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5년 결정적 미래
머니투데이 특별취재팀 엮음 / 비즈니스북스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전세계 최고의 석학과 전문가들이 진단한 미래보고서 "앞으로 5년 결정적 미래"

이 책은 전세계를 두루 살피며 그 안에서 이뤄지는 흐름과 상황들을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진단하였다.

뿐만 아니라 이 글을 읽는 한국의 독자들에게 한국이 나아가야 할 길을 안내하며 미래를 예견할 나름의 TIP을 전한다.

이 책은 크게 5장으로 구분되어 있다.

1장은 인구구조변화를 중심으로 글로벌 소비시장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고

2장은 기술의 변화와 이에 따른 산업구조 혁명

3장은 정글 자본주의의 한계에 맞서 등장한 대안적 경제질서(사회적 기업/ 사회적 투자/ 공유경제)

4장은 글로벌 헤게모니의 변화와 글로벌 겨시경제 환경

5장은 이러한 변화속에서 한국이 나아가야 할 길 로 내용 구성이 간결하고 뚜렷하다.

이 책을 읽고 보니 전세계, 글로벌, 지구촌이라는 말이 낮설지 않고 더 가까이 다가왔다.

경제와 기술을 기반으로 전세계가 아주 긴밀하게 연결되어있음이 느껴졌다.

그래서 한 국가의 문제만으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그 문제가 도미노처럼 한국에도 영향을 주고 더 나아가

'나'라는 개인에게는 어떠한 영향력을 주는지에 대해서 고민하게 한다.

이 책은 작게는 한국이라는 한 국가 와 전세계에 대해서 고민하게 한다.

한국이라는 나라만 봐도 점점 살기가 팍팍해져 가는데 더 큰 범위의 세계 경제와 사회를 바라보고 고민하게 하는 책이다.

고령화와 저출산이라는 인구구조의 문제가 일부국가의 문제가 아니고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산업구조의 변화가 야기하는 영향력을 여러나라들이 체감하며

자본주의속에서 발생하는 경제위기와 어려움들이 세계적인 '고난의 행군'을 각오해야하는 상황

이러한 문제를 예리하고 정확하게 전달하며 그에 대한 우리의 준비를 결단하게 하는 큰 울림이 있다.

또한 가까운 일본과 중국의 변화에 대해서 설명함으로서 우리가 준비하고 대처해야할 것들을 예견한다.

일본에 비해 연금제도가 미비한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들과 중국의 소비시장 참여가 야기할 상황에 대해서

산업와 국가적인 대처에 대해서 고민하게 한다.

또한 '정글자본주의'의 대안으로 제시하는 '사회자본주의-사회적기업. 사회적 투자, 공유경제' 파트는

가장 흥미있고 유익한 부분이었다.

소비를 강조하는 정글자본주의 사회에서 '아나바다운동'을 떠올리는 공유경제는 좋은 대안이라고 생각한다.

앞서 지적한 공급과잉의 문제의 대안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사회적 기업과 사회적 투자로

모두가 잘 사는 '상생'의 경제논리가 이어질 수도 있겠다는 좋은 희망을 갖게되었다.

이 책을 읽은 후 고민하게된 몇가지가 있는데

그 중 가장 오래 생각했던 것은 '모두가 점점 한계를 느끼고 있구나!"였다.

점점 지옥으로 달려가는 듯한 개인의 삶과 사회의 변화들이 사실은 머릿속으로 알면서도 고치기 어려웠고.

거스르기 힘든 사회적 흐름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러한 문제를 모두 느끼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그래서 희망이 생겼다. 문제를 알고 있다는 것은 적어도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더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살기위해 살아온 시간들이었는데

양극화는 더 심해졌으며, 기술의 변화가 준 편리한 삶 만큼 새로운 부작용들이 나타나는 현실속에서

다시금 '고난의 행군'을 외쳐야 하는 현실.

'홍수속에서 먹을 물이 없다'는 말이 대변하듯 현실은 또다른 대안을 찾아 해매게 하며 만족없는 결핍을 체감하게 한다.

앞으로 5년, 지금의 문제들을 인식하고 변화하려는 의지가 없다면 결코 쉽지 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서 우리의 미래를 고민하며 지금 우리가 해결하고 준비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대니얼 앨트먼이 지적했던 것 처럼 가까이에서 체감하는 한국교육제도의 문제를 시작으로 단기적 사고가 아닌 장기적인 사고를 키우고 나아가 더 넓은 시야로 내가 살고 있는 가정, 사회, 국가 나아가 전세계를 바라볼 수 있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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