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괜찮다"가 아니라 "나는 잘못되지 않았다"라는 말로 바꾸어야 합니다. 자기 위로를 자기 판단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왜 불안하게 느끼는지 그 원인을 생각하고, 내가 느끼는감정이 과한 것인지 아닌지, 정당한지 아닌지를 이성적으로 판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나는 잘못되지 않았다"는 판단을 하게 되면 불안을 느끼게 한 원인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생각할수 있게 됩니다. 감정-이성 행동의 일치가 이루어지는 것이지요.
이 또한 지성의 힘이 강할 때 가능한 일입니다. 지성의 능력이 자존감과 관련이 높은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저는 "나는 잘못되지 않았다"는 말이 참 좋습니다. 내가 이혼을했어도 승진에서 밀렸어도 주변인들이 무례하게 대해도, 잘못되지 않았다는 자기 개념이 있으면 큰 상처를 받지 않고 나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억지로 괜찮다는 자기 위로가 아닌 나는 잘못되지 않았다는 자기 개념이야말로 손상된 자존감을 회복하는 혹은자존감을 위로 끌어올리는 시작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