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는 시시각각 커져갔다. 무모한 탈출이 후회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돌아갈 수는 없다. 개릿을 다치게 했으니, 발각되면 그쪽에서 복수를 할 것이다. 더한 짓을 할지도 모른다. 탈출을 시도하는 것밖에 길이 없다. 아니, 이런 식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언젠가 읽은 자기계발 책에는 ‘시도’라는 건 존재하지 않는다고 적혀 있었다. 행하거나, 행하지 않거나 둘 중 하나라고 했다. 탈출을 ‘시도’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든 탈출해야 한다. 확신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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