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파스_지은이네 아파트 놀이터는 아무나 못 들어간대요

지은이네 아파트 놀이터는 아무나 못 들어간대요 - 어린이들의 생활 속에 스며든 경제적 차별에 대해 일러 주는 생각동화 ㅣ 어린이 사회생활 첫걸음 4
최형미 지음, 박현주 그림 / 팜파스 / 2022년 9월

팜파스_지은이네 아파트 놀이터는 아무나 못 들어간대요

예전엔 이런곳이 있다고 말로는 들었는데, 설마 아직도 이런곳이 있는건 아니겠죠?

책 제목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외벌이 보단 맞벌이 가정이 많아지고,다자녀보단 외자녀(?) 가정이 많아지고 있는 현실.

그 가운데 우리도 모르게 자리잡고 있는 경제적 차별.

팜파스 지은이네 아파트 놀이터는 아무나 못 들어간대요는 어린이들의 생활 속에 스며든 경제적 차별에 대해 알려주고 있는 생활동화에요.

이 책은 6가지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책을 읽다보면 중간중간 질문들이 나오는데, 아이가 책을 읽고 함께 질문의 답을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되요.

 

나연이는 이화마을에 살아요. 그 곳에는 새로 지어진 시티 아파트가 있어요.

요즘 지어지는 아파트는 놀이공원 못지 않은 멋진 놀이기구가 있어 아이들이 좋아하죠.

시티 아파트 역시 멋진 놀이터가 있나봐요.

여느 아이들이 그렇듯 시티 아파트 놀이터에서 놀고 싶어하는 친구들이 그곳에 놀러갔다

면박을 받은거 같아요.

그 모습을 본 나연이는 시티 아파트 놀이터에 가고 싶지만, 가지 않았어요.

제가 이책에서 제일 맘에드는 부분이에요.

마치 어릴때 생각이 나는 그림이라 가슴 한편이 푸근해져요.

어른들의 삶에서 어느새 아이들의 삶에까지 스며든 경제적차별.

나연이의 아버지의 직업이 농부라는 사실을 알고 나연이를 은근슬쩍 무시하는 지은이.

그런 지은이의 행동이 점점 불편해지는 나연이.

어느새 아이들에게 아빠의 직업과 수입이 친구 사귀는데 영향을 주고,

아파트 평형에 따라 친구들의 무리가 정해지는 현실이 되었는지 모르겠어요.

모두 어른들의 잘못인거처럼 느껴지네요.

 

 

이 책은 단순히 이야기만 소개되는 책이 아닌 스토리 중간중간 아이들의 마음을 잡아 주고

아이들의 생각을 바른길로 알려주는 코너가 있어 너무 좋은거 같아요.

논술에서도 책을 읽고 아이들의 생각을 끌어 내기도 하잖아요.

이번 책은 단순히 아이들의 생각만 끌어 내는거 보단

조언식의 이야기가 뒷받침 되어 생각을 다시한번 정리할 수 있는거 같아요.

초등, 중등, 고등에서 가장 중요시 여기는 인성.

팜파스 지은이네 아파트 놀이터는 아무나 못 들어간대요는 초등 교과 연계가 되어

초등 아이들이 한번씩 읽으면 정말 도움이 많이 될꺼 같아요.

저 역시 아이에게 친구들을 차별하면 안된다고 여러번 얘기하고 있지만,

엄마의 말보단 눈으로 직접 책을 통해 읽어 보는것도 정말 좋을꺼 같아요

팜파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서평]마인크래프트 건축 무작정 따라하기_길벗

마인크래프트 건축 무작정 따라하기 - 미래의 게임 디자이너를 위한 ㅣ 마인크래프트 무작정 따라하기
스티브코딩 지음 / 길벗 / 2022년 8월

 

[서평]마인크래프트 건축 무작정 따라하기_길벗

초등아이들에게 인기인 마인크래프트.

저희 아이도 주말엔 마인크래프트 하고 있어요.

아이가 생각한 건축물을 직접 만들보면서 창의력을 키울 수 있어 너무 좋더라구요.

하지만 아이의 창의력에선 고퀄리티 건축물 제작이 쉽지 않았는데,

이번에 길벗 출판사에서 마인크래프트 건축 무작정 따라하기가 출간되어 만나보게 되었어요.

 

이 책은 기본적인 마인크래프트 게임의 사용법이나 플레이 방법에 관해서는 설명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마인크래프트가 처음이라면 이 책을 따라하기 전에 먼저 아이템과 블록을 익숙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연습 후 활용하면 좋을꺼 같아요.

저희 아이는 이미 마인크래프트 게임을 하고 있어서 바로 책을 보고 따라할 수 있었어요.

이 책은 16가지 고퀄리티 건축물을 제작할 수 있는 가이드에요.

하루 1개씩 단계별로 안내되어 있는 건축물을 제작하다보면 16일이면 마스터!!

 

건물을 짓기 전에 건축에 사용할 블록 목록을 보고 찾아 두네요.

초등5학년 아이가 책을 보고 누구의 도움도 없이 건축물을 완성했어요.

가이드가 자세히 잘 나와있어 어려워하지 않네요.

사실 책을 보기 전엔 아이의 생각만으로 건물을 지었는데, 확실히 책의 도움을 받으니 건축물이 너무 예쁘고 멋지네요.

 

저희 아이가 완성한 점프타워에요.

난이도 별 2개짜리라 어렵지 않았는데, 120분이 소요되는 작품이에요.

혼자 방에서 2시간을 꼼짝않고 만드는거 보면서 집중력과 창의력 키우는데 이만한게 없다 싶어요.

저희 아이 케릭터에요. 아우~ 뭐가 이리 요란한지. ㅎㅎㅎ

길벗 마인크래트프 건축 무작정따라하기는 현직 교사이자 마인크래프트 교육전문가가 집필한 가이드로 초보자의 눈높이에 맞춰 난이도별 다양한 건축물을 직접 만들어 볼수 있고,

평소 관심이 있는 게임이라 책을 통해 건축물을 하나하나 완성할때마다 아이가 너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제가 더 기분이 좋아요.

여러가지 건축물을 만들어 보면서 아이의 상상력 또한 커지는거 같아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길벗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초등6학년수학 핀란드수학교과서로 사고력키워요

핀란드 6학년 수학 교과서 6-1 - 전3권 ㅣ 마음이음 핀란드 수학 교과서
파이비 키빌루오마 외 지음, 박문선 옮김, 이경희.핀란드수학교육연구회 감수 / 마음이음 / 2022년 7월

 

핀란드 6학년 수학교과서는 핀란드에서 가장 많이 보는 1등 수학교과서로

최신 핀란드 국립교육과정을 반영했다해요.

핀란드 초등학교 1,320곳에서 사용하고 있고,

이웃한 나라 스웨덴에서도 번역하여 교과서로 활용하고 있다하니 더 궁금했어요.

이번에 출간된 핀란드 6학년 수학교과서세트는 1권, 2권 수학문제집과 정답과 해설집으로 총 3권이 한 세트에요. 낱권씩 분리되서 활용하기 편하구요.

 

핀란드 수학 교과서는 수학적 구조를 발견하고 이해하게 하여 수학 공식을 암기할 필요가 없다해요.

고학년 수학은 외워야할 공식들이 많아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아요.

핀란드 6학년 수학교과서는 수학적 이야기가 풍부한 그림으로 수학 학습에 도움이 되고,

교구를 활용한 놀이 수학을 통해 수학 개념을 좀더 쉽게 이해 시켜주는거 같아요.

 

연산, 서술형, 응용과 심화, 사고력 문제가 한권에 모두 들어가 있어 좋아요.

학습목표를 그림으로 보여주고 연산 능력을 키워 주는 기본 문제들을 풀어보면서 학습을 시작하게 되요.

핀란드 수학교과서는 코딩 교육을 수학과 연계하여 컴퓨팅 사고와 문제 해결을 돕는 다양한 활동을 담고 있어

수학문제집이지만, 아이들이 정말 흥미롭게 학습할수 있을꺼에요.

꼭 알아야 할 핵심 내용들은 꼼꼼하게 다시 한번 단원 정리에서 알려주고 있어요 .

단원정리와 자가 학습진단을 통해 학습 목표를 확인하며

부족한 부분이 없는지 꼼꼼하게 체크하는것도 잊지 말아야 할꺼 같아요.

뭔가 꽉차 있는 느낌의 문제들을 보면 어려울수도 있지만,

일반적인 수학문제집과는 문제들만 봐도 많은 차이가 있어 꾸준히 학습한다면

도움이 많이 될꺼에요.

*업체로부터 교재만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빨강, 하양 그리고 완전한 하나

빨강, 하양 그리고 완전한 하나 - 2022 뉴베리 아너상 수상작
라자니 라로카 지음, 김난령 옮김 / 밝은미래 / 2022년 6월

어린이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뉴베리상'.

올해도 대상 한 작품과 우수상에 해당하는 아너상이 몇 작품 발표 되었는데요~

오늘은 뉴베리아너상 수상작 중 한 작품을 소개해 드릴께요.

118편의 시가 쓰여 있고, 그 시들은 하나로 이어져 한 편의 소설이 되더라구요.

이런 소설의 형태를 운문 소설이라고 한데요.

처음 접하는 운문 소설이라 더 기대하고 읽었던거 같아요.

학년이 올라갈 수록 아이들이 서서히 책과 멀어지게 되는거 같아요.

제일 큰 이유가 시간적 여유가 없는것과 읽어야할 책의 양이 많이 늘어나서가 아닐까 싶어요.

하지만 이 책은 운문소설 이라 주인공의 감정을 세심하게 들여다 볼 수 있고,

시로 쓰여져 있어 글밥의 부담이 적어 빠른 독서를 할 수 있게 도움이 되는거 같아요.

초등 4학년 또는 5학년부터 읽으면 좋을듯요.

레하 역시 부모님의 기대와 자신이 좋아하는 것 사이에서 혼란을 겪고 있는거 같아요.

이번 책은 그런 레하의 시선으로 쓰여져 있어 계속 읽다 보면 시라기 보단 레하의 일기라고

느낄 때가 있었어요.

이 책의 배경은 1983년으로 주인공 레하가 즐겨 들었던 그당시 유행한 팝송들을 쉽게 들을 수 있도로 QR 코드를 책에 삽입해 놓았어요.

팝송을 함께 들어면서 레아하 살았던 시대적 배경과 리듬감을 느끼며 책을 읽어 보는것도 좋을꺼 같아요.

 

 

 

이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함께 작성하였지만,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나 여기 있어요

나 여기 있어요 ㅣ 스콜라 창작 그림책 31
원혜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4월

 

이번에 소개해 드릴 책은 스콜라 창작 그림책

'나 여기 있어요.'에요.

표지를 살펴보니 눈이 펑펑 내리는 어느 날 아기 고양이 한마리가 힘 없이 걸어가고 있어요.

 

소복이 쌓인 눈 위에 쓰러진 채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아기 고양이.

지친 아기 고양이를 반갑게 맞아주는 곰 아저씨.

곰 아저씨의 모습에서 따뜻함이 느껴져요.

 

아기 고양이는 곰 아저씨의 도움으로 꿈같은 길을 떠나요.

아기 고양이는 곰아저씨와 함께 친구들을 만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되요.

 

너무 그리웠던 엄마도 만나고요.

엄마는 따뜻한 솜바지를 입혀주고 포근한 목도리도 둘러 주었어요.

 

이제 먼길을 떠나야할 시간.

못다 이룬 소망을 이뤄내고 아기 고양이는 곰아저씨와 진짜 먼 길을 떠날 준비를 하면서 이야기는 끝이나요.

떠나는 아기 고양이 곁엔 곰 아저씨가 있어 무섭지 않을꺼 같아요.

책이 도착하고 저보다 먼저 아이가 책을 읽는데,

제가 책을 읽으려고 펼치니 아이가 이책 슬프다고 하더라구요.

그때 알았죠. 아기 고양이가 떠난다는 사실을......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작은 생명의 안녕을 빌어 주는 그림책으로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책이에요.

* 업체에서 도서만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