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서를 좀 찾아낼 때까지 하루 이틀 집에 있어라."
라임은 웃으며 덧붙였다.
"범인을 때려잡을 때까지만."
10대 소녀의 눈높이에 맞춰서 분위기를 가볍게 해보려고한 말이었다. 하지만 라임은 곧 그 말을 후회했다. 어리다는 이유만으로 솔직하게 대하지 않은 것이다. 라임이 마비 환자라는 이유로 지나치게 농담을 많이 하고 쾌활한 태도를 보이는 사람들과 똑같은 짓이었다. 그럴 때 라임은 화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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