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 넘치게 하라
이규현 지음 / 두란노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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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대엔 힘든 사람이 참 많다. 신자와 불신자를 막론하고 힘들어 골골거리면서도 하나님을 찾지는 않는다.

사람이나 물질에게 또는 그 어떤 무언가에 기대고 순간의 위로와 만족을 얻으려고 한다.

하나님을 떠나서는 만족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다른 것들을 찾는다.

그도아니면 누군가가 자신의 빈 그릇을 채워주기 원한다. 자신의 의지와 노력따위는 없이 누군가가 해결해 주길 원하는 나름의 '거지근성'을 갖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개인의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고 누군가를 또는 무언가를 하나님 대신으로 만들어 놓으며 숭배하는 죄를 범한다.

 전도서 5:10

은을 사랑하는 자는 은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풍요를 사랑하는 자는 소득으로 만족하지 아니하나니 이것도 헛되도다

 

 

이 책의 강점은 일관되게 한 가지 주제를 아주 세밀하게 다루면서 이해 하기 쉽게 풀어가고 있다.

"흘러넘치게 하라"는 다른 것이 아니라 "오직 예수를 흘러보내라"라는 말인 것 같다.

신앙의 기본을 정확하면서도 자세히 그럼에도 아주 쉽게 풀어가면서 도전을 주고 있다.

 

또 현재 한국교회와 한국의 크리스천들이 갖고 있는 문제를 너무도 정확하게 지적하고 있다.

이 책에서 지적하고 있는 형식주의와 무기력한 크리스천들의 모습은 사실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그리고 그것을 정말 모르는 사람도 없을 것 같다. 문제는 죽지 않는 자아 때문인지, 거듭나지 못한 영성 때문인지 우리가 그것을 무시하고 있는 것이다. 합리화와 그럴싸한 핑계로 우리는 진리를 부정하고 있다. 때문에 예수를 흘려보내지 못하고 은혜를 흘려보내지 못하며 세상에 조롱과 멸시를 받는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마르다를 원하는 세상에서 마리아처럼 살아가기란 그리 만만한 일이 아니다.

세상을 거슬러 살아가야 하고, 어느 순간에 바보가 되어야 하며 고독해져야 하는 것이 오늘날 진짜 크리스천의 모습일 것이다. 문제는 그런 삶을 살고자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얼마나 되느냐 하는 것이다. 유명한 교회, 좋은 건물에서 티 안나게 편안히 신앙생활을 하고 싶은 것이 많은 그리스도 인들의 소망일 것이다. 때문에 우리는 늘 굶주림에 허덕이면서, 늘 갈급함에 주위를 두리번 거리는 것이다. 영적 목마름과 배고픔을 예배로, 말씀으로 채우지 않고 다른 것으로만 채우려고 하는 어리석음을 범하고 있다.

 

이런 우리의 모습이 부끄럽지만, 우리의 연약함을 더 잘 아시는 주님은 우리를 결코 그냥 버려두지 않으신다.

우리를 사랑으로 , 다시금 회복하게 하시며, 다시 돌아오길 원하신다.

때문에 이 책에 몰입하고 말씀에 집중하다보면 예수로부터 오는 회복, 마음에 솟아나는 샘물이 생겨난다.

 

이 책의 강점이 바로 이것이다. 우리의 문제를 정확하게 지적하면서도, 그 문제로부터 회복의 길로 인도하는 가이드 같은 역할을 한다.

 

영안을 열고, 하나님을 알아가며, 예배를 통해 회복하고, 십자가를 붙들며 살아가는 삶,

깨어기도하고, 늘 기뻐하며, 말씀안에서 뿌리 내리고, 육적 삶을 영적 삶으로 바꿔가는 영적전투를 하면서도

성령 충만으로 늘 성령을 은혜를 흘려보내는 이시대의 진정한 크리스천으로 살아가는 강한용사로 우리를 인도한다.

 

강포한 시대에 과격한 헌신을 하며, 메마른 땅에 그리스도의 생수를 흘려보낼 수 있는 강한 용사들이

이 책을 통해 도전받고 일어나길 소망한다.

 

p15  십자가의 도를 실천해야 합니다. 십자가와 부활의 투박한 복음 안에 우리의 영혼이 담금질 되는 경험을 해야 합니다. 구원의 감격이 되살아 나고 회개의 부르짖음이 강령하게 터저 나오면 성령의 기름부으심이 강물처럼 넘처나야 합니다. 신앙생활을 잘 하는 것은 불필요한 것을 제거하고 삶을 단순화시키고 하나님과의 고강도 주파수를 맞추는 것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 입가에 계속 맴돌고, 묵상되어지는 찬양이 있다.

오직 예수 다를 이름은 없네^^

 [Robert Gay 작사, Robert Gay 작곡, 올네이션스 번역]

 

오직 예수 다른 이름은 없네
주 이름만 우리에게 주셨네
오직 예수 다른 이름 없네
오 영광과 존귀 오 권세와 찬양
받으실 분 오직 주 예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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