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기억하는 한 처음 에세이란걸 읽는 것이다 단편적으로 그린거라 읽기 수월하고 또 인문집처럼 뭔가 아!!하게 하는 부분이 있다(개인적으로 인문집을 선호하진 않지만)
지혜로운 어린이로 키워져버리고 형제를 잃은 트라우마를 공유한 프레니와 주이주이가 겪었던 일을 프레니가 흡사하게 겪게 되어 주이가 프레니에게 직설적이리 만치 솔직한 위로와 격려의 말을 전하려 한듯한데 의도치 않게 지혜로 어린이로 자라버린 그는 인간사이의 관계와 대화가 서툴러 장황한 설교와 설명만 이어지고...그래도 결과는 끝에는 프레니는 위로 받은 듯...처음 3분의 1정도는 읽기 정말 힘들었다 그들의 대화의 이유와 흐름을 따라가기가 무척 힘들고 지쳤지만 한고비 넘기고 나니 새롭게 다가 왔다 가족이기에 가능한 이야기...
낭비벽?소비벽? 으로 이루어진 이야기 무엇이 진짜이고 무엇이 진짜가 아니라고 말하기 어려운 삶 대다수가 공감할지도 모를 대부분의 여성들의 공통되면서도 상반된이야기 읽는내내 뭔가 더 있을지 모른다고 기대했지만 그냥 한심할 수도 누구나 한번 쯤은 맘 속에 품었을지도 모를 삶
사건 속에서 사건의관계자로 객관성과 감정이입의 중간쯤 줄다리기하며 사건을 해결해가는 사와자키 어찌보면 담담하게 어찌보면 열정적인 그의 방식에 맘이 간다 역시 반전은 있을 법하면서도 뜬금 없긴하다
"인간이 하는 짓은 모두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편이 나을 겁니다. 모두 잘못이지만 적어도 용서받을 수 있는 선택을 하려는 노력은 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