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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는 목욕이 필요해요! ㅣ 모 윌렘스의 비둘기 시리즈
모 윌렘스 글.그림, 장선영 옮김 / 살림어린이 / 2014년 10월
평점 :
비둘기는 목욕이 필요해요!는 칼데콧 아너상 3회 수상작가 모윌렘스의 새로운 비둘기 시리즈이다. 뉴욕 타임즈 아마존 베스트 셀러 씻기 싫어하는 아이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스스로 목욕하는 재미를 알려주세요
비둘기는 목욕이 필요해!는 목욕하기를 무척이나 싫어하는 비둘기가 목욕하는 과정을 담은 그림책이다.
책 앞면에는 말풍선으로 크게 비둘기는 목욕이 필요해요 크게 씌여 있고 ,지저분한 비둘기는 그게 아니라면서 대꾸하고 있다. 한 아저씨가 비둘기가 너무 더럽다고 말하고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하다 면서 책이 시작된다. 책이 말밥도 한두줄 정도로 많지 않고 적당해서 아이들이 읽기에 좋다.
비둘기가 너무 오랫동안 목욕을 안해서 비둘기가 머리를 긁고, 온갖 핑계를 대며 목욕을 안하려는게 너무 우습다.
또한 비둘기가 본인모습이 더러우면서 오히려 본인은 깨끗하다면서 화를 낸다.
목욕을 안해 너무 지저분한 상태로 있는 비둘기 그림은 무척이나 우습고 재미있다. 한 눈에 버기에도 많이 지저분한 비둘기 그림이 나온다.
비둘기가 너무 더러워 비둘기 주위에 파리가 왔다갔다 하다가도, 파리마저 비둘기에게 목욕하라고 하면서 비둘기 곁을 떠난다.
비둘기가 목욕하기 싫어서 물이 뜨거워, 물이 미지근하다, 장난감이 너무 적다, 장난감이 너무 많다, 아직도 물이 너무 뜨겁다 면서 온갖 목욕하기 싫은 핑계를 댄다.
그 모습은 흡사 목욕하기 싫어 핑계를 대는 아이들 모습을 보는 거 같다.
제일 웃긴 것은 그렇게 목욕하기 싫어했던 비둘기가 목욕을 하자 너무 좋아한다.
비둘기가 거품이 좋다, 쓱싹쓱싹 거품목욕을 하고, 욕조에서 노래도 부르고, 쭈글쭈글해진 발가락들을 구경을 한다.
마지막에 비둘기는 목욕한지 열시간 지난 후에야 뽀해진 얼굴로 영원히 목욕탕에 있어도 되냐고 물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