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살인 2 - 내 안의 살인 파트너
카르스텐 두세 지음, 전은경 옮김 / 세계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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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에서 워커홀릭이었던 변호사 비요른은 아내 카타리나의 소개로 명상코치 요쉬트 브라이트너를 소개받는다명상수업에 매료되어 마음의 치료를 받은 비요른은 의뢰인이자 조폭 두목 드라간으로부터 목숨을 위협받는 요구로 인해 위기에 봉착하지만 명상수업을 떠올리며 거꾸로 드라간을 살해하고 만다그렇게 살인자가 되버린 비요른은 드라간을 찾는 부하들과 드라간의 상대파 두목 보리스 사이에 끼여 꼬인 일들을 해결해가는 과정에서 몇 건의 살인을 추가한다.

 

그로부터 6개월이 지나 비요른은 더 이상의 살인은 하지 않겠다는 다짐과 함께 아내 카타리나딸 에밀리와 함께 어린 시절 추억이 가득한 곳으로 휴가를 떠나온다하지만 음식점 직원 닐스 덕분에 모든 기분을 망쳐버린 비요른은 닐스를 골탕먹일 생각으로 작은(?) 장난을 쳤다 본의아니게 닐스 역시 살해하고 만다자책 끝에 명상코치 요쉬트를 다시 찾아간 비요른은 그를 통해 어린 시절 부모님으로 부터 상처받은 채 살고있는 5살된 내면아이의 존재를 찾아내고 파트너로 함께한다.

 

한편 더 이상의 살인이 싫어 상대조직의 보스 보리스를 드라간의 운전사 샤샤가 운영중인 유치원 지하실에 갇혀놓았는데 어느 날 그가 사라졌다보리스를 지하실에 숨어있다는 사실은 샤샤와 자신만 알고있는데 누가...? 그러나 사라졌던 보리스가 다시 지하실로 돌아오고 익명의 누군가는 보리스의 목을 가져오지 않으면 폭로하겠다는 협박을 해온다또 다시 눈 앞에 찾아온 꼬인 상황들에 비요른은 내면아이와 함께 하나씩 처리해가는데...비요른은 생각지도 못한 마지막 결론으로 다음을 궁금하게 한다.

 

전편은 명상수업으로이번에는 내면아이를 만나며 자신을 컨드롤 해가는 살인 변호사 비요른이 더 익숙하고 친근하게 다가왔다평화롭게 해결되었다고 생각한 일들이 다시 꼬일대로 꼬여 등장하는 상황에서 하나씩 해결해가고 풀어가는 과정이 이 시리즈의 묘미다명상효과로내면아이를 만나며 살인을 이어가는 그의 행동이 정당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3권에서 그가 또 다시 위기상황을 어떻게 해결해나갈지 어떤 결말로 완성될지 그 이야기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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