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Q - 탐정 아이제아 퀸타베의 사건노트
조 이데 지음, 박미영 옮김 / 황금가지 / 2021년 3월
평점 :
절판


아이제아 퀸타베, IQ는 못하는 것이 없는 천재 고등학생이었다. 사고로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시고 자신을 위해 보필해주는 형 마커스와 의지하며 살던 어느 날 자신의 눈 앞에서 형이 뺑소니차에 치여 목숨을 잃고 만다. 한순간 인생에서 사라질 수 있다는 것과 소중한 형 마커스를 다시 볼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IQ는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지고 인생의 의미가 다르게 새겨진다. 



혼자 남은 IQ는 약물을 판매하는 도슨에게 아파트 거실을 임대하여 월세를 받고 여러 아르바이트를 하며 형과 함께 지내던 아파트를 지켜내려 한다. 그렇게 도슨과 엮이게 된 IQ는 도슨과 함께 물건을 훔쳐 팔며 나쁜 길에 들어서지만 어느 순간 형 마커스가 그런 자신을 원치 않는다는 것과 자신으로 인해 피해 입은 사람들에 대해 깨닫게 된다.  



그렇게 소소한 일들을 처리해주며 흑인 탐정 IQ로 거듭나고 몸이 불편한 소년 플라코의 후원자가 된다. 플라코의 독립을 위해 돈이 필요해진 IQ는 도슨이 알선해 준 사건을 맡기로 결정하는데...일명 유명 래퍼 살인 미수사건이다. 


 

CCTV에는 누군가가 풀어놓은 사나운 핏볼 한마리가 유명래퍼 칼에게 달려들고 그 공격을 피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바로 공격할 수 있도록 훈련된 사나운 핏볼 한 마리를 누가 보낸 것인지...이혼하기까지 언론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전처의 사주인 것인지...이번 사건을 꼭 해결해야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IQ는 사건 해결을 위해 주변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소설은 2005년 고등학교 시절의 이야기와 사건을 풀어가는 2013년 현재의 이야기가 번갈아 들려진다. 의존하던 형 마커스가 갑작스럽게 떠나고 방황하던 그의 마음이 어떠했는지, 그가 어쩌다 도슨과 엮이게 되었는지, 그가 왜 탐정일에 나서게 되었는지, 플라토를 왜 후원하게 되었는지...<IQ시리즈>의 시작이어서인지 단순히 사건을 만나고 해결해가는 과정이 중점적으로 보여지기보다 IQ라는 인물에 대해 함께 소개하고 이해시킨다. 



일본계 미국인인 작가여서인지 동양적인 요소들, 한국을 언급하는 이야기들 덕분에 친근하게 다가왔다. IQ의 마음 속에 담고있는 슬픔과 고독 그리고 반성, 자신의 천재적인 감각으로 주변을 도우며 사건을 해결하는 탐정이기에 앞으로 보여질 IQ의 활약과 그가 써내려가는 사건일지가 더욱 기대된다.



천재적인 감각으로 사건을 해결해가는 주인공에게 잘 어울리는 이름 IQ!! <IQ 시리즈>는 벌써 5권까지 나왔다고 하는데-IQ(2016년), Righteous(2017년), Wrecked (2018년), Hi Five(2020년), Smoke(2021년)-국내에서는 어떤 제목으로 언제 다음 시리즈가 소개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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