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미비아의 이름을 ‘남비아‘로 잘못 부를 정도로 아프리카를 경시한 대통령이다. 그런데도 왜 인기가 높을까? 그것은 트럼프의 스타일이 아프리카인의 정서에 크게 어긋나지 않기 때문이다. 과장되고 비상식적인 언행도 경우에 따라서는 용납되는 것이 아프리카의 정서이다.
혹자는 트럼프의 재산, 권력 및 머리 등에 관한 과신과 자랑이 과거 이디 아민의 행태와 비슷하다고 한다. 아프리카인의 이러한 정서가 이디 아민과 같은 괴물을 지도자로 맞아들이는 데 기여한 것은 아닐까?

107쪽

서방 언론은 우간다 내에서 대량학살이 벌어지고 있음에도 무관심했으며 아민을 어릿광대나 코미디언 정도로 취급했다. 그러던 중 미국 언론인 살해 사건이 발생하자 비로소 사태를 심각하게 보기 시작했다.

161쪽

1950년대에 접어들면서 식민 정부는 파리의 압력에 따라 사회정치적인 개혁에 착수했으나 보수적인 이민사회의 반대로 어려움에 처했다. 이민자들은 개혁의 수준이 너무 높아 현지인의 필요와 능력을 초과한다고 주장했다.

203쪽

지역 의회에 아프리카인이 들어온다는 이유만으로 백인 대표들은 사표를 제출했다. 인종차별적인 소부르주아적 사고방식은 독립 때까지 지속되었으며흑백 갈등은 그치지 않았다.

211-2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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