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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가 쉬워졌습니다 - 똑소리 나고 똑 부러지는 똑똑한 정리
윤주희 지음 / 아이스크림미디어 / 2022년 10월
평점 :
이 책 < 정리가 쉬워졌습니다>는 정리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하여 비우고 정리하고 심플하게 사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똑 소리 나고 똑 부러지는 똑똑한 정리, 나의 집도 정리 좀 해보고 싶어서 읽게 되었다.

집안을 둘러보며 싹 다 버리리라 결심하곤 하지만 집은 늘 그대로다. 누가 와서 내 인생을 정리해 주지는 못하더라도 이 집만큼은 좀 정리해 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을 것 같다. 당장은 아니라도 언젠가 한 번 집안 정리하는 법을 배워서 심플한 하우스 라이프를 누리고 싶었는데 결국 책으로 배울 기회가 왔다.
모델하우스 같은 깨끗한 집에 대한 로망은 나만 있지는 않을 것이다. 책을 읽기 전에 겸손하게 신발장과 현관을 정리하고 지난 2년간 한 번도 신지 않은 4켤레를 버려본다. 자 이제 책을 읽어 볼까?
팬데믹 이후 집에 고립된 사람들에게 집이 쾌적하고 아름다운 환경일 때 답답함과 우울함이 더 적다는 연구결과가 있었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집을 쾌적하고 아름다운 공간으로 스타일링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쓱~ 나의 공간을 둘러보자. 책에 비해 책꽂이가 너무 많다. 책꽂이를 구입은 했는데 필요가 없어져도 버리지 못하여 데리고 살고 있다. 공간만 차지하는 책꽂이를 버리기 전에 필요 없는 책부터 더 정리하자고 결심해 본다. 그다음에 남은 책꽂이를 정리하는 수순이다.
※ 옷 정리 순서
좋아하고 자주 입는 옷이다.
좋아하지만 자주 입지 않는 옷이다.
좋아하지도 않고 자주 입지도 않는 옷이다.
옷장을 둘러보니 좋아하지만 자주 입지도 않는(못 입는 옷, ㅠㅠㅠ 작아진, 나쁜 코로나) 옷들이 옷장 한가득이다. 그러니 외출할 때면 옷이 없는데 옷장은 꽉 찬 게지. 작년에는 벌거벗고 다녔지.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두꺼운 옷을 찾으니 외투안에 입을 옷이 없다. 작년엔, 아니 봄엔 뭘 입고 다닌 거나?!?
저자는 집 정리를 시작할 때 가장 먼저 베란다 정리를 권한다고 한다. 요즘 베란다는 활용도가 높은 새로운 공간으로 수납뿐 아니라 기능(놀이방, 공부방, 작업실, 정원) 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리가 어려운 당신에게'는 나에게 하는 말, 너무 잘 하려고 하지 말고 비워내는 연습과 유지하는 과정을 통해 쾌적한 환경에서 심플하게 지내고 싶다. 혼돈과 정리는 정말 한 끗 차이일 것 같다.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정리부터 하나씩 비워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