는 무엇을 하며 살고 있을까
강규일 지음 / 책들의정원 / 2019년 8월
평점 :
품절


공항을 지나가다가 본 광경이 생각난다. 여행객들의 짐을 실으는 카트가 주차장 이곳 저곳에 있는데 그것을 모아서 2명이 한팀이 되어 카트뱀(카트를 이어서 뱀처럼 길게되어서^^;;)을 이동 시키는 모습. 한사람이 머리를 맡아 방향을 조정하고 한사람이 꼬리를 맡아 뒤에서 밀어주는 그리고 중간에는 임시로 줄을 묶어 끊기지 않게 원래의 자리로 이동시키고 있었다. 그런데 몇일전 똑같은 일을 머리에는 사람이 있었는데 뒤에는 사람이 아니라 기계가 있었다. 그걸 보는 순간 나는 일이 편해졌구나라는 생각을 한 한편 동생은 두명이 하던 일을 한명이 하니 한명의 일자리가 없어졌구나라고 말을 하는거다. 순간 머리가 띵 했다. 그렇구나...사람이 할 일을 기계가 하고 있는거구나...'5년후 당신의 일자리가 사라진다' 무서운 이야기이다.

일자리가 사라진다는 것은 지금까지 꾸준히 있어왔던일이다. 가장 최근을 이야기하자면 우리나라에서 일어났던 택시와 카카오 카풀의 이야기. 한국을 뒤집어 놨던 비트코인의 등장 그리고 마트의 무인계산대 등등 지금도 우리 생활 속에서 조금씩 조금씩 사라져가는 직업들이 있다. 직업 뿐만이 아니라 물건들도 사라져간다. 어렸을때 듣던 카세트 테이프나 VHS비디오등등은 요새는 찾아보기 힘든 물건이 되었고 젊은 친구들은 사용법도 모를 수 있다. 솔직히 이 책에 눈이 간건 내 직업 역시 없어질지도 모르는 직업이기 때문이다. 나의 직업은 판매직이다. 지금도 판매를 하고 있지만 물건을 인터넷으로 구매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어 인터넷 매출도 무시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은 내가 많이 뒤쳐진 사람 같다는 생각과 사라져가는 직업이 있으면 새롭게 생겨나는 직업도 있구나라는 생각이었다. 우선 내가 많이 뒤쳐지고 있다고 느낀이유는 책을 읽으면서 처음 들어보는 용어들의 등장이었다. 하지만 용어를 모를 뿐이었지 실제로 우리생활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들을 가르키는 용어였다던가 아닌것은 전문용어들이었다. 코드커팅, OTT서비스, IoT(사물 인터넷), O2O, 푸드테크 등등. 특히 본래의 태생과 다른 일을 하는 사물인터넷의 등장했을때 나는 아주 단순하게 그게 왜 필요한걸까?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조금 더 나아간 미래에는 그런기능이 그 사물의 기능이 되어 있지 않을까? 예를들어, 우리는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고 메세지를 보내고, 동영상을 찍고 인터넷검색을 한다. 본래의 기능은 전화통화였는데 그외의 기능을 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세대들에게는 핸드폰의 기능은 통화 뿐만아니라 사진 영상 검색기능을 모두 말하는 것이 당연시 되었다. 최근에 TV에서 본 냉장고 광고에서 날씨와 냉장고안에 재료를 비춰주는 기능과 쇼핑기능까지 해내는 것을 보았다. 이제 냉장고는 음식을 상하지 않게 보관하기 위한 그런 기능만 있는 것이 아닌것이다. 그런게 왜 필요해? 다 각각의 기능을 하는 것들이 있는데!!라는 생각을 하면 시대에 뒤쳐지게 되었다. 조금 더 편하게를 생각하면 끝도 없는 상품이 나오고 또 그렇게 개발되는 분야에 따라 새로운 직업이 탄생한다. 새로운것이 나타나면 사라지는게 있는것도 생기기 마련이다.

새로운 직업으로 대표적인게 있다면 유투버가 아닐까??솔직히 나도 요새는 정규TV방송보다는 유투브를 보거나 종편방송을 보거나하는 편이다. 예전에는 고가의 장비와 기술로 영상을 만들었다면 요새는 일반인도 쉽게 동영상을 찍을 수 있는 환경으로 1인미디어의 탄생했다. 그것은 기술의 개발과 보급이 없었다면 어렵지 않았을까?

우리는 지금도 불안한 고용환경 속에서(물론 안정적인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있지만..평생직장은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살아가고 있다. 2025년 나는 무엇을 하며 살고 있을까??2025년 약 5년후이다. 점점 빨라져가는 세계의 발전에 맞춰가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지금을 알아야하고 또 예측할 수 있어야한다. 더 이상 자신이 갖고 있는 판에 박힌 상식 속에서 깨어나오지 않는다면 도태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내 직업이 사라진다고 걱정만 하고 있어서 될 일이 아닌만큼 시대의 흐름을 이해하고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생각을 좀 더 넓고 크게 해야 할때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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