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락송 3 - 선라이즈, 블루 하와이
아나이 지음, 주은주 외 옮김 / 팩토리나인 / 2020년 10월
평점 :
절판


소설 환락송 1, 2권에 이어 오래 기다리지 않아 다시 만난 이야기에서는 여전히 환락송 2201호에 앤디가 2202호의 판성메이, 추잉잉, 관쥐얼이 2203호에는 취샤오샤오가 살고있다. 22층 사람들은 서로에게 일어나는 작은 일들도 공유하면서 서로 긁어대기도 하고 위로와 힘이 되어주기도 하는데 정작 큰 일이 일어났을 때는 각자가 가진 역량을 펼치고 뭉쳐서 해결해내는 멋진 의리녀들이다.    



전남자친구 웨이웨이와의 이별과 동시에 적극적으로 구애해오는 바오이판이 이상하게도 어색하지 않은 앤디는 결국 그와 사랑에 빠지고 만다. 자신도 몰랐던 모습으로 바오이판과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앤디는 자신에게 관심을 갖는 바오이판의 어머니 바오부인을 만나면서 복잡미묘한 감정들을 경험한다. 앤디를 자기 집안의 며느리감으로 올려놓고 휘두르려는 바오부인과 결혼과 연애는 별개라며 자신의 감정과 입장을 함부로 넘어오지 않도록 논리적인 선을 긋는 앤디는 여러 번 부딪힌다. 항상 솔직하고 당당한 앤디지만 밝혀지기 싫은 자신의 과거를 자꾸 건드리는 바오부인으로 인해 두 사람의 골은 더욱 깊어진다. 그런 위기 속에서도 변함없는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는 바오이판과 행복한 앤디에게 예상치 못한 행복한 이슈가 생기고 만다. 



취샤오샤오는 집 안에서 소개해주신 류신화와 진지한 관계로 나아갈 결심도 해보지만 사랑에 빠진 앤디를 보면서 자신이 진심으로 좋아하는 사람은 여전히 자오이핑임을 깨닫는다. 자신이 원하는 것은 어떻게든 손에 넣는 그녀는 사업으로 바쁜 나날 속에서도 결국 잘생긴 의사선생님 자오이핑과 다시 시작하게 된다. 많은 남자들을 만나봤지만 자오이핑은 취샤오샤오에게 유일하게 특별하고 자신과 너무 달라서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지만 취샤오샤오다움을 사랑하는 자오이핑의 관계는 점점 예전보다 진지해져간다.



자신의 집안 일에 자신의 일처럼 나서 처리해주고 일평생 자신을 짝사랑해 준 동창생 왕바이촨과 연애를 시작한 판성메이는 오랫동안 일했던 인사과 업무를 사직하고 시내 호텔의 호텔리어로 이직한다. 새로운 업무를 적응해가는 과정이 쉽지 않지만 사업으로 바쁜 와중에도 자신을 꼼꼼히 챙기는 왕바이촨으로 인해 행복하지만 발목을 잡는 집안 문제는 또 다시 판성메이를 힘들게 한다. 사고뭉치 오빠가 또 다시 문제를 일으켰고 수습을 위한 뒷 감당과 수습을 언제나처럼 판성메이에게 요구한다. 왕바이촨은 판성메이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어주지만 우연히 명절에 함께 내려간 고향에서 만난 왕바이촨의 어머니는 판성메이를 반대하고 그녀의 마음은 복잡해진다.  



커피점에서 만난 동향의 친구 잉친과 마음이 통하게 된 추잉잉은 연애를 시작한다. 이전 연애에서 배신과 큰 상처만을 받았던 추잉잉은 자신을 존중해주고 사랑해주는 잉친에게 정성을 다하는 연애를 하고 22층 친구들에게도 소개한다. 그러나 뜻밖의 자리에서 생각지 못한 대화는 잉친의 가치관에 반하는 이야기가 전달되고 갑작스런 이별을 맞이한 잉잉은 다시 실연의 상처로 힘들어한다. 



정직원이 되기 위한 힘겨운 인턴생활을 끝내고 드디어 금융회사 정직원인 된 관쥐얼은 변함없이 열심히 일하며 자기계발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자신을 좋아하는 린선배나 회사동료의 애정에도 큰 관심이 없던 관쥐얼은 잉잉으로 인해 알게 된 경찰관 씨에빈과의 약속은 거리낌없이 승낙한다.   



3권에서는 일보다 사랑에 집중하는 그녀들의 모습이 집중적으로 그려졌다. 사랑에 서툴었던 앤디가 사랑에 퐁땅 빠져버린 모습은 의외였고 서로 다른 부류의 사람이지만 곁에 있으면 행복한 취샤오샤오의 사랑은 계속 응원하게 된다. 오랜시간 흔들리지 않는 왕바이촨의 사랑과 희생은 감동적이지만 판성메이를 가만히 두지 않는 상식 밖의 가족들의 행태에 불안해보인다. 언제나 끝난 사랑에 미련을 두고 당당하지 못한 추잉잉은 답답하다 못해 미워지려고하며 뭔가 핑크빛모드를 보여줄 것 같은 관쥐얼의 연애의 다음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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