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 번역가 수업 실전편 - 호린의 프리랜서 번역가로 멋지게 살기 프리랜서 번역가 수업
박현아 지음 / 세나북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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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누구나 자유를 꿈꾼다
회사를 다니는 사람들은 모두 그렇지 않을까??
좀 더 나만의 스타일로 시간을 분배하고 싶고 아침에 일어나 눈을 뜨면 오늘 출근은 어느정도 걸릴까...출근시간대니까 사람이 붐비는건 당연지사 출근 뿐이겠는가...퇴근시간에 정체되어 있는 차들을 보며 난 도로 위에서 몇시간을 낭비하는 걸까...라며 생각을 하곤한다.
나도 일본유학경험이 있어서 통,번역의 꿈을 꿨었다. 그러나 동시통역수업을 한학기 듣고 정말 일본어능력은 기본중의 기본이고 순발력과 기억력을 갖추어야 가능한 일이었다. 한국 드라마에 일본어 자막을 넣는 수업도 들은 적이 있다. 영상에 말을 글로 옮기는 것 역시 쉽지 않은 일이다. 말의 길이와 장면의 속도 드라마인만큼 일상대화속의 회화체인가 그 말이 품고 있는 늬앙스 등 모두 고려해서 작업을 해야했다.
하지만 어떤것을 하더라도 일본어의 실력이 기본 바탕이 되어줘야한다. 작가가 말한 일본어를 잘한다고 모두 번역을 잘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에 크게 동감했다.
책에는 일본어 원문을 수정전번역과 작가가 수정하여 그렇게 수정한 문장과 단어에 대해 이유를 함께 가르쳐 주고 있다.
나도 해보았는데...일본어를 놓은지(?)5년이나 되어가서 기억들을 덤듬어 해보기도 했다.
(그 덕분에 나의 지금의 실력을 알수 있었다😅)
처음 이 책을 읽으면서 어떻게 자신의 정보들을 이렇게 퍼줄수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자신의 돈과 시간과 노력을 들여 알게된 정보가 아닌가.....그런 마인드에는 정말 놀랐다. 나역시 검색창을 두드려 어떻게 하면 번역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을 수 있을까 검색한던 때가 있었는데 대부분이 통번역대학원을 나와 그 라인으로 일을 딴다는 얘기들이었다. 그때의 상황으로써는 돈을 벌어야하는 상황이었기때문에 나의 꿈은 거기서 꺽였다. 작가와 나의 다른점은 무엇이었을까....열정의 차이였을까..의지의 차이였을까...어찌되었든
꾸준히 번역의 꿈을 꾸던 작가는 자신이 원하는 삶을 얻은 것이다.
이 책을 보면서 작가가 갖고 있는 스킬과 정보 마인드 모든게 대단하게 느껴졌다. 나도 같은 출발선에 있어서 맨땅부터 시작하는 어려움을 잘알기에 이렇게 책으로 낼만큼의 정보와 스킬을 갖게 된 그녀를 향한 부러움도 생겨났다.
번역의 일과 영업이 무슨상관인가 번역의 종류등등 정말로 나는 그 세계를 겉만 보고 나왔구나라는 생각에 창피함과 후회가 몰려왔다.
책에는 작가의 전작 프리랜서번역가를 읽고 번역가를 도전한 사람들의 이야기도 실려있다. 그 글들을 보며..나도 다시 시작할 수 있지않을까라는 희망을 보았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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