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것이 아름답다 2009.11 - 전자제품 사용설명서
녹색연합 편집부 엮음 / 녹색연합(잡지)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 작은것이 아름답다 >>

 

작은것이 아름답고, 작은것이 크게 보일수 있게 해주는 특별한 책을 이제서야 만났다.

학창시절부터 월간으로 나오는 작은 책들을 많이 읽었었는데... << 작은것이 아름답다 >>를 이번에 처음만나게 된것이 깜짝!

이런 책도 있었구나... 내가 좋아하는 딱 그런 책인데 ㅎㅎ

  



 

 

흑백 사진 한장으로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시대에 내가 태어나지 않았지만 그래도 뭔가 기억이 새록새록 하는 느낌이...

작가의 따뜻한 시전. 그리고 그속에 뭔지 모를 아련함이 있는 사진을 만나면서 잠시 생각에 잠기게 한다.

요즘은 환경에 대해 다각적으로 많이들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얼마전 뉴스를 봤더니 철새들이 찾아오지 않는곳을 이야기한것을 봤다.

매년 오던 고향이 없어진다면... 그 철새들은 고향을 잃고 어디로 갔을까 안타깝기만 했다.

주남저수지 겨울 철새 생태지도를 보면서... 아이와 가까운 날을 잡아서 한번 가보면 좋을것 같다.

이 작은 책을 길잡이 삼아 철새들의 이야기를 들을수 있지 않을까.

11월호에 가장 재밌게? 아니 읽으면서 깨닫고, 알지 못했던 정보들을 얻을수 있었던 짧은 동화!

"오남매를 찾습니다"

전자제품 오 남매가 7년을 함께해온 집에서 뿔뿔히 흩어진다.

첫째 텔레비전은 중고시장을 통해 다른 집으로 팔려가고, 셋째 냉장고는 책장으로 재탄생된다.

둘째 세탁기는 원래 태어났던 공장으로 간다. 막내인 오디오는 ㅠㅠ 그냥 버려진 고물이 되고.

넷째 컴퓨터느 해외여행을 떠났지만 그곳에 버려지게 된다.

오 남매를 따라가니 우리가 오랫동안 썼던 전자제품들이 우리집에서 떠나면 어떻게 되는지 과정을 상세히 알게 되었다.

전자제품은 때론 새롭게 태어나지만 때론 버려지고... 이런 과정을 보면서 마지막까지 책임져야 하는게 아닌가 싶다.

전기가 없는 날도 생각하게 되고, 환경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글들을 읽으면서

자주 말하던 그 모든것에 실천이 필요하다는걸 다시금 느끼게 된다.

 

작은것에도 힘을 불어넣고, 소소한 일상도 커다랗게 다가올수 있게 해주는책!

매달 만남이 설레이고, 다양한 이야기들과 그리고 또 그냥 지나칠 것들에 대한 소중함을 알게 해주는 책이라 늘 설레면서 기다려질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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