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알래스카 샌더스 사건 1~2 - 전2권
조엘 디케르 지음, 임미경 옮김 / 밝은세상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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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샌더스 사건은 스위스 제네바 출신의 1985년생 조엘 디케르의 2022년 출간된 스릴러 장편 소설이다. 조엘 디케르는 자신의 책이 책을 읽지 않거나, 혹은 드물게 읽는 사람들이 휴대폰 대신 이 책을 봤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인터뷰한 적이 있다. 2012년 프랑스 문단에 혜성처럼 등단한 젊은 천재 작가로 유명하다고 한다.




작품의 본인의 전작 제목이자 실제로 출간한 작품인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을 주요 소재로 넣어 계속 언급이 되어 시리즈물처럼 구성한 것은 마이클 코넬리의 형사 해리 보슈 시리즈를 연상케도 했다. 기욤 뮈소나 마이클 코넬리의 책은 한 번 손에 잡으면 다 덮을 때까지 놓을 수 없는 재미로 치면 둘째는 서러운 책들이라 알래스카 샌더스 사건은 이 작가들 만큼이나 재미있는 책이었다.



그런데 작가는 스위스 사람이고 제네바 대학교 출신인데 책은 프랑스 말로 썼는지 역자가 불어불문학과 전공자였다. 검색해 보니 스위스의 면적은 한국의 절반보다 작은데 공영어가 무려 4개 국어로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로망슈어라고 한다. 재미있네.



미스 뉴잉글랜드 우승자에 배우 지망생인 22세의 알래스카 샌더스는 마운트플레전트의 사람 없는 호숫가에서 시체로 발견된다. 그녀는 상냥하고 다정했다. 용의자로 남자친구 월터 캐리가 검거되고 그는 에릭 도노반을 공범으로 지적한다. 11년 후 마커스 골드만 작가와 그의 친구 페리 게할로우드 경사는 치밀하고 촘촘하게 이 사건을 재수사하여 억울한 이들과 진짜 범인을 추적한다.




이 책은 일반 스릴러 소설처럼 하나씩 힌트를 주고 범인에 접근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촘촘히 그물망처럼 새로 엮어가는 방식이다. 예상치 못한 새로운 증거와 인물들이 등장하여 계속 흥미롭게 빨려 들어갈 수밖에 없다.



이런 책들은 항상 끝까지 범인을 추정하지 못하는 나는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마지막까지 범인이 궁금하고 새로운 그물망이 뻗어나가는 게 궁금하여 두께에 비하면 상당히 빠르고 재미있게 읽었다.



페리는 알래스카 샌더스 사건 이후로 대부분 형사들이 2인 1조로 움직이는 것과는 달라 혼자 사건을 도맡아 한다. 마커스는 이 사건을 페리와 함께 해결함으로써 동료를 잃고 자신이 그 자리에 없었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던 페리를 구해 줬다.



살면서 갑작스러운 비극이 닥치면 다시는 진정으로 원래의 삶을 찾을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한 번 무너진 삶은 복구할 수 없다고. 그렇지만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을 마커스와 페리, 그리고 주변 인물들이 보여준다.



이제 우리의 주인공 마커스는 자기 자신을 구할 차례이다. 프랑스에 등장한 천재 신예 작가 조엘 디케르작가의 알래스카 샌더스 사건이라는 스릴러 범죄 해결 장편 소설을 읽었다. 스릴러 소설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하며 작가의 책 중 인물 마커스의 다음 범죄 해결 시리즈가 나와도 보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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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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