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봤을 때 왠지 슬픈 이야기일거라 생각했건만 읽고나니 로맨틱코미디였다읽는 내내 실소를 흘리게 한다 그냥 웃기고 사랑스러운 이야기 읽는내내 시간가는줄 모르고 책을 손에서 놓지 못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매스커레이드 시리즈 나오미와 닛타가 만나기전의 이야기에서 그들이 만들어 나갈 매스커레이드 시리즈를 충분히 기대하게 하는 캐릭터로 보여진다 누구나 가벼운 맘으로 책장을 넘길 수있을듯 하다 추리물을 즐겨읽는 나로서 이편은 가볍게 추리하게 됐지만 앞으론 얘기치못한 스토리이길 기대한다
읽는 내내 따뜻하다 나는 과연 나중에 좋은 엄마였다고 들을 수 있을까 아들과의 모든 시간을 그리 추억할 수 있을까
부모란 자식을 소용돌이 위로 안전하게 밀어올리는 사람들이라고 믿습니다. 그 과정에서 부모가 어떤 고통을 겪는지 아이들은 알 수가 없고, 따라서 부모에게 퉁명스럽게 대할 수도 있죠. 다른 때 같으면 안그랬을 방법으로.
19세기 북극 탐험에 관한 해군이야기처절하게 진실적이면서도 전설적인 허구도 있다 죽음앞에서 두려워 인간의 극단적인 본성이 나오는가 하면 도리를 지키면서 마지막을 기다리기도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기도 하는 인간의 다양한 면모가 보인다그러나 이야기의 끝은 약간은 허무한감이 없지않다
단테의 신곡 지옥편의 9개의 지옥 형벌을 재현한 연쇠살인 쿠데타의 일환으로 연쇠살인을 저지르는 사교집단을 추적하는 흑란의 다재다능한 활약을 보는 재미와 17세기의 국가의 권력자들과 지금의 권력자들이 다르지 않음의 당연함에 허탈함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