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게빵 1 - 빵에도 여러종류가 있나 보다...
타카하시 미키 지음, 서현아 옮김 / 학산문화사(단행본)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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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코게빵에 대해서는 일본에서 인기가 있는 캐릭터라는 정도까지만 알고 있었다. 뜻은 탄 빵이고 뭐 그리 예쁘지도 않은 캐릭터였고, 타버린 빵 얘기가 뭐가 재밌어서 캐릭터화가 되나하고 별 관심도 없었다. 이 책을 읽게 된 건 정말 우연이었다.

엘리트 빵을 꿈꾸고 오븐에 들어 갔지만 아차 하는 순간에 떨어져 나가 새카맣게 타버린 빵.... 어찌보면 우리네 인생얘기를 아주 유쾌하게 그려내고 있는 듯 하다. 남들 보는 데서는 비뚤어진 태도를... 그러나 정작은 팔려 나가고 싶은, 즉 우리가 인생에서 성공을 꿈꾸듯... 그러나 타버린 빵에겐 누구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다. 때로는 노력하고, 또 좌절하고....취하고 비뚤어지고, 하지만 마음만은 절대 그렇지 않은 코게빵. 그러나 이렇게 절대 무거운 책이 아니다. 너무너무 웃긴 책이다. 짧은 한 마디에 웃음이, 그 안에 철학이 있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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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눈 쿠이루
이시구로 켄고 지음, 아키모토 료헤이 사진, 이화정 옮김 / 대산출판사(대산미디어)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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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은 한마디로 안내견의 일생에 대한 책이다. 이 책을 쓴 작가는 실제로 쿠이루를 본 적이 없다. 다만 사진작가가 찍어 놓은 사진과, 쿠이루와 함께한 사람들의 얘기를 듣고 쓴 것이다. 하지만 이 책에는 쿠이루가 태어날 때서 부터 죽을 때까지 변해가는 모습을 사진을 통해서 생생하게 볼 수 있다. 비록 12년정도의 짧은 기간이지만, 개의 일생인...

이 책에서 볼 수 있는 것 몇가지를 나름대로 꼽아본다면... 첫째, 사람과 동물의 관계. 이보다 더 친근하고 가까울 수는 없다. 서로를 위해주고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여기서 인간과 개의 관계는 절대 애완으로서가 아닌 믿음이 전제된 친구이자 반려인것이었다.
둘째, 개의 일생을 통해 변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눈도 못 뜨고 젖을 빨 때를 지나 너무너무 귀여운 강아지, 그리고 훌쩍 커버린 청년의 모습, 그리고 죽어가는 힘없는 모습까지... 그러함에 동물도 하나의 인격체로 보여진다. 셋째, 안내견이 되는 과정.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안내견에 대해서 거의 무지했다. 티브이에서 시각장애인과 함께 행동하는 모습을 보긴 했으나, 교육과정이라든지, 안내견으로서의 품성 등 안내견에 대한 새로운 간접체험이 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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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빨개지는 아이
장 자끄 상뻬 글 그림, 김호영 옮김 / 열린책들 / 199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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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먼저 이 책의 저자는 <자전거를 못 타는 아>와 같은 작가이다. 역시 재미있는 그림과 이야기가 실려있다. 짧은 글에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고, 가끔 터지는 웃음을 참을수 없다.
어찌보면 참으로 불행할 것 같은 두 친구 이야기다. 아무일도 없는데도 얼굴이 붉어이는 아이. 계속 재채기를 해 대는 아이.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자연스러운 신체현상을 가지고 친근함을 주고 있다.

또 하나 이책에서 빠뜨릴 수 없는 재밌는 점은 많은 사람들 중에 그 빨간 아이를 찾는 즐거움이다. 이번에는 어디에 있을까 하며, 그림에 눈이 간다. 그러다가 찾으면 괜한 웃음이 나온다... 그리고 재채기 소리고 참 다양하게 실려있어서 지루할 것 같은 소리에 변화를 준다.

마지막 자신들의 아이들도 같은 증상이 있는 데 서로 잘 이겨나갈 것이라는 멘트로 희망을 주는 것도 잊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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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의 사금파리 - 손때 묻은 동화
박완서 지음 / 열림원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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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자신의 옛날 이야기를 들려 주는 듯한 작품이다. 배경은 일제시대, 주인공은 이제 갓 초등학교를 들어간 여자아이 이 작품엔 가난하지만 그 당시의 교육열 당시의 선망일수도 있던 신여성에 대한 생각 시골과 서울의 차이에서 오는 나름의 생각 가난과 부유함의 차이 구세대와 신세대의 대립 등 여러문제들은 어인 여아의 눈으로 그려내고 있다.

그러다가 중반부에 들어서면서 부터는 얘기는 단편단편 다른 이야기를 싣고 있다. 시점도 달라지고 각 글마다 주인공도 달라지고, 약간은 어리둥절하게 만든다. 그래서 제목이 옛날의 사금파리(깨어진 사기그릇의 조각)'인가보다. 조각조각의 옛날 이야기를 묶어 책으로 만들었다는... 하지만 처음부터 단편단편의 얘기도 아니고, 자신의 얘기인듯 써 가다가 쓸 얘기가 없어 얘기들을 짜 맞춰 놓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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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못 타는 아이 - 라울 따뷔랭
장 자끄 상뻬 지음, 최영선 옮김 / 열린책들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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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매 페이지가 그림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만큼 동화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그럼에도 재미와 함께 엇갈리는 그러나 우스운 우리들의 인생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리가 복사기를 제록스라고 부르듯 이 동네에서는 대표적 상품은 그 사람의 이름으로 불린다.

이 글의 주인공 따뷔랭이 자전거에는 만능이라 모두들 자전거는 따뷔랭으로 부른다. 재미있는 발상이다. 따뷔랭을 타고 프로냐르(햄을 잘 만드는 사람의 이름)를 먹으며,비파이유(안경을 잘 만드는 사람의 이름)를 쓰고 다닌다.

그런데 우스운 것은 정작 따뷔랭 자신은 따뷔랭(두발자전거)을 타지 못한다는 것이다.
자전거에 달인이 된 것도 자전거를 타려고 연구하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이다. 그럼에도 어느 누구도 따뷔랭이 자전거를 타지 못한다고는 생각하지 못한다.

그로 인해 고백한답시고 따뷔랭을 못탄다고 했다가 우스운 사람으로 취급받고, 연인이랑 깨지는 등 웃지못할 에피소드로 이야기를 끌어나가다가 결국은 새로 이 동네에 오게된 사진사(피구뉴) 때문에 일은 벌어지게 되는 데.... 그 또한 우습게 일이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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