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의 용과 서양의 드래곤은 생김새도 다른다. 용의 생김새는 얼굴은 낙타, 뿔은 사슴, 몸통은 뱀, 머리털은 사자, 비늘은 물고기, 발은 독수리, 귀는 소를 닮고 입가에는 긴 수염이 있으며 동판을 두들기는 듯한 울음소리를 내고 하늘을 자유로이 날아다닌다고 묘사된다. 이와 달리 드래곤은 날카로운 치아와 강한 다리, 박쥐와 같은 큰 날개를 갖고 있으며 입으로 불을 뿜어 낼 수 있고 항상 악마의 편에 서 있다. 동양의 비천(飛天)은 사리와 간단한
옷만 걸치면 자유롭게 하늘을 날아다니지만 서양의 천사는 날개가 달렸다. 마찬가지로 서양의 용은 날개를 이용해 날고, 동양의 용은 날개가 없이도 허공을 날고 걸림 없이 물속을 왕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