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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된 사랑 이야기 - 영원한 소망으로의 황홀한 초대
진 에드워즈 지음, 배응준 옮김 / 규장(규장문화사) / 2011년 12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읽어내려가면서 '이 책은 누가 읽으면 참 좋을까' 생각하게 되었다.
이 책은 죽음이라는 것을 시작으로 전개 되는 데, 나는 이 책의 관점을 조금은 다르게 보았다.
이 책은 창세기부터 시작해 요한계시록까지를 이어가는 내용을 닮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을 교회에 처음 나온 새신자나 아직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만나지 못한 친구에게 선물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많은 찬양속에서 우리가 자주 하는 말 중 하나는 '창세전 부터 우리를 택하신 하나님의 사랑이다.'
하지만 그 사랑을 우리는 누리면서 살지 못하는 것 같다.
창세전 우리가 알지 못하는 그 시간부터 우리를 택하여 부르신 하나님의 사랑으로 우리는 지금 하나님 '안에' 있다.
하지만 하나님 '안에' 있으면서도 하나님의 사랑을 누리지 못하는 우리의 모습을 본다.
형식적이고 의무적인 신앙생활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잃어버리거나 깨닫지 못하는 것이다.
그런 우리에게 이 책은 '죽음'을 통해 다시 과거부터 미래를 보여준다.
이 책의 내용중 가장 마음에 와닿은 것은 77p 12part의 하나님께 돌아오는 부분이다.
삶에서 어려움과 문제 때문에 정말 나의 죄를 인정하고 하나님 앞에 낮게 엎드렸던. 하나님 앞에 가장 순수했던 그 때를 떠올리게 했다.
그 때, 우리는 하나님 안에 있게 되었고, 다시 살아났다.
이러한 '거듭남'이 없는 사람에게 죽음은 두려움일 것이다. 왜냐하면, 성경에 나와있듯, 주여 주여 하는 자라고 해서 천국에 가는 것은 아니기 떄문이다.
하나님 안에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자만이 천국에 갈 수 있다. 그렇다면 거듭남 없이 그것이 가능할까? 아니다.
거듭남이 없이는 하나님의 마음도, 하나님의 뜻도 알 수 가 없다. 그래서 우리는 결혼식만 올린 마음이 없는 부부 처럼 하나님과의 관계를 맺고 있다.
어쩔수 없이. 나가야 하는 예배, 해야 하는 신앙생활, 마지못해 어쩔 수 없이 말이다.
하지만 거듭남이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관계 가운데에서 죽음을 다르게 볼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하나님의 순결한 신부로. 이 후 신랑을 맞이하는 것을 기대하는 신부처럼 이 생을 살 것이다.
왜냐하면 이 생에서 준비하지 않으면 우린 하나님을 만날 수 없기 때문이다.
단 그것은 우리의 힘과 능력으로 되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해야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기뻤던 일 중 하나는 '릴리안'의 이름에 내 이름을 넣어서 읽어 보면 느낄 수 있는 감동이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계획을 알게 되기 떄문이다.
내가 아직 죽음을 앞둔 것은 아니지만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그 과정 그리고 지금의 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는 감사와 앞으로에 대한 기대감 그것이 나를 너무 설레게 했다. 때문에 이 책을 읽으면서 새록새록 설레임이 생기고 기대감과 감사가 생겼다.
하나님의 연애편지인 것 같은 46-47p는 나를 너무 감동시켰다.
나를 너무 잘 아시고, 나를향한 하나님의 마음이 너무 감사했다.
때문에 이 책을 아직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이나. 하나님의 사랑을 잃어버린 사람에게 권하고 싶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 깨닫고 싶은 사람은 꼭 한 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