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예방을 위한 두뇌성형
권준우 지음, 배상우 감수 / 푸른향기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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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 되고 난 후 우리의 뇌가 변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된다는 것은 더 이상 진실이 아니다.  우리의 뇌는 끊임없이 새로워지고 있다. 어제와 같은 뇌는 없다. 뇌는 발전하기도 하고 퇴보하기도 한다. 이제 얼굴이 아닌 두뇌를 성형해야 할 때가 된 것이다. p62


치매 책이라니, 재미있을까? 다방면이 책을 읽을 기회가 때로는 중요한 선택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이 책은 펼치고 앉은 자리에서, 아니 엎드린 자리에서 끝까지 읽었다. 어려울 것 같았지만 읽기 쉽고, 알기 쉽고, 가족이나 주변에서 충분이 있을수 있는 일이다 보니 새겨들었고 이제 기록으로 남겨 보자. 




실제로 내가 살아온 내내 남다르게 기억력이 나빴다는 사실과 그걸 문제로 인식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생각이 났다. 게다가 책에 나온 인지능력 검사에서 6개 이상 나오면 문제라고 했는데 무려 4개가 나와서 무서워.ㅠ​



치매에는 어떤 사람이 잘 걸리는가?

교육을 많이 받고 지적인 사람일수록 알츠하이머에 덜 걸린다고 한다. 저학력이 위험 인자라는 연구 결과가 많지만 절대적이지는 않다.

인지저하가 생기는 60~70대까지는 공백 때문에 젊을 때 얼마나 교육을 많이 받았느냐보다 정규 교육이 끝난 40대 이후에 얼마나 많은 경험과 지식을 쌓았는지가 더 중요하다. 

멍하니 있으면 멍하게 될 뿐이다.p67




​새로운 노래, 새로운 취미에 관심을 갖지 않으면 뇌는 그 상태 그대로 머물다 점점 기능이 떨어져 갈 것이다. 뇌는 새로움을 원한다. 새롭게 변하지 않으면 그대로 옛날 뇌가 되어 버리는 것이다.p81


전문가를 그림으로 표현한다면 압정 같은 사람이다. 한 곳으로만 뾰족할 뿐 다른 방면은 깊이가 없다. 전문 지식 외에도 취미 생활을 권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하나를 깊이 파는 것도 좋지만 뇌는 넓게 사용해야 한다.p96


이 책에 의하면 나는 단기기억을 장기기억으로 저장하는 부분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나 같은 사람은 취미생활도 꼭 해야 되고, 책도 꼭 읽어야 하고, 걷기도 해야 하나보다. 


또, 2개 국어를 하는 사람이 5년 정도 늦게 발병한다고 한다. 어릴 때보다 나이가 들어 외국어를 배운 사람이 더 큰 효과를 있다고 하니 영어 공부도 열심히 해야겠다. 삼 년째 늘지 않는 영어회화를 공부하는 나 자신 칭찬해. 



책 마무리에 저자는 매일 잃어가는 법을 배우는 삶이 바로 우리의 처한 현실이라며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 것이 나를 묻는다. 그래도 애써 싸워야 하고 그것만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했다. 


치매가 오지 않으면 좋겠지만 오게 되고 그 끝에 서면 감정만이 남고, 사랑이라는 감정, 애쓰고 사랑하는 것, 그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말한다. 


나도 책을 다 읽고 보니 이런 결론일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치매를 치료하는 약은 어디에도 없다고 한다. 태어나고 살다가 가는 게 막을 수 없는 순서라면 태어나는 모습만큼 아름답지는 못하더라도 뒷모습이 너무 슬프지 않도록 이제부터라도 나의 뇌를 위해 뭔가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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