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plastic)은 그리스어로 ‘만들기 쉽다‘, ‘성형하기 쉽다‘는뜻을 가진 플라스티코스(plastikos)‘에서 유래한 말로, 원래 당구공의 재료로 개발됐습니다. 1860년대 무렵, 당구공 생산 업체들은 1만 달러라는 거액의 상금을 제시하며 상아를 대신할 당구공의 재료를 공모했어요. 당시 상아는 코끼리 수 급감으로 품귀 현상을 빚고 있었거든요. 이에 미국의 인쇄업자 존 하이엇John W. Hyatt 이 1869년에 질산섬유소(니트로 셀룰로오스)와 장뇌(녹나무를 증류해 냉각시킨 결정체)를 반응시켜 얻은식물 진액 형태의 신소재를 세상에 내놓습니다. 이것은 열을 받으면 모양이 쉽게 변하다가도 굳으면 상아만큼이나 단단해져 동그랗고 단단한 당구공으로 제작하기에 안성맞춤이었어요. 그가 개발한 이 인류 최초 의 플라스틱이 바로 셀룰로이드(celluloid)‘입니다. 셀룰로이드는 일종의 천연수지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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