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여행을 자주 소재로 삼는 기욤 뮈소의 이번 작품 역시 시간여행으로 이루어진다이야기 전반에 걸쳐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듯 하고 ˝24방위 바람이 지나가고 나면 아무것도 남지 않으리라˝는 이 글귀가 이 소설의 마지막을 말한다 결론을 조마조마하며 기다리면서 읽는 동안 시간가는 줄 모르다가 결론이 나온 뒤 30페이지 가량을 읽는덴 놀라움 보단 참지 못하고 졸음이 몰려올 정도로 마무리가 약간은 허무했다 허나 이리 마무리하지 않았으면 어찌했을지... 이 이야기자체가 이야기임에 즐거운 시간이였다
전편의 여윤이 채가시기도 전에 두번째 시리즈로 폴리팩스 부인의 매력을 다시금 느끼며 유쾌함이 덮쳐온다터키 이스탄불로 날아가 여지 없이 우연적인 만남에서 신뢰를 구축하며 서로를 의지하게 되는 부인의 사람들 이야기 자연스러운 우연적인 만남에서 미션클리어 !!!폴리팩스 부인 시리즈가 장장14편이라는 사실 그리고 시리즈가 1966에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았다 부디 14편 모두 무사 번역출간되길 간절히 바란다
2차세계 대전후 나치의 전리품이 되었던 많은 보물들 중 하나인 호박방에 관한 추적진실을 약간 각색하고 허구와 작가의 기대로 만들어진 이야기틀은 그리 탄탄하지 않지만 이야기 흐름은 순조롭다허나 너무 단조롭고 순조로움에 지루함을 느낀다
한편의 멋진 슬프고도 아픈 성장드라마보는이에따라 다른시각으로 보게될 구체의 뱀누군간 잘자란 이야기라고 아님 혹독한 성장기라고 슬픈 사랑이야기라고 아련한 기억이라고 할지도책의 마지막을 덮고 느끼기는 모두가 다를지도
언제나 그렇듯 우리네의 역사소설을 읽다보면 경험하지 못했음에도 답답하고 짜증나면서도 서글프고 없던 애국심마저 약간 생긴다 멕시코 노동이민자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살아내는 그들의 강인하면서도 끊질김을 그리고 어쩔 수 없는 조선인으로의 집결을 볼 수있다 아~~우리가 그런 속성이 있지 하구역사와 소설사이에서 읽는 재미를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