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사냥 스토리콜렉터 108
크리스 카터 지음, 서효령 옮김 / 북로드 / 2023년 8월
평점 :
절판


<악의 사냥>은 영재 범죄심리학자 출신의 LAPD 특수강력범죄수사단 형사 '로버트 헌터'가 주인공을 등장하는 '로보트 헌터'시리즈의 10번째 이야기이자 6번째 이야기 <악의 심장>의 속편이다.


<악의 심장>에서 로버트는 스탠퍼드 대학에서 함께 범죄심리학을 전공한 동창이자 룸메이트였던 '루시엔 폴터'가 자신의 범죄기록을 53권의 백과사전으로 만들어 놓을 만큼 잔인한 연쇄살인범이었다는 사실과 함께 끔찍한 진실을 알게 된다. 범죄심리학 천재 두 명이 연쇄살인범과 경찰로 맞붙어 치열한 대결을 펼친 끝에 패배한 루시엔은 3년 반 동안 감옥 안에서 로버터에게 복수하겠다는 마음을 다진다. 그리고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은 그는 로버트를 향한 메시지를 남겨둔 채 탈옥한다.


루시엔의 탈출로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루시엔의 게임에 참여하게 된 로버트는 인간의 모습을 한 악마가 당당하게 걸어온 전화를 받는다. 다음에 저지를 범죄가 무엇일지 맞춰보라며 알쏭달쏭 한 수수께끼를 낸 루시엔은 제한 시간 60분 안에 찾아내지 못하면 즉시 폭발한다고 알려온다. 촉박한 시간을 앞두고 다급하게 추리해 가던 로보트. 하지만 그가 만난 것은...


변장술이 뛰어나고 억양마저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루시엔은 로보트 주변을 맴돌며 자극하고 FBI의 추적도 따돌리며 결국 로버트와 1:1로 대면한다. 이번에는 과연 누가 이길 것인가.


인간의 모습을 한 악마라는 표현이 적절할 만큼 루시엔은 사악하고 그가 탈출하는 과정에서 그리고 로버트를 괴롭히기 위해 행한 범죄들은 잔인했다. 뛰어난 머리를 실제로 행하며 범죄연구에 쓰겠다는 루시엔을 막기에는 한 발씩 늦거나 좀 더 촘촘하지 못한 로버트가 계속 당하는 듯 보였지만 결국 루시엔을 가장 잘 알고 물 먹일 수 있는 건 로버트뿐이었다. 전작 <악의 심장>을 푹 빠져 읽어서 <악의 사냥>의 기대치가 높았는데 이번에도 역시 끝까지 집중할 만큼 흥미진진하다. 두 사람의 팽팽한 긴장감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악의 심장>을 먼저 만나보길 추천하며 루시엔의 이야기가 또 다루어질지는 모르겠지만 12편까지 이어진 크리스 카터의 로버트 헌트 시리즈의 빠른 출간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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