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누아르 1 : 3월의 제비꽃 (북스피어X) 개봉열독 X시리즈
필립 커 지음, 박진세 옮김 / 북스피어 / 2017년 4월
평점 :
절판


개봉열독X 시리즈

3권 모두 구매하고 이틀을 기다렸다


나에게 주는 선물이라 생각하고

느긋하게 뜯어봐야지 다짐했지만

너무너무 궁금해서 받자마자 바로 개봉


표지들이 하나같이 너무나 아름답다.

첫인상에 혹하는 기분이랄까

원래 내용보다 표지에 넘어가서 책을 사는경우가 다반사라..

특히 북스피어 책은 비교적 조금 얇아

뜯어보고 후회하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이다 싶었다.


사은품으로받은 책이

너무나도 매력적이다.

한번에 7권 구매했으니

여행일정까지 잡힌 이번 연휴가

너무나 바쁠 예정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억관 옮김 / 민음사 / 201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14년 국제도서전에서 구매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매년 열리는 도서전이고 때마다 방문하는데

그 해 도서전에서는 유독 많은 책들을 구매했던 것 같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고

또 재밌게 읽어던 책


무라카미 하루키는 '상실의 시대'로

이미 유년시절 접했었고

그 이후에는 왠지 모르게 하루키의 책을 읽고 싶지 않았었다.


이 책도 비슷한 느낌이기는 하나..

책의 구성과 분위기의 조화가 참 맘에 들어

여러번 읽었었다.


학교를 오가며 틈틈이 읽었던 다자키 쓰쿠루의 이야기

3년이 지난 지금 이 책을 다시 읽는다면

또다른 느낌을 받을 것 같은 기분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모래밭 아이들 - 개정판 카르페디엠 5
하이타니 겐지로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양철북 / 2008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학창시절 너무나 좋아했던

읽고 읽다 너무 많이 읽어서

표지가 울퉁불퉁 쭈글쭈글해질 정도였다.


자유분방 하지만 무엇이 옳고 그른지

현실을 제대로 보는 아이들과

그렇지 못한 어른들

그 사이에서 을의 입장인 아이들은 항상 괴롭다.

그리고

언제든 맞서싸울 준비가 되어있다.


구즈하라 준 선생에게

아이들을 바꿀만한 엄청난 힘이 있었던 건 아니였다.

다만

아이들의 말에 귀기울이고

이를 이해하려고 애썼다는 것

그리고 아이들 역시 그렇게 변화시켰다는 것


그래서 나는

구즈하라 준을 존경했고

모래밭 아이들을 사랑했다.


10년이 지난 지금

이책을 다시 읽는다면

나는 과연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태양의 아이 카르페디엠 3
하이타니 겐지로 지음, 오석윤 옮김 / 양철북 / 2008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2005년 두번째 인도여행 중

앉은 사리에서 눈깜짝할 사이에 읽어버린 책

저릿저릿 아프기도 하고

아름답기도 하고


오키나와 저곳에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은

어른이 된 후 더 강렬해졌다.

후짱과 후짱의 아빠가 자란 그곳에 가면

슬프고 아름다운 이 책을

다시 한번 읽고 싶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82년생 김지영 오늘의 젊은 작가 13
조남주 지음 / 민음사 / 201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누구누구 씨, 결혼해?

언제?
날 잡았구나?
그럼 회사 그만두겠네?

내가 여자라는 이유로 축하한다는 말대신
곧 회사 그만두겠구나 쯧쯧
이라는 말을 들었다.

순간 뒷통수를 한 대 얻어맞은 것 같은
그때의 그 기분이란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했던 학창시절이었고
과외와 학원 강의를 주말밤낮 가리지 않고 강행하면서도
과내 부학생회장을 도맡아했을 정도로
열정적이었던 대학시절을 보냈었다.

학원비가 아깝고 가는 시간이 아쉬워
독학으로 말그대로 정말 '독하게' 공부해서
일주일만에 어학 자격증을 땄던 취준생활이었다.


죽을만큼 최선을 다했던건 아니지만

꾸준히 매일매일 열심히 살았던 나인데

입사 2년차 남들보다 조금 이른 결혼을 앞두고

이제 곧 그만두겠구나 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결혼을 해도 나는 그냥 나인데

책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으로

책을 만들어보겠다.

아이들의 미래가 내게 달렸다는 극도의 책임감으로 

강의를 했던 그때의 마음으로

풍부하고 정말 멋진 책을 기획하겠다.

편집기획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이제 겨우 한 발 내딛었을까 싶은 나인데

나를 보는 다른 이들의 눈은 그렇지 않은가보다 싶다.

92년생이지만 82년생 김지영과 나는 별반 다를 것이 없구나 싶다.

그만큼 세상은 변하지 않았구나


해결책이 없는 일

마음먹기 달렸다 하지만 내 마음만으론 세상이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아주 사실적으로 내게 보여주는 책이었다.


아프고 슬프다.

힘들고 외롭다.

하지만

더 강해져야겠구나

더 똑똑해져야겠구나

더 어른이 되어야겠구나

나를 더 다잡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