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5년 결정적 미래
머니투데이 특별취재팀 엮음 / 비즈니스북스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전세계 최고의 석학과 전문가들이 진단한 미래보고서 "앞으로 5년 결정적 미래"

이 책은 전세계를 두루 살피며 그 안에서 이뤄지는 흐름과 상황들을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진단하였다.

뿐만 아니라 이 글을 읽는 한국의 독자들에게 한국이 나아가야 할 길을 안내하며 미래를 예견할 나름의 TIP을 전한다.

이 책은 크게 5장으로 구분되어 있다.

1장은 인구구조변화를 중심으로 글로벌 소비시장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고

2장은 기술의 변화와 이에 따른 산업구조 혁명

3장은 정글 자본주의의 한계에 맞서 등장한 대안적 경제질서(사회적 기업/ 사회적 투자/ 공유경제)

4장은 글로벌 헤게모니의 변화와 글로벌 겨시경제 환경

5장은 이러한 변화속에서 한국이 나아가야 할 길 로 내용 구성이 간결하고 뚜렷하다.

이 책을 읽고 보니 전세계, 글로벌, 지구촌이라는 말이 낮설지 않고 더 가까이 다가왔다.

경제와 기술을 기반으로 전세계가 아주 긴밀하게 연결되어있음이 느껴졌다.

그래서 한 국가의 문제만으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그 문제가 도미노처럼 한국에도 영향을 주고 더 나아가

'나'라는 개인에게는 어떠한 영향력을 주는지에 대해서 고민하게 한다.

이 책은 작게는 한국이라는 한 국가 와 전세계에 대해서 고민하게 한다.

한국이라는 나라만 봐도 점점 살기가 팍팍해져 가는데 더 큰 범위의 세계 경제와 사회를 바라보고 고민하게 하는 책이다.

고령화와 저출산이라는 인구구조의 문제가 일부국가의 문제가 아니고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산업구조의 변화가 야기하는 영향력을 여러나라들이 체감하며

자본주의속에서 발생하는 경제위기와 어려움들이 세계적인 '고난의 행군'을 각오해야하는 상황

이러한 문제를 예리하고 정확하게 전달하며 그에 대한 우리의 준비를 결단하게 하는 큰 울림이 있다.

또한 가까운 일본과 중국의 변화에 대해서 설명함으로서 우리가 준비하고 대처해야할 것들을 예견한다.

일본에 비해 연금제도가 미비한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들과 중국의 소비시장 참여가 야기할 상황에 대해서

산업와 국가적인 대처에 대해서 고민하게 한다.

또한 '정글자본주의'의 대안으로 제시하는 '사회자본주의-사회적기업. 사회적 투자, 공유경제' 파트는

가장 흥미있고 유익한 부분이었다.

소비를 강조하는 정글자본주의 사회에서 '아나바다운동'을 떠올리는 공유경제는 좋은 대안이라고 생각한다.

앞서 지적한 공급과잉의 문제의 대안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사회적 기업과 사회적 투자로

모두가 잘 사는 '상생'의 경제논리가 이어질 수도 있겠다는 좋은 희망을 갖게되었다.

이 책을 읽은 후 고민하게된 몇가지가 있는데

그 중 가장 오래 생각했던 것은 '모두가 점점 한계를 느끼고 있구나!"였다.

점점 지옥으로 달려가는 듯한 개인의 삶과 사회의 변화들이 사실은 머릿속으로 알면서도 고치기 어려웠고.

거스르기 힘든 사회적 흐름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러한 문제를 모두 느끼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그래서 희망이 생겼다. 문제를 알고 있다는 것은 적어도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더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살기위해 살아온 시간들이었는데

양극화는 더 심해졌으며, 기술의 변화가 준 편리한 삶 만큼 새로운 부작용들이 나타나는 현실속에서

다시금 '고난의 행군'을 외쳐야 하는 현실.

'홍수속에서 먹을 물이 없다'는 말이 대변하듯 현실은 또다른 대안을 찾아 해매게 하며 만족없는 결핍을 체감하게 한다.

앞으로 5년, 지금의 문제들을 인식하고 변화하려는 의지가 없다면 결코 쉽지 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서 우리의 미래를 고민하며 지금 우리가 해결하고 준비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대니얼 앨트먼이 지적했던 것 처럼 가까이에서 체감하는 한국교육제도의 문제를 시작으로 단기적 사고가 아닌 장기적인 사고를 키우고 나아가 더 넓은 시야로 내가 살고 있는 가정, 사회, 국가 나아가 전세계를 바라볼 수 있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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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만족 - 시편 23편과 함께하는 여행
이규현 지음 / 두란노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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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고수는 역시 다르다!

'흘러넘치게 하라'를 통해 받았던 은혜는

삶속에서 내가 아닌, 나를통해 예수님이 일하시도록 하는것으로 변화시키는 것이었다.

내 안에 예수그리스도가, 성령이 흘러넘치는 은헤를 깨달으며 이 목사님의 책을 접했던 나에게

'깊은 만족'은 저자이름 만으로도 충분히 기대감을 높였다.

역시나! 고수는 달랐다. 이 책은 고수의 쪽집게 족보같은 느낌을 준다.

읽으면서 "맞아, 맞아" , "아...그렇구나"를 연발하게 되는 책이다.

예수님의 발 밑에서 말씀을 듣던 마리아의 감동이 되살아나듯 했다.

시편 23편은 한번쯤은 들어봤을만한 아주 유명한 말씀이다.

수험생과 사회초년생에게, 고난중에 있는 이에게도 쉽게 전하게 되는 말씀이라 낯설지 않았다.

'깊은 만족'은 하나님과의 관계, 그리고 복음 누리며 사는 삶, 그런 삶의 축복에 대해서

한마디로 신앙생활의 처음부터 끝까지를 아주 세밀하고 친근하게 설명하고 있다.

시편23편만으로도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이규현목사님의 비유와 예화는 이 책을 내려놓지 못할 만큼 흡입력이 있고 몰입도를 높인다.

뿐만 아니라 부드럽지만 정확하고 냉철한 목사님의 지적이 나를 찌를때 감사와 기쁨이 생겨 난다.

이 책의 분량이 적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읽을 수 있었던 것은

그런 감동들이 곳곳에서 전해지기 때문이다.

여러모양으로 신앙생활을 시작하고 희노애락을 느끼며 지금도 순례의 길을 가고 있는

이땅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이 책은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라 생각한다

머리속으로 알기만 했던 것들을 잘 정리해 주셨을 뿐 아니라 너무 잘 설명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누구신지/내가 지금 왜 힘든지./무엇이 잘못 되어있는지./어떻게 하면 되는지./우리가 경험하게 될 것은 무엇인지.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늘 곤고한 삶이었던 우리에게 깊은 만족은 '남 이야기' 같다.

다윗과 같이 하나님과의 관계가 일인칭으로 '나의' 하나님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큰 울림이었다.

하나님이 이외에 다른 그 무엇! '조금 더 병'에 걸려버린 우리의 모습이 씁쓸한 현실인데.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은 그렇지 않다는 것.

날마나 기쁨이 샘솟고 삶의 순간마다 만족이 흘러넘쳐 다른 사람을 살리는 귀한 사명자로 살아가는 빛의 자녀인 나!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의 은혜를 다시한번 느끼게 해준다.

시편 23편을 통해 66권의 성경전체를 설명하고 있는 이 책은 정말 귀하다.

무엇보다도 말씀을 통해 감사와 기쁨이 넘치고 회복되는 것을 경험하게 되서 너무 좋다.

또 글자로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말씀들이 삶에 적용되어지니 더 감사한것이다.

23편 한 절 한절이 살아움지이듯 다가오니 저절로 신이나 책을 놓을 수 없었다.

하나님을 떠나서는 살 수없고, 하나님을 통하여 얻어지고 누려지는 은혜,

그리고 그 은혜로 이뤄가는 천국의 삶, 그리고 흘려보내지는 은혜로 전해지는 예수!

깊은 만족은 내가 스스로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찾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세상의 그무엇이 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오직 하나님 안에서, 말씀을 통해 회복되어지고 날마다 누려지는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모두가 "내 잔이 넘치나이다." 고백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되길 기도한다.

기독교인이라서 욕을 먹는 요즘 시대에 그리스도인이라 특별한 그 무엇이 있는 우리가 될 수 있는 비법을

이 책을 통해 전수 받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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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 All 예수로 충분합니다
튤리안 차비진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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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의 의미를 말씀에서 다시 찾으라 한다면 나는 갈라디아서 3장 3절이라고 하겠다.

너희가 이같이 어리석으냐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이제는 육체로 마치겠느냐 (갈3:3)말씀처럼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우리가 진즉 삶은 육체의 바벨탑을 쌓아가는 형국이라는 웃지못할 현실을 깨닫게 한다.

저자의 고백이 남일 같지 않았다.

나역시 세상의 욕심과 나의 명예를 위해 나만의 바벨탑을 쌓아가고 있었다.

예수를 주로 고백하면서 주님을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고 하면서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 보다.

늘 핑계와 회피만 할 뿐, 예수님을 나의 목적을 이루는 도구로 사용했음을 부정할 수 없었다.

그래서 늘 평안과 기쁨보다는 두려움과 불안,초조했고, 과정을 즐기지 못하고 늘 결과에 연연해 할수 밖에 없었다.

임마누엘의 주님을 누리지 못하는 바보같은 삶이 었다.

감사하게도 그런 내 삶에 소망이 사라져 버렸다. 지금에서야 감사할 일이지만 내가 전부라고 생각했고,

하나님께서도 이것만은 나에게 허락하셔야 한다는 나의 그 1%를 빼앗기지 않으려고 얼마나 버텼던가.

부끄럽지만 나의 1% 자존심이였다. 누구보다도 우월하고 싶었다.

예수를 믿어도 사람앞에서 부끄럽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전도할때 나를 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늘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최근 나의 명예를 깎는 일만 생겼다. 자의로든 타의로든 내 명예가 실추되는 일의 연속으로 너무 괴로운 시간들이

나를 예수님으로부터 떠나게 했다. 자존심이 상하고 괴로웠다. 사람의 원망과 불평들이 하나님에게로 이어졌다.

왜 나를 이렇게 만들어버리셨는지 기도하고 묻기보다 들을 생각없이 따지기만했다.

하지만 하나님은 나에게 어쩔 수 없는 상황을 허락하셔서 주님앞으로 이끄셨고 4일간의 힘겨루기끝에 나의 항복을 받으셨다.

주님께 항복 할 수 밖에 없도록 나에게 부어주시는 은혜가 너무 감사했ㄷㅏ. 저자도 이야기했지만

율법주의를 굴복시키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뿐이다.

내가 할 수 없음을 깨닫고 오로지 주님의 은혜만이 가능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껴야만 내 삶이 달라질 수 있다.

이 책은 그 은혜를 이야기한다. 그 은혜만으로 충분하냐고 물으며 예수면 충분하다고 말하고 있다.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 나름 신앙생활을 잘 한다고 하는 사람들과 대화를 길게 하다보면

왠지모를 공허감을 느끼고 나눌때가 있다.

예수님을 영접하고 믿으며 살지만 뭔가 부족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일에서도 만족을 느끼지 못하고, 교회생활에서도 만족을 느끼지 못하고, 나아가 인생의 낙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어쩔 수 없이 예수 더하기 '그 무엇'을 찾게 되는 것 같다.

예수님도 좋지만 그것에 만족할 수 없어 일을 벌리기 시작한다.

명분은 복음을 전한다고 하면서 전혀 복음과 상관 없는 것들을 만들어낸다. 실예로, 교회 안에서 성경공부반은 없지만

악기교실은 진행하고 있는 아니러니한 현실이 그렇다. 선교와 전도라는 이름으로 성경을 떠나고 예수를 떠나 또다른 무엇을 찾아가는 것이

지금의 우리의 모습이다.

하지만 저자는 이야기한다.

예수님만으로 충분하고 예수님만이 소망이라고 말이다.

예수님이 내 안에 계실때, 마르지 않은 샘물이 내 안에서 흘러가고, 우리가 열매를 맺을 수 있다.

다른 어느것으로도 만족할 수 없는 그 마음이 예수님만으로 채워질 수 있다고 말이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늘 "더, 더, 더!" 의 세상의 기조를 따르지만

예수님을 믿는 다는 것음 "빼고, 빼고, 빼서, 오직 예수만 남는 것!'이다.

불순물들을 제거 하고 나중엔 결국 '나'까지 죽어지고 예수로 사는 것! 그것이 그리스도 인이다.

우리가 입으로만 고백하는 것이 아니라 그 말 그대로 살아내는 것 그것이 신앙이다

주님 한분만으로 나는 만족해!라고 말은 쉽게 할 수 있을지 몰라도 그 말 처럼 살아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명품백이 좋은 차가 더 넓은 집이 유혹하는 그 손길들을 뿌리 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빈곤한 삶을 선택하라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 이외에 덧붙히기 했던 것들을 떼어낼 수 있냐는 것이다.

더 좋은 학교, 더좋은 직장, 더 예쁘고 잘난 배우자 보다 예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고자하는 결단을 했는가 말이다.

이것은 결코 주님앞에 우리가 희생하고 포기하라는 강요가 아니다.

어느 목사님의 설교에서 처럼 다이아몬드를 줄테니 손에 든 유리구슬을 내려놓으라는 것이다.

예수님이 더 좋은 것을 주신다는데 그게 눈에 보여지지 않는 것이니 우리는 보여지는 유리구슬을 내려 놓는 것이 부담스러운 것이다.

하지만 예수님과 교제하며 날마다 임마누엘의 축복을 누리는 사람이라면 더이상 유리구슬은 빛나 보이지 않는다.

"바다를 본 사람에게 호수는 더이상 물이 아니다" 라는 말이 있다.

우리가 지금 매어있는 '그 무엇'으로 부터 벗어나길 주님은 원하신다

그리고 오직 예수님만이 나를 자유롭게 하고 나를 충만하게 하시는 분임을 알길 원한다.

예수님은 나를 떠나서는 열매를 맺을 수 없다고 말씀하시고 예수님이 오신 것은 우리를 먹이고 더 풍성하게 하기 위해서라고 하신다.

그 예수님을 만나고, 그 예수님으로 말미아 암아 살아가며, 동행하는 복된 삶을 살아가는 이땅에 그리스도인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천국은 보여지는 공간적인 의미로만이 아니라 내 안에 임재되어지고 누려지는 실제적의미라고 생각한다.

예수님만으로 충분함 삶으로 고백할 수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되길 소망한다.

반복되는 삶속에서 "이제는 예수님을 믿어도 다른게 없어"라고 좌절하고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이 소망이되고 기쁨이 될 것이라 확신하며, 다시금 우리를 일으켜주시는 주님의 손길임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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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 넘치게 하라
이규현 지음 / 두란노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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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대엔 힘든 사람이 참 많다. 신자와 불신자를 막론하고 힘들어 골골거리면서도 하나님을 찾지는 않는다.

사람이나 물질에게 또는 그 어떤 무언가에 기대고 순간의 위로와 만족을 얻으려고 한다.

하나님을 떠나서는 만족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다른 것들을 찾는다.

그도아니면 누군가가 자신의 빈 그릇을 채워주기 원한다. 자신의 의지와 노력따위는 없이 누군가가 해결해 주길 원하는 나름의 '거지근성'을 갖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개인의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고 누군가를 또는 무언가를 하나님 대신으로 만들어 놓으며 숭배하는 죄를 범한다.

 전도서 5:10

은을 사랑하는 자는 은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풍요를 사랑하는 자는 소득으로 만족하지 아니하나니 이것도 헛되도다

 

 

이 책의 강점은 일관되게 한 가지 주제를 아주 세밀하게 다루면서 이해 하기 쉽게 풀어가고 있다.

"흘러넘치게 하라"는 다른 것이 아니라 "오직 예수를 흘러보내라"라는 말인 것 같다.

신앙의 기본을 정확하면서도 자세히 그럼에도 아주 쉽게 풀어가면서 도전을 주고 있다.

 

또 현재 한국교회와 한국의 크리스천들이 갖고 있는 문제를 너무도 정확하게 지적하고 있다.

이 책에서 지적하고 있는 형식주의와 무기력한 크리스천들의 모습은 사실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그리고 그것을 정말 모르는 사람도 없을 것 같다. 문제는 죽지 않는 자아 때문인지, 거듭나지 못한 영성 때문인지 우리가 그것을 무시하고 있는 것이다. 합리화와 그럴싸한 핑계로 우리는 진리를 부정하고 있다. 때문에 예수를 흘려보내지 못하고 은혜를 흘려보내지 못하며 세상에 조롱과 멸시를 받는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마르다를 원하는 세상에서 마리아처럼 살아가기란 그리 만만한 일이 아니다.

세상을 거슬러 살아가야 하고, 어느 순간에 바보가 되어야 하며 고독해져야 하는 것이 오늘날 진짜 크리스천의 모습일 것이다. 문제는 그런 삶을 살고자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얼마나 되느냐 하는 것이다. 유명한 교회, 좋은 건물에서 티 안나게 편안히 신앙생활을 하고 싶은 것이 많은 그리스도 인들의 소망일 것이다. 때문에 우리는 늘 굶주림에 허덕이면서, 늘 갈급함에 주위를 두리번 거리는 것이다. 영적 목마름과 배고픔을 예배로, 말씀으로 채우지 않고 다른 것으로만 채우려고 하는 어리석음을 범하고 있다.

 

이런 우리의 모습이 부끄럽지만, 우리의 연약함을 더 잘 아시는 주님은 우리를 결코 그냥 버려두지 않으신다.

우리를 사랑으로 , 다시금 회복하게 하시며, 다시 돌아오길 원하신다.

때문에 이 책에 몰입하고 말씀에 집중하다보면 예수로부터 오는 회복, 마음에 솟아나는 샘물이 생겨난다.

 

이 책의 강점이 바로 이것이다. 우리의 문제를 정확하게 지적하면서도, 그 문제로부터 회복의 길로 인도하는 가이드 같은 역할을 한다.

 

영안을 열고, 하나님을 알아가며, 예배를 통해 회복하고, 십자가를 붙들며 살아가는 삶,

깨어기도하고, 늘 기뻐하며, 말씀안에서 뿌리 내리고, 육적 삶을 영적 삶으로 바꿔가는 영적전투를 하면서도

성령 충만으로 늘 성령을 은혜를 흘려보내는 이시대의 진정한 크리스천으로 살아가는 강한용사로 우리를 인도한다.

 

강포한 시대에 과격한 헌신을 하며, 메마른 땅에 그리스도의 생수를 흘려보낼 수 있는 강한 용사들이

이 책을 통해 도전받고 일어나길 소망한다.

 

p15  십자가의 도를 실천해야 합니다. 십자가와 부활의 투박한 복음 안에 우리의 영혼이 담금질 되는 경험을 해야 합니다. 구원의 감격이 되살아 나고 회개의 부르짖음이 강령하게 터저 나오면 성령의 기름부으심이 강물처럼 넘처나야 합니다. 신앙생활을 잘 하는 것은 불필요한 것을 제거하고 삶을 단순화시키고 하나님과의 고강도 주파수를 맞추는 것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 입가에 계속 맴돌고, 묵상되어지는 찬양이 있다.

오직 예수 다를 이름은 없네^^

 [Robert Gay 작사, Robert Gay 작곡, 올네이션스 번역]

 

오직 예수 다른 이름은 없네
주 이름만 우리에게 주셨네
오직 예수 다른 이름 없네
오 영광과 존귀 오 권세와 찬양
받으실 분 오직 주 예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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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갈 - 고난 끝에서 맛보는 하나님의 은혜
안종혁 지음 / 두란노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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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 자는 모험가다"라는 소개글에 확 이끌려 이 책을 선택했을때 나는 많은 어려움속에 있었다.

마음의 요동과 환경의 어려움들이 나의 신앙을 마구 공격할때였다.

그 시점에 이 책으로 인도하신 하나님께 참 감사하다.

 

이 책은 큰 도전을 주는 책은 아니다, 그렇지만 마라톤의 페이스메이커와 같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인생전체를 두고 봤을때 우리의 신앙을 더욱 독려하고 끌어올리는  페이스메이커같은 안종혁교수의 이야기는 독자로 하여금 거룩한 부담감을 느끼게 하기보다는, 오히려 따뜻한 위로 와 용기를 주는 것 같다.

 

안종혁교수의 인생일대기를 중심으로 이 책의 골자는 두 가지라고 생각한다..

 

첫째, 나의 나 된 것은 다 하나님의 은혜다"

 하나님이 안종혁교수의 삶을 어떻게 바꾸셨고, 어떻게 인도하시는 지를 아주 세밀하게 다루면서 그 안에 생돔감 넘치는 은혜들을 기록하고 있다. 위인전에 나오는 그런 기적같은 이야기나 나와는 먼 이야기가 아니라, 나의 삶에도 충분이 일어날 수 있는 그런 일들을 세밀하면서도 생돔감 넘치게 다루기 때문에 책 속에 빠져 들 뿐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속에 함께 풍덩 빠지게 된다. 때문에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삶에도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면 달라질 수 있구나'라는 마음과 생각의 변화를 이끌어 낸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싶어지고 갈급한 마음을 갖게 되는 것 같다.

메마른 나의 심령과 삶속에 주님께서 단비를 내려 주시길...그래서 곤비치 않고 늘 풍성할 수 있기를 말이다.

 

둘째,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롬,8:28* 의 말씀에 대한 확신과 증거이다.

하나님께서 간섭하시고 인도하시는 사람의 삶속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만남의 축복들이 이 책속에서 더욱더 빛을 발하고 있다. 안종혁 교수의 고백처럼 도무지 알수 없고, 절망스러운 상황속에서 하나님의 선하심이 및을 발하는 것이다. 안종혁이라는 말더듬이 초등학생을 전세계가 주목하는 리더로 세우시는 하나님의 뜻과 계획 그리고 역사들이 우리의 삶도 변화시키실 것을 기대하게 한다. 죽은자 같은나 살아있는자요, 가난한자 같은나 부요한 자라는 주님의 말씀이 마음 깊이 새겨진다.

 

이 외에도 책속에서 다뤄지는 현실적인 신앙문제들이 이 책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주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 내가 정금같이 나아오리다"라는 욥의 고백같은 안종혁 교수의 고백이 결코 과정되거나

극적으로 묘사 된 것이 아니라 삶의 순간 순간 마다 고군분투해 가는 영적 전쟁의 전투기를 읽는 듯 하다.

누구나 부딪히는 문제, 특별히 강한 자아와 욕심 앞에서 "향유옥합"으로 주님께 내어드리기를 결단하는 과정은

우리의 상황과 비슷해서 마치 내 이야기 인 것 같은 착각을 하게 한다.

제자로 살아가기를 결단하고 하나님께 삶의 우선순위를 내어 드리는 것, 그것은 가장 어려우면서도 가장 필요 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늘 그 문제 앞에 연약한 우리의 모습을 저자는 부끄럽지만 속시원하게 다뤄주고 있다.

그러면서 저자의 삶의 고백을 통해 우리에게 그 결단을 촉구하고 있다.

 

그 결단을 통해 하나님께서 이뤄가시는 은혜의 삶을 풀어나가면서 우리에게 함께 가지 않겠냐고 손짓하는

"길 갈"은 우리에게 축복의 통로이다. '누구든지 주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는 말씀 처럼 우리의 결단과 헌신이 새로운 삶을 만들어 가고, 순간 순간마다 깨어 무장하며 살아가는 삶이 주는 풍성함을 저자는 전하고 있다.

 

흔히 꿈이 있는자는 무너지지 않는다고 한다. 저자가 서두에 얘기했듯 꿈은 내가 꾸는 것이 아니다. 나의 야망을 하나님이 주신 꿈이라 오해하는 수준에서 빨리 벗어나 하나님이 주시는 하나님의 비전을 새로이 발견하길 바란다.

그래서 오직 예수, 하나님으로 부터 오는 그 꿈을 붙잡고 삶의 목적을 늘 기억하고 되새기며 살아가는 우리의 삶이 되길 바란다.

 

특별히 어둡고 답답한 현실에서 꿈을 잃어버리고 좌절하고 낙망하는 청년들에게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

요셉이 보디발의 감옥에 있을때, 다니엘이 포로로 잡혀가 있을때, 다윗이 도망다니고 있을때, 결코 하나님의 그들을 떠나시지 않았다. 그 때는 어둠의 때가 아니다. 그저 아직 해가 뜨지 않았을 뿐이다.

해뜨기지 전이 가장 어둡다고 하지 않던가. 아직 해가 뜨지 않았을뿐, 우리의 해는 반드시 뜬다. 그렇다면 그 해를 띠울 준비를 하고 해가 뜬 다음을 기대하면 준비하자. 하나님의 말씀과, 꿈으로 다시금 일어나는 이땅의 새벽 이슬과 같은 청년들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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