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중국이 아닙니다

우리는 중국이 아닙니다 - 모두가 착각했던 중국 청춘들의 삶
알렉 애쉬 지음, 박여진 옮김 / 더퀘스트 / 2018년 10월

이 책은 중국사회에서 80년~90년에 태어난 친구들의 이야기이다.
사회주의국가, 공산국가이지만 현재 중국은 세계에서 무시할 수 없는 파워를 갖고 있는 국가이다. 중국에 대해서는 옛날 학창시절에 역사속에서의 교류관계로서만 존재해 있었지만 지금은 가까운 이웃나라일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 여러방면으로 큰 영향을 주는 나라 중에 하나이다. 우리는 그 큰 대륙에 대해 알아가야 되는 시대가 된 것이다.
지금도 물론 그렇지만 몇 년 전 만해도 중국인 관광객의 수요가 우리나라 경제에 큰 활력이 되어 주었다. 중국인을 상대로 업무를 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문화가 어떤지 그들의 삶의 형태가 어떤지 알아야 한다. 이 책은 지금의 중국을 보여주는 책으로 참 흥미로웠다.
다양한 민족으로 이뤄진 중국은 각 지역의 기후, 습관, 특징, 환경들도 다양하여 이야기에 나오는 친구들 역시 개성이 확실하고 제각각 뚜렷한 캐릭터들이다.
'우리는 중국이 아닙니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중국의 1가구1자녀 정책이 시행될때 태어난 친구들로 각자 자신들의 위치와 환경에서 공산국가 중국에서 그 시대의 그들의 가치관의 변화와 부모세대의 가치관과의 갈등 등을 보여주고 있다. 그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느낀것은 우리와 비슷하다는 느낌이다. 천안문사태에 대해서 대학에 가서야 알게 된다거나 그 사건에 대해서 제대로 된 정보를 접할 수 없다거나 젊은세대들과 기성세대들의 가치관의 차이, 인터넷세계에 빠져 현실에서 살지 못하는 것, 가짜뉴스, 등등 그들의 지금은 민주주의 국가인 우리와 다를 것이 없었다.
지금의 우리 역시 기성세대와 젊은세대들의 이념의 갈등과 차이에서 오는 분쟁, 역사속사건의 해석 등등 해결방법이라든가 대항방법 또한 지금의 우리와 비슷하지 않은가. 다른것이 있다면 국가의 검열, 제재, 제약의 강도등이라 생각한다.
정치와 역사의 진위여부 보다는 자신들의 지금과 꿈이 더 중요하고 나의 위치와 일이 더 중요하다.
지금의 한국과 중국. 다르면서도 많이 비슷하다고 느꼈다.
우리가 지금의 한국이듯 그들은 지금의 중국으로 기록될 것이고 또한 그들은 계속해서 그들의 오늘을 살아갈 것이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