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테의 법칙은 노르웨이(덴마크 출생)의 작가 악셀 산데모제가 쓴 소설 《도망자, 그의 지나온 발자취를 다시 밟다》에서 유래된 일련의 신조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가상의 마을 ‘얀테‘를 배경으로 스칸디나비아의 작은 마을 사람들의 사고방식을 다룬다. 이 소설은 스칸디나비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으며 현대의 덴마크인들도 스칸디나비아 국민들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얀테의 법칙에 공명하고 있다.

얀테의 법칙
스스로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당신이 다른 사람들만큼 좋은 사람이라고 착각하지 말라.
당신이 다른 사람들보다 더 똑똑하다고 생각하지 말라.
당신이 다른 사람들보다 낫다고 자만하지 말라.
당신이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
당신이 다른 이들보다 더 중요할 거라 생각하지 말라.
당신이 뭐든지 잘할 것이라고 여기지 말라.
다른 사람들을 비웃지 말라.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신경 쓰고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
다른 사람들을 가르치려 들지 말라.

_60~61쪽

덴마크의 국기, 단네브로(붉은 천을 의미)에 관해 전해지는 아름다운 전설이 있다. 1219년 6월 15일 에스토니아 원정 도중 하늘에서 하얀색 십자가가 그려진 붉은색 깃발이 떨어진다. 덴마크의 주교 안데레스가 이 깃발을 집었고 에스토니아인들은 이것이 신의 계시라고 여겨 자신들이 패배할 것임을 깨닫게 된다. 이후 덴마크 군에 항복하고 즉시 크리스트교로 개종한다.

실제로 덴마크의 국기는 성 요한 기사 수도회에서 몰타기사단으로 알려진 독일 기사단 훈장의 배너로, 전투 중 찢겨서 덴마크 파견대가 있는 곳에 도착하게 된다.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발데마르 왕이 덴마크 군의 상징으로 이 깃발을 채택했고 이후 덴마크의 국기가 된다. 덴마크는 매년 6월 15일을 ‘발데마르의 날’로 정해 오늘날까지 국기 채택을 기념하고 있으며, 이날에는 국가 전역에서 깃발이 휘날린다. 단네브로는 영국 국기인 유니언 잭, 미국 국기인 성조기, 프랑스 국기인 트리콜로르처럼 국기에 명칭이 있는 몇 안 되는 특별한 국기 중 하나다. _6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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