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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전 - 93세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빌리 그레이엄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교회의 허리는 청년이라고들 하죠, 그러면서 기도의 어머니와 기도의 아버지는 장로님과 권사님을 떠올립니다.
사회에서는 은퇴를 하고 인생의 가을을 지나 겨울을 보내고 계시는 이땅의 많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떠올리는 것은 크게 두가지 였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자, 그리고 '이러한' 하나님의 자녀를 양육하자. '이러한'이라는 것은 이 책의 저자가 말하는 '황금의 노년을 만드는 것'입니다.
저자는 노년의 사람들에게 하고자 하는 말을 쓴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이것에 주의해야 합니다.
자칫 이 책의 독자층을 정해두고 읽는 다면 이 책의 말씀은 내것이 될 수 없습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하나님의 자녀로서 인생의 황금기를 어떻게 보내야 하는것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노년을 떠올리면 흔히 열매를 거두고 편안하게 보장된 노후를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죠.
많은 것을 누리고 살아야 하는 시기이지만 여전히 현실은 고단합니다.
하지만 그 노년 또한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만드냐 하는 것은 큰 차이를 보입니다.
이 책을 통해서 바라본 노년은 끝이 아닌 시작입니다.
2011년 12월 31일은 2011년 관점에서는 한해의 끝이지만 2012년의 관점에서는 새로운 시작의 출발입니다.
그렇듯 노년도 인생에서의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일 수 있습니다.
저자는 그것을 이야기 합니다. 새로운 시작이며 무엇인가를 창조할 수 있고, 이루어 낼 수 있는 중요한 시기가 노년이라는 것을요.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좋은 본을 찾습니다. 예수님을 본받아야 하는 크리스찬이면서 동시에 많은 사람과의 교제 가운데에서 영향을 주고 받지요. 그런 점에서 저는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다시 우리의 삶을 돌아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누군가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그런 위치에 있다면 우리의 모습은 그리스도를 닮아야 합니다. 또 우리가 본 받고 싶은 그 모습대로 우리도 살아야 합니다.
특별히 여러 해를 걸쳐 온 신앙의 선배인 장로님들과 권사님들의 모습은 많은 젊은 세대의 교훈입니다.
때문에 이러한 분들의 삶은 저자가 말하는 그 방향성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다음세대에게 믿음의 유산을 물려주고(1장), 하나님의 도구로서 여전히 능력있는 크리스찬으로(2장),하나님을 바라보는 좋은 믿음의 본(3장)으로서의 노년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준비하고 살아내야 하는 노년은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하나님께 올인하는 하나님의 축복이 시간 입니다. 그래서 믿음의 세대를 생산하고 그들을 지원하며 하나님의 강한 용사로서 세워야 하는 귀한 시기이지요.
때문에 하나님의 계획안에서의 노년은 은퇴가 아닌 청춘입니다. 인생은 60부터라는 말처럼 이제는 더이상 뒤로 물러난 무능한 노년이 아닌 새로운 것을 바라보면 또 다시 준비하고 일어서는 때 입니다.
많은 세월을 보내며 배운 교훈과 진리로 젊은이들이 갖고 있지 않는 노련미와 원숙함, 그리고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와
신앙체험을 통한 삶의 증거로 이 시대에서 좋은 믿음의 본이 되어야 합니다.
아브라함은 100세의 이삭을 낳았고, 모세는 80에 이스라엘로 돌아가 큰 무리의 리더가 되었습니다.
시대가 아무리 많이 흘러도 우리는 진리 안에서 이러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나이에 상관없이 하나님의 약속과 은혜가 가득한 삶을 요, 나이는 숫자에 불과 합니다.
특별히 하나님 앞에서는 모두가 순전한 어린아이입니다.
아브라함도 많은 경험을 통해 하나님께 인정을 받았습니다. 모세도 광야생활을 거쳤습니다.
그렇게 인생의 굽이굽이를 넘어온 이 땅의 황금 노년들이 일어나서 새로운 세대를 길러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 안에서 진정한 성공이고, 하나님의 계획안에 있는 자녀들 입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두가지의 기도제목이 생겼습니다.
하나는, 이 나라에 본이 되는 믿음의 어른들이 더 많이 일어나는 것이고,
둘은, 이 나라에 믿음의 자녀들을 닮아가는 세대가 많아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닮기 전에 가정과 학교, 사회속에서 어른들을 먼저 닮아 갑니다. 특별히 교회 안에서의 어른들은
다음 세대의 본입니다. 부디 이 땅에 믿음의 본 인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특별히 청년또한 주일학교 아동부에 눈에는 믿음의 본입니다.
인생의 마지막,"내가 그때 더 열심히 할 것을, 좀 더 잘 살 걸,왜 세상을 좋아 했을까" 후회하지 않길 바랍니다.
아브라함과 모세같은 믿음의 황금 노년들이 더 일어나길 소망합니다.
이 책을 통해 그러한 노년을 준비하길 소망합니다.
김구 선생님이 손양원 목사님에게 했던 말이 떠오릅니다.
"눈 덮인 들판을 걸을 때 함부로 걷지 말찌어다
오늘 내가 걸어간 발자국은 뒷사람의 이정표가 되리니..."
빌리 그레이엄 목사님이 말씀하시고자 한 것은 하나님의 관점에서 이 땅을 살아가는 노년들이 그러한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끝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새로운 시작인 것을 알고, 이제는 은퇴한 노년이 아닌 많은 사람들의 인도자인 황금의 노년이라는 것을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