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와 영웅에 대한 찬양, 민주주의와 민중에 대한 불신으로 점철된 역사관.자신이 정치지도자라고 생각하는 자들과 기업의 CEO들은 당연히 이런 생각을 지닌 시민들이 세상에 가득하기를 바라면서 시오노 나나미의 책들을 아직도 추천도서 목록의 상위에 올려놓는 것이겠지. 그들의 목적은 아마도 이런 것일 게다. 시민들 스스로 ‘내가 영웅을 알아보지 못하고 훼방만 놓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도록 하는 것. 그리고 이어서 태어나는 자기검열과 무비판적 추종.하지만 영웅의 자질을 알아보고 그를 진정한 영웅으로 만드는 것은 교양 있고 비판 능력을 가진 시민들이다.
목차
첫번째 이야기
노을빛 시므카
시므카 1000
두번째 이야기
알파 로메오의 달
알파 로메오 줄리에타 스파이더
세번째 이야기
다시 한번 아마존에
볼보 122S
네번째 이야기
바이에른에서 온 귀부인
BMW 2000CS
다섯번째 이야기
날개여, 저것이 파리의 불빛이다
시트로앵 2CV
여섯번째 이야기
'빅 캣'은 유연하게
재규어 XJ6
일곱번째 이야기
괴물 그로서의 손녀
메르세데스 벤츠 300SEL 6.3
여덟번째 이야기
시간을 뛰어넘는 차
포르쉐 911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