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줘, 나 좀 꺼내 줘! 신나는 책놀이 시리즈
세드릭 라마디에 지음, 뱅상 부르고 그림, 조연진 옮김 / 길벗어린이 / 2017년 1월
평점 :
절판






어머나 늑대다!
조금은 겁을먹은듯한 늑대의 표정에서 궁금증을 자아내지요
길벗어린이 도와줘 나좀꺼내줘! 는 보드북으로 되어져 있어서
영아들부터 어린이까지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놀이책이랍니다

글밥은 매우 작고 시원시원한 단순간결한 그림체가 아이들 눈을 확 사로잡네요 나쁜늑대가 아이를 보고 구덩이로 뛰어들었는데

다행히도 아이는 작은구멍으로 쏙 나가버리지요
그래서 늑대 혼자 구덩이에 갇혀있는데 
혼자서 나올 수 없으니 독자에게 자기가 나올 수 있도록 도와달라해요
이 책의 가장 큰매력은 여기서부터겠죠?
아이가 직접 책을 기울이고 흔들면 늑대가 막 움직여요
단순한 책이지만 직접 아이가 스토리에 들어가 늑대를 흔들기 시작하는거죠
아이들이 가장 재밌어하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마지막으로 책을 뒤집어서 늑대를 떨어지게함으로써
아이는 통쾌함을 느끼는것 같았어요


보통 책에서 무서운 늑대로 알고있지만
아이 스스로 늑대를 통제함으로써 통쾌함을 느끼겠지요?
글밥이 많지 않아서 다양한 연령층이 재밌게 볼 수 있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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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은 얼마나 정의로운가 - 법과 정의에 대한 9가지 근원적 질문들
폴커 키츠 지음, 배명자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처럼 법에 관심이 많이 가졌던 시기가 있었을까?

최순실사태로 인한 박근혜대통령의 탄핵절차로 헌재의 판결을 기다리는중이다

알다시피 법이란게 우리가 생각하는것보다 더욱 복잡하기에 

어떠한 결론이 도출될지는 사실 추축하기 어렵다 

단, 우리가 생각하는데로 법의 정의롭게 집행되길 바랄뿐이다



그래서 난 이책을 선택하였다 제목처럼 법이 얼마나 정의로운지 궁금하였기 때문이다



법은 얼마나 정의로운가에서는 헌법의 고장인 독일에서 일어난 다양한 사례로

법이 어떻게 판결이 되어왔고 변해왔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법이란것은 단한줄의 문장에서 출발하지만 해석하기에 다양한 결론이 도출되었다

특히 시대가 변하고 사람이 사고가 변화함으로써 같은 문장이라도 다른 결론을 도출하였다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던 그 무엇이 언제든 바뀔 수 있음을 시사하는것 같았다

법이란 우리 삶에 있어서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것을 나는 이 책을 통하여 깨달았다

사실 법이 판결하는 내용과 나의 상식과는 조금은 다른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그 무엇이든 정해진것은 없고 언제든 바뀔 수 있고 시대적해석이 중요함을 알게되었다



자유, 폭력, 성별, 사생활, 평등, 동물보호, 종교, 예술

양심, 가족, 죽음 등등등 하나가 답이라 말할 수없어 사람들은 계속 법에 물어보고

다시금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두가지의 권리가 충돌될때 법은 컵안에 든 두개의 껍질벗긴 삶은계란처럼

최대한 서로에게 침범하지 않고 그 권리가

최대한 발휘하기위한 중간지점을 찾는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그 중간지점이란것은 시대적상황과 사고에따라 얼마든지 바뀔 수 있었다



법의 결말은 언제든 열려있어서는 안된다고 이야기한다

이래도 맞고 저래도 맞다고 이야기하면 사회의 혼란을 야기할뿐이다

그 시대에 맞는 결론은 하나로 도출되어진다

하지만 법이 항상 변화하지않고 똑같이는 않다는것에 주목해야한다

법은 언제든 변화할수 있고 더욱 정의롭다 여기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는점을 깨닫는다



다시 박근혜대통령의 탄핵소추로 돌아오자면

사실 몇십년전에 이런일은 밝혀지지도 않았을것이고 

밝혀져도 지금처럼 크게 부각없이 덮혀졌을만한 일이다

하지만 시대는 변했고 국민들은 더이상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 헌재들이 부디 이 시대상황에 맞는 결정을 잘 도출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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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들의 소중한 보석 디즈니 프린세스 스토리 (꿈달)
디즈니 스토리 북 아트 팀 글.그림, 양선하 옮김 / 꿈꾸는달팽이(꿈달) / 2017년 1월
평점 :
품절




6세 여아라면 대부분 공주를 참 좋아할 시기인데요

특히 디즈니공주라면 아이들이 스티커며 책이며 참좋아라하잖아요

기존의 스토리에서 조금은 번외로 더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대교 꿈꾸는 달팽이의 공주들의 소중한 보석을 만나보았어요


공주들의 소중한 보석에 관련된 세가지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라푼젤의 왕관 벨의 진주 백성공주의 보물찾기등 우리가 잘아는 주인공들이 나와

아이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더라구요


첫번째이야기는 라푼젤의 왕관으로 라푼젤이 모든 모험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길

즉, 왕과 왕비를 만나러 가는길에 겪게되는 고민과 상황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왕관이란 무거운 책임감에 자신감을 잃었던 라푼젤이었지만

특유의 모험심과 용감함으로 슬기롭고 너그럽게 일을 해쳐나가면 자신감을 갖게되지요

자신의 머리카락 마법이 없어도 멋진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공주의 역할도 미래의 여왕의 역할도 잘해낼것 같은 라푼젤이었어요



두번째 이야기는 벨의 진주인데 미녀와 야수의 이야기였답니다

야수가 아직 왕자로 변하지 않은걸 보니 이야기 중간의 어느 배경을 이야기하는것 같았는데요

서로를 좋아하지만 표현을 잘 못하던터에 서로만의 방법만으로 고백하려고 하지요

하지만 야수가 진주를 잃어버리면서 어긋나기 시작하고 벨은 그 진주를 우연찮게 줍지만

야수를 위해 책을 고쳐야겠단 생각으로 우선 보관하게 되지요

나중에 야수는 벨에게 진주가 있다는것을 알고 화를 내게 되고 

벨또한 자신에게 화를 내는 야수가 미울수 밖에요

하지만 알고보니 서로를 위해서 준비한 행동때문에 벌어진 일인걸 알고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좀더 깊은 관계로 발전하게 되었지요

서로를 위한다는 행동이 간혹은 어긋날때가 있지만 

진심이 있다면 그 모든걸 극복해나갈 수 있게죠 

하지만 대화를 한다면 좀더 쉽게 해결은 가능할듯해요 ㅋㅋ



세번째이야기는 백설공주의 보물찾기인데요

백설공주과 왕자를 만나 결혼하여 행복하게 살던 그 어느때인것 같습니다

왕자가 먼길을 가면서 공주에게 선물을 남기는데요

보물찾기를 할 수 있도록 힌트를 남겨주지요

백설공주는 일곱난쟁이와 함께 재미나게 보물찾기를 하는데요

결국 백설공주와 일곱난쟁이는 왕자가 숨겨둔 목걸이를 찾게되지요

하지만 그 보다도 더 좋은 선물은 백설공주와 일곱난쟁이가 즐겁게 보냈던 하루랍니다

누군가와 즐겁게 시간을 보낸다는게 얼마나 좋은일인지

사실 요즘 아이와 시간적으로 즐겁게 보내지 못하고 

그 미안함에 물질적으로 보상만 해주려 했는데 이 책을 보며 반성을하네요




새로운 번외스토리와 우리아이가 깨달았으면 하는 좋은 교훈들이 담겨져 있어서

아이들이 읽으면 정말 좋을것 같아요 6세여아책으로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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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성주의 - 미국이 낳은 열병의 정체
모리모토 안리 지음, 강혜정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6년 12월
평점 :
절판





반지성주의 -모리모토 안리 지음


지금 미국에선 대선에서 승리한 트럼프가 취임식기간이라고 한다
취임식 비용은 2억달러이나 들이고 후원금도 역대최고로  많다고 한다
난 정치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 누구나 그러했듯 트럼프가 당선될거라 생각 못했었다
섹스스캔들이며 저속한 언어들을 쏟아내고 정치적 소신도 정말 어처구니 없었는데
미국인들은 트럼프의 손을 들어주었다! 이 결과에 세상은 그저 혀를 내두를뿐


여기서 우리가 살표보아야 할 대목이 반지성주의이다!
반지성주의란 지성을 반대하기보다는 
지성을 무기로 권력을 쌓아온 특권계층에 대한 반발이며
그에 따른 권력유착에 대한 경계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반지성주의와 미국이란 나라를 이해하기 위해선 기독교이야기를 살펴봐야하는데
나는 무교에 그동안 아주 간략한 상식만 있었기에 조금 어려웠던 부분이었다
미국은 알다시피 청교도인들이 박해를 피해 새롭게 개척한나라이다
청교도인들은 매우 엘리트한 집단이라 극단적인 지성주의를 대변한다고 한다
하나님을 아는데 있어서 학문적 소견이 없으면 접근을 할 수 없으며
그러하기에 신을 아는 목사들에게 절대적인 권력과 명예 부가 주어졌다고 한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발로 생겨진게 신앙부흥운동 리바이벌리즘이란 것이다
어려움말로 설교를 듣다 쉽고 재미있는 설교를 듣고 누구나 회심을 할수있음에
사람들이 열광하기 시작하고 빠져들기 시작했으면 반지성주의가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고 한다


책을 읽어나가면서 분파에 대하여 차근차근 풀어가는데
기독교에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할 수 있게 된것 같다
카톨릭과 개신교의 차이도 개신교 내에서도
 장로회 , 감리교, 침례교 등등 분파에 대한 이해가 없었는데
완벽하진 않아도 어느정도 기독교에 대하여 이해를 하였고
그 기독교과 미국인들의 뼈속깊은 문화임을 깨닫게 되었다


작가는 기본적으로 인물중심으로 시대를 풀어가고 
중간중간 영화의 내용을 가져와 최대한 쉽게 설명해주었다


어느정도 책을 읽어가면서 우리나라에도 반지성주의 표상이 되는분이 떠올랐다
바로 고 노무현대통령이시다..
개인적으로 노무현대통령은 매우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검정고시로 사법고시까지 통과한 기존 지성주의와 권력과는 전혀 무관한 한 사람이
한 나라의  대통령이되고 수장이 되었다
아마 일본작가가 아니라 우리나라작가가 이 글을 썼다면 
난 노무현대통령이야기가 꼭 나왔을 것이라 생각한다
반지성주의는 평등주의와도 관련이 있다고 한다 
사람들의 기본적인 생각에 평등하게 살아야한다는 믿음이 있기에
반지성주의가 힘을 가지고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었다는것이다


하지만 반지성주의의 긍정적인 면의 이면에는 부정적인면도 존재하였다
사회혼란을 불러일으킨다거나 또 다른 권력유착이 이루어지는것이다


반지성주의를 읽으면서 기존에 내가 가지고 있던 상식에 조금은 살을 붙인것 같다
하지만 한번 읽어선 그 모든 내용을 이해하기는 어려운듯!
다양한 인물들도 다시금 정리해보고  책에서 소개하는 영화들도 한번 찾아본 후
다시금 이 책을 차분히 읽어보고 싶다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만든 미국인들이 궁금하다면 시간내어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것 같다
나에겐 조금 어려웠던 도전이었지만 독서편식하지않고 다양하게 읽어야겠단 생각을 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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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할 용기 - 인간관계를 둘러싼 88가지 고민에 대한 아들러의 가르침
기시미 이치로 지음, 홍성민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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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러심리학이란 어깨너머로 들은적이 있었는데 이렇게 책으로 읽어보게 되었다
인간관계라는게 나이가 들 수록 더 어려운것 같다
항상 가지고 품게되는 다양한 의문점들을  작가는 아들러심리학에 기초하여 명쾌하게 풀어간다
그 답이 맞든 틀리든 이래도 맞고 저래도 맞고 아니라 
'이렇게 하세요'하고 한가지답을 정확하게 애기해주어 좋았던것 같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참 다양한 인간관계를 맺게 되는것 같다
학교, 직장, 친구, 연인,가족 등등등
내가 원치 않지만 원만한 인간관계를 위하여 참는 경우도 많고
모든 인간관계가 다 귀찮고 싫어질때도 분명 있다
다양한 사례에 대하여 작가가 생각하는 해답을 말하고 있기에
내가 가지는 고민 의문점들을 먼저 찾아볼수 있었던것 같다

이 책의 구성은 질문이 있고 답이 있었다
사실 그답이 너무 올곧아 그게 가능해? 라고 의문을 품은것도 많지만
분명 우리가 관계에 있어서 먼저 생각했어야하는것들을 일깨워주는것 같았다



책을 읽는데는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더라
자신의 상황에 맞는 파트부터 먼저 초이스하면 되었다
특히 육아파트에서 찾은 요즘 나의 고민거리
'아이를 돌보다보면 그냥 화가 난다' 딱 내애기 였다
별거 아닌일에 화를 내고 있는 자신이 참 부끄러웠는데
나를 사랑할 용기에서 그 해법을 한번더 깨닫는다

화를 내는 이유가 지배하기 위해서이고 
아이가 내 요구를 당연히 받아들여야한다는 사고가 바탕이 된것이다


내가 원하는걸 얻기위해서 감정적으로 아이를 대하다보면
아이또한 나에게 감정적으로 대할 수 밖에 없는것을
화를내고 나면 마음이 무겁지만 일처리가 빨리 되는것 같아
나는 나의 편의를 위해 종종 화를 내고 있었던 것 같다


요즘 우리큰아이가 동생에게 뭔가를 요구할때 
나와 똑같이 언성을 높여 소리치는걸 보고 아차 이건 뭔가 잘못되었구나 싶었다
엄마가 먼저 감정을 조절하고 부탁하는 모습을 보여야겠단 생각을 다시한번 되짚어본다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구절이다
'자신의 가치를 남에게 인정받으려 하지 말라.'
누구가 인정해주지 않으면 내인생이 무의미해지는것 같은 느낌을 받을것이다
건강한 인간관계를 맺기 위해선 스스로의 가치에 좀더 무게를 둘 필요가 있다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인정하면 타인에게 바라는 인정욕구도 사라진다
이로인하여 생기는 다양한 인간관계문제도 해결되는것이다


아들러심리학은 개인심리학이라고 부른다
아들러는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고 했다
따라서 지금까지 보였던 관계의 문제에 집중하기보다는
앞으로의 인간관계를 개선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람과 관계하다보면 어떤 행태로든 마찰이 생기기 마련
그렇다고 인간관계를 맺지 않는다면 또다른 부작용만 나을뿐이다
나를 사랑할 용기에서는 '바꿀수 있는것에 주목하라'라고 말했다
피하지말고 직접 부딪쳐 바꿔나가야 지금의 관계도 달라짐을 강조한다
문제의 원인으로부터 도망치지 않을 수 있도록 용기를 주는책
기시미이치로 나를 사랑할 용기를 꼭 한번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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